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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한국어 헌법을 보게 되니 세계 속 한국어의 위상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더 느껴 본다. 이날 행사의 장면을 아래 영상(촬영: Vida Čojienė)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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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궁전은 세워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화재나 전쟁 등의 피해를 입지 않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궁전 내부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정원에는 수천 그루의 장미가 자라고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즐겨찾는 라트비아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이다.
궁전 내부 관람을 마친 후 정원 관람표를 따로 혹은 함께 구입한 사람은 정원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있는 전동차를 타고 정원 곳곳을 둘러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전동차 승차권은 3유로이다. 이 전동차 앞 유리에 붙여져 있는 여러 나라 국기가 눈에 들어온다.
라트비아
영국
러시아
리투아니아
대한민국
이 국기들은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언어를 표시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자국과 인근 나라 러시아와 리투아니아를 제외하면 영어와 한국어만 남는다. 여기에서도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확연히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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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올 새 모니터(화면 속 사진)와 딸아의 노란 색 꽃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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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미 하나가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도 딸 덕분에 나도 보게 되었다. 한국어 노트를 마련해서 드라마를 보면서 접하는 새로운 단어를 적기도 한다.
서너 문장을 써서 검사를 부탁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강요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심해서 하게 된 것이라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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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에는 술을 마실 때 잔을 부딛히며 하는 말이 여러 언어로 써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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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애밀레 페트라비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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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라는 말에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축제는 Čiukčiai(축치인)을 뜻하는 츅체이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눈이 좁쌀처럼 생긴 아시아인들을 경멸해서 말하는 말 중 하나가 "츅체이"이다.
사(4)과
사과(과일)
사과(잘못을 사과)도 동일하게 써지만 각기 뜻이 달라서 주목을 끌었다,
행복
한복
항복도
비슷한 발음이라 학생들이 힘들어한다.
물고기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고기 등에서 보듯이 고기는 죽은 것인데 왜 물고기는 산 것을 말하나?!
한국어 문장 중 "간장 공장......"을 알려주었더니 배꼽을 잡고 웃어대었다.
리투아니아어에 이와 유사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개리 비라이 개로이 기료이 개라 기라 게레: 좋은 남자들이 좋은 숲 속에서 좋은 기라(맥콜)을 마신다
이렇게 한국어를 가르치다보면 뜻하지 않게 수업 시간에 웃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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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생이 자신의 하루 일과(상)과 자신의 가족(하)에 대한 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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