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나 펜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탁월한 예술가들이 세상에는 더러 있다. 이 탁월한 예술가 중 한 명을 소개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사람은 겨우 11살인 세르비아 소년이다. 두산 크르톨리짜(Dusan Krtolica)라는 이 소년은 2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6살에는 세 번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그가 그리는 주제는 동물, 갑옷을 입은 기사 등이다. 어릴 때 부모가 선물한 동물백과 사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자라서 동물학자가 꿈인 이 소년의 작품은 점점 세계로 널리 알려져 인도, 호주, 미국 등지에서도 전시회가 열렸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혹시 어른 그린 그림 작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닌가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아래는 그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다.
5월 22일 리투아니아 사람 처조카의 결혼 피로연이 열렸다. 성당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이 열리는 대저택으로 이동했다. 이어 신랑신부가 대저택 곳곳에서 결혼사진을 찍는 동안 하객들은 그늘진 곳에 위치한 탁자에 둘러앉아 포도주 등을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피로연 저녁 만찬을 기다리는 동안 하객들을 위한 신랑신부의 배려가 돋보였다. 마술사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가 마술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이 하객들이 아주 좋아했다. 옆에서 마술사 행동 하나하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마술의 비밀을 캐보고자 했으나 도무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역시 마술사는 마술사이구나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기쁨을 준 것은 캐리커쳐였다. 피로연에 화가 두 명을 초대했다. 이들은 각각 다른 풍의 캐리커쳐를 그렸다. 종종 거리나 광장 등에서 캐리커쳐 화가를 만나면 캐리커쳐를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 부담으로 늘 포기한다. 하지만 이번 피로연에서는 시간도 많았고, 또한 화가에 대한 모든 수고비는 신랑신부가 부담했다. 그래서 대부분 하객들이 기분 좋게 화가의 모델이 되었다. 우리 가족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요가일래
▲ 요가일래
▲ 아내
▲ 초유스
결혼식에 결혼선물을 주는 데에만 익숙해 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감동적이었다. 만찬을 기다리는 동안 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캐리커쳐 선물까지 받아갈 수 있게 배려한 신랑신부에게 감사한다. 이 캐리커쳐를 통해 신랑신부의 결혼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꼬마 피카소 탄생"을 일제히 보도했다. 카에론 윌리엄슨(Kieron Williamson)은 2003년 영국에 태어났으니 올해 만 6세이다. 그는 다섯 살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부모 친구인 미술가가 그의 작품에 주목했고 미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배운 지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최근 열린 한 경매에서 그의 작품 16개가 14분만애 1만7천파운드(한국돈으로 약 3300만원)에 모두 다 팔려 화제를 낳았다.
그는 수채화를 그렸으니, 피카소를 닮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화가적 천재성으로 영국언론들은 그를 피카소에 비유하고 있다. 그는 항구와 풍경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아주 깔끔하고 밝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huffingtonpost.com 8월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챨스 황태자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내려고 한다. 이미 영국 여왕에게 그림 한 점을 보냈지만, 아직 답이 없었다고 한다. 아직 없다면 조만간 답이 오기를 바란다. 아래 그의 그림과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한다.
6살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여러분, 어때요? 꼬마 피카소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죠?
7살 딸아이 요가일래는 지난 해 9월 초등학교와 음악학교에 동시에 입학했다. 학년이 끝나가는 무렵 음악학교는 어제 5월 12일 노래경연 대회를 개최했다. 음악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커면 화가가 되겠다는 말을 종종 한다.
물론 아이들의 꿈이나 장래 희망은 쉽게 변화할 수가 있다. 부모된 입장으로서는 음악학교에서 노래를 전공하고 있으니, 일찍부터 노래와 연관된 꿈을 키워가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강요하지 않는 것이 제일 상책이라 믿는다.
그래도 노래경연이라 5월 11일 저녁에는 혼자 여러 차례 식구들을 불러놓고 노래를 불렀다. 저러다가 목이라도 쉬어 정작 경연때 노래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 걱정이 되었다.
"아빠, 오늘 내가 노래 시합하는 데 꼭 와!"라고 말하면서 요가일래는 엄마와 함께 보다 더 일찍 학교로 갔다.
오후 5시 드디어 대회가 열렸다. 시험이나 시합을 앞두고 늘 가슴이 두근두근한 경우를 생각하니 요가일래가 안스러웠다. 더군다나 1번 타자이다.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노래하는 지를 지켜본 후 하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나이순으로 노래를 부르기로 정해졌다. 최연소 참가자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지난 번 출장공연 때보다는 좀 미흡했지만 담담하게 노래는 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이어서 노래 부르는 참가자들을 보니 1등은 힘들겠다고 생각했으나, 심사결과 1등을 했다. 학교내 노래경연이지만, 그래도 큰 대회를 위한 준비도 될 수 있고, 대회라는 곳에서 1등을 했으니 동기부여도 될 것 같았다.
"아빠, 저 언니가 자기가 꼭 1등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1등 했어."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너 오늘 1등 했으니, 앞으로도 잘 해라." "알았어. 오늘 1등 했으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피짜 파티를 열자." "좋지. 그런데 아직도 커면 화가가 되고 싶지?" "물론이지."
집에서 돌아오자마자 요가일래는 자랑스럽게 상장을 벽에 붙였다. 그리고 가족 피짜 파티를 마친 후 요가일래는 5월말에 있을 공연 때 부를 노래를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습했다. 1등으로 얻은 동기부여가 성공한 셈이다. "그래 노래부르는 화가가 되어라" 혼잣말을 해본다.
일전에 컴퓨터 합성사진 작품으로 화제를 모우고 있는 밀레나 마르찐케비츄테(Milena Marcinkevičiūtė, 1982년생)을 소개했다. 한편 그녀는 화가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그의 허락을 받아 작품 중 고양이 관련 작품을 모아봤다. 그녀의 누리집 http://www.milena.lt에 가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라트비아 수도 리가 전시회에서 한 특이한 화가를 만났다. 2000여개의 우유팩 그림이 “인생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는 에르키 카세메쯔이다.
그는 20여년 동안 그날 그날 떠오르는 이미지를 일기 쓰듯이 우유팩 위에 그림을 그린다. 각각에는 날짜, 제목, 그린 장소 등도 기록한다. 그는 자신의 인생 반을 우유팩 그림 그리기를 했다. 그리고 하나를 완성하는 데 보통 서너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린 우유팩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마시고 버리는 우유팩을 이렇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귀중한 재료로 활용하는 화가의 발상이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