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후보자들 사진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인들에게도 화제이다. 이들은 2013년 미스 코리아 대구에 출전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바로 비슷하게 생긴 얼굴 때문이다. 화장과 머리카락 모양만 살짝 바꾼 듯하다. 진짜 후보자들의 사진일까 의심스럽다. 혹시 포샵의 위력이 아닐까......
유럽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미인들과 직간접적으로 가까이 하게 되었다. 빌뉴스로 처음 이사와서 살았던 아파트 바로 밑층에는 미스 리투아니아의 부모가 살았다. 부모를 방문한 그 아름다운 딸과 인사를 나누곤 했다.
그 후 미스 리투아니아 출신 처조카 아내가 딸아이 요가일래의 대모[가톨릭교에서 신친(神親)관계를 맺어 신앙생활을 돕는 후견인.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깊은 신앙 여부를 떠나 전통적으로 이를 행함]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너는 나보다 더 예쁘니 미스 리투아니아는 쉽게 될 거야."라고 그는 종종 말한다.
"키는 아빠를 닮지 않아야 될텐데"라고 나는 속으로 말하곤 한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미스 월드 우승자와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간의 비교 사진이 인기를 끌었다. 이 두 미인 대회는 미스 인터내셔널과 미스 어스와 함께 4대 세계 미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어느 대회 미인 우승자가 더 예쁠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미스 어스(Miss Earth) 선발대회에서 동유럽 체코 미녀가 우승했다. 매년 열리는 미스 어스는 지구 환경을 홍보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를 선발한 뒤 미인을 뽑는 대회다.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미스 월드(Miss World) 등 세계 4대 미녀 선발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우승자는 23세인 체코인 테레자 파익소바(Tereza Fajksová)이다. 테레자는 세 번째 미스 어스 우승자가 된 유럽인이자 첫 번째 체코인이다.
그는 2010 미스 관광 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2위, 2011 미스 비키니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TOP 24에 뽑히기도 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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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스 어스 선발대회는 특히 미스 코리아 김사라가 참가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서 화제가 된 대회이기도 하다. 체코 미녀의 이번 대회 우승을 보면서 '역시 동유럽에는 미녀가 많아!"라는 한국 관광객들의 말이 떠오른다.
미스 유니버스 2011년 대회를 앞두고 그가 8월 14일 폴란드 텔레비전 TVN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아나운서가 "당신에게 폴란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폴란드는 ...
나에게 ...
나에게 상징 ...... 어~~~
상징...... 어~~~"
미인의 입에서 나올 문장을 기다리기가 답답했는지 아나운서가 "내 조국"이라고 말하자
"예, 내 조국. 맞아요!"라고 답했다.
이 동영상의 댓글을 보니 "미인은 어리석어"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았다. 9월 1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11 선발대회에서 로잘리아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궁금하다. 참고로 미스 코리아 정소라가 한국을 대표해서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일은 리투아니아의 처음 왕(王)이자, 마지막 왕인 민다우가스(1200-1263)가 1253년 왕으로 즉위한 날이다.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바로 이날 "미스 리투아니아 2011" 최종 선발전이 열린다. 과연 13명의 최종 결선 후보자들 중 누가 미스 리투아니아의 왕관을 받을 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여자들은 미인들로 알려져 있다. 사실 위에 있는 미인들도 사람에 따라 썩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이 사이트 http://www.mislietuva.lt/nominantes/에 가면 결선 후보자들을 "만족한다"(patinka)와 "만족하지 않는다(nepatinka)로 누리꾼 누구나 평가할 수 있다.
8월 27일 미스 리투아니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14명의 최종 후보자가 참가했다. 이날 그리테 마루쉬케비츄테(Gritė Maruškevičiūtė)가 2010년 미스 리투아니아에 선발되었다. 마루쉬케비츄테는 올해 21세로 미콜라스 로베리스 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 30일 중국에서 열린 제60차 미스 월드 대회에 리투아니아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출처 source link / Foto: V. Ščiavinskas)
6월말부터 시작해 15주간 지속된 '미스 리투아니아 2009' 선발 리얼리티 쇼가 지난 일요일(12일) 막을 내렸다. 총 22명의 미인들이 이 쇼에 참가했다.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면서 8명을 탈락켰고, 14명을 최종 후보자로 뽑았다. 이들은 쇼 내내 '미스 리투아니아'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요건들을 실습했다. 이 쇼는 마치 '미스 리투아니아' 양성학교를 연상시켰다. 이들은 발레, 발음, 걷기, 피트니스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다. 아래 영상은 이들이 군대에서 훈련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사진출처: http://mislietuva.lrytas.lt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선발된 14명이 '미스 리투아니아 2009' (Mis Lietuva 2009, Miss Lithuania 2009) 타이틀을 놓고 겨룬 선발전에서 바이다 페트라쉬카이테(23세, Vaida Petraškaitė)가 올해의 리투아니아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아래 영상은 시상식 장면을 담고 있다. 바이다는 2009년 12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부르그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2009' 선발 대회에 리투아니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 사진출처: http://mislietuva.lrytas.lt
이날 최종 선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바로 딸아이 요가일래의 대모였다. 10월 13일 <례투보스 리타스>에 실린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벗어나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미스 월드 미인은 생생하고, 활동적이고 진실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매력을 지니고 착하게 생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에르네스타가 될 거라고 예측했을 것이다. 그는 정말 아름답고, 흥미롭고, 빛나는 여자이다. 내가 예쁘고, 나의 미소가 아름답다면 굳이 그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그는 항상 웃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지만 나에게는 자연스러움과 따뜻함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