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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우리는 해변을 따라 부지바를 쭉 도보로 둘러 보았다. 저 멀리 언덕 위에 점처럼 므디나의 구시가지가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저기를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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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우리는 해변을 따라 부지바를 쭉 도보로 둘러 보았다. 저 멀리 언덕 위에 점처럼 므디나의 구시가지가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저기를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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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가족은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중해 몰타에서 첫날을 보냈다. 가장 신기한 것은 최첨단 큐알코드 입실이다. 아침 식사를 도와주던 친절한 현지인에게 물어보았다.
"종업원을 두지 않아도 된다. 상주할 필요도 없다. 아침 준비와 청소 정리만 하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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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화점 꼭대기층 난간에 붉은 광장 쪽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입장권은 1인당 50루블이다. 난간으로 나가지 직전 "어린 시절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추억을 되살려 주는 소련 시대의 인형과 장난감들로 가득 차 있다.
백화점 난간에서 바라본 붉은 광장 쪽이다. 첨탑들이 우뚝 솟아나 있다.
전체 전망을 본 후 우리는 우리는 니콜스카야 거리를 통해 붉은 광장으로 이동한다. 보행자 전용 거리다. 거리는 온통 예쁜 전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밤에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니콜스카야 거리 입구에 있는 작고 아늑한 성당를 만난다. 1625년 세워진 카잔 성모 성당이다.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숭배하는 성화 중 하나가 바로 카잔 성모다. 이 성당은 스탈린의 모스크바 도심 재건 계획에 따라 1936년 철거되었으나 1990년대 초에 복원되었다.
카잔 성당 길 건너 우뚝 솟은 붉은 벽돌 건물이 예사롭지가 않다. 1872년 알렉산드르 2세 황제의 명령으로 세워진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로마로프 왕조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붉은 광장이다. 크렘린 궁을 도시와 분리시키는 경계에 있다. 옛날에는 중요한 시장터였고 지금은 러시아 공공 행사가 주로 열리는 장소이다. 성벽 안으로 대통령 관저, 밖으로 레닌 묘 그리고 저 멀리 바실리 성당이 보인다.
레닌 묘 맞은 편에 굼 백화점[관련글은 여기로]이다.
레닌 묘다. 영구 보존 처리된 레닌 시신이 안치 되어 있다. 내부는 섭씨 16도 습도 80-90%를 유지하고 있다.
레닌 묘는 월요일과 금요일를 제외하고 아침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 되어 있다. 이날 우리 일행은 줄을 서서 기다린 지 40분만에 레닌 묘에 들어갔다.
레닌 묘 뒤로 성벽을 따라 스탈린을 비롯한 소련 지도자들이 묻혀 있다.
바실리 성당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스파스카야(구세주) 탑이다. 크렘린 동쪽 성벽의 주된 출입구로 1491년 세워졌다. 과거 이 문은 황제가 출입했고 지금은 대통령 및 국빈, 고위공무원 등 주요인사가 이용한다.
러시아와 모스크바의 상징 중 하나인 바실리 성당이다. 이반 4세(뇌제)의 명에 따라 카잔 칸국에 대한 승리를 기념해 16세기 중반에 세워졌다. 각양각색의 양파 지붕이 인상적이다.
바실리 성당만큼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성당 앞에 있는 미닌과 포자르스키 청동 기념상이다. 이 두 사람은 1612년 모스크바 전투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 연방에 승리하는 데 큰 업적을 이루었다. 승리 200주년을 맞아 1818년 세워졌다. 알렉산드르 1세 황제의 명에 따라 붉은 광장 가운데에 위치했으나 1936년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
바실리 성당을 뒤로 하고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모스크바 강변 쪽으로 이동한다. 공연장, 지하주차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자라디예 공원이 나온다.
공원에 있는 야외공연장 돔 유리천장에서 안개처럼 뿜어나오는 물은 시원하게 해준다.
이 공원의 압권은 바로 강까지 쭉 뻗어 있는 도보 다리다. 다리 너머에 스탈린 7자매 건물 중 하나인 코텔니체스카야 제방 빌딩이 보인다.
아래 동영상은 돌출 다리에서 본 주변 경관이다.
공원 너머에 크렘린 첨탑들이 보인다. 강변을 따라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으로 이동한다.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은 1812년 나폴레옹에 대한 승리로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1883년 세워졌다. 높이가 105미터고 동시에 만명이 미사를 볼 수 있다. 1931년 철거되었고 이 자리에 야외 수영장이 건설되었다. 2000년에 복원되었다.
철문 조각상이 눈에 들어온다. 4대 복음서를 쓴 마태(천사), 마가(사자), 누가(소), 요한(독수리)다.
크렘린 쪽으로 걸어가면 거대한 조각상을 만난다. 2016년 세워진 17.5미터의 블라디미르 대공이다. 그는 989년 그리스 정교를 키예프 대공국의 국교로 정했다.
크렘린 서쪽 벽을 따라서 있는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이다. 나폴레옹 모스크바 침공으로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면서 지은 정원이다. 길이가 865미터에 이른다. 여러 기념물들이다. 크렘린 궁 입장권도 이 공원에 있는 매표소에서 산다. 표를 사고 입장하는 줄이 워넉 길어서 우리 일행은 궁 입장은 하지 않았다.
1612년 리투아니아-폴란드 연방, 1812년 나폴레옹 프랑스, 1945년 독일을 물리친 것은 러시아 역사에서 아주 중요하다.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 정면이다.
나도 황금색 원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여기가 모든 길이 시작되는 점이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가두마(국가회의) 건물이다. 러시아 연방 의회의 하원이다.
볼쇼이 극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이다. 언젠가 한번 더 안에서 관람할 기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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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물어 뜯은 고무신 앞부분에 생화를 심어놓은 것이 아닌가!!!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다. 고무신에 생화를 심어놓을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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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빌뉴스 구시가지 새래이키쉬캬이(Sereikiškių parkas) 공원에서 만난 자작나무 노란 단풍색은 그야말로 서울 가로수 은행나무의 단풍색을 방불케 한다. 잎이 작은 자작나무의 노란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리가의 가을 거리 | 탈린의 가을 거리 | 타르투의 가을 거리 | 내장산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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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균 임금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비용인데 우리를 흔쾌히 초대해 러시아 사우나뿐만 아니라 빗자루 안마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 갈리나 부부에게 감사한다. 특히 사우나실에서 나온 후 곧 바로 샤워를 하지 말고 냉탕에 들어갔다가 다시 사우나실에서 2분 정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러시아 사우나 빗자루 안마사의 조언은 참으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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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밖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씨앗으로 심은 들깨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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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광고에 출현한 동료들 (제일 왼쪽이 요가일래)
첫 방송 광고 출연이라 과연 어떤 광고 내용일까 궁금했다. 촬영 후 3주가 지나 4월 23일부터 앞으로 3개월 동안 텔레비전 광고가 진행된다. 통신회사 비테(Bitė)의 충전식 선불 심 카드 "라바스(Labas)" 광고다.
무제한 용량을 무료로 스냅챗, 페이스북, 메신저, 바이버, 와츠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청소년들과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이 바로 지금 방송되고 있는 TV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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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관심을 받기 전 이맘때 이곳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야말로 개나리꽃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벚꽃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연인의 팔을 베고 누워 있는 사람,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 인파가 북적대었다.
4월 23일 리투아니아 일본 대사가 꽃구경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하얀색 벚꽃의 아름다움을 금발녀가 담고 있다.
이 벚꽃의 이국적인 자태도 약 1주일이다. 애궁~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이구나.
아래는 4월 16일(상)과 4월 23일(하)의 풍경이다.
아, 진달래꽃 동산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날 벚꽃구경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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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가보니 새순이 막 돋아나고 있었다. 그 중 분홍빛을 띠고 있는 꽃이 보였다. 사실 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자라서 암 구과(솔방울)가 된다. 잎갈나무 - 낙엽송 방울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렇게 꽃처럼 생긴 봄철의 모습은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돋보이는 색을 지닌 것이 바로 암 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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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여름날씨였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여름철을 손꼽아 기다렸구나.... 벌써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였다.
인파따라 거니는데 저쪽에서 갈매기가 하나 둘씩 모여들여 울기 시작했다.
아, 저 분은 해변 산책을 나올 때 미리 갈매기에 줄 먹이까지 챙겨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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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나간 주인을 기다리면서 안절부절못해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애완견들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 애완견은 배려심 깊은 주인을 만나서 이렇게 자기 눈높이에서 바깥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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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마늘주 (오른쪽)
*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인삼의 생김 자체가 예술적이라 거실 장식용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이제 우리 집을 찾는 현지인들은 누구나 한번쯤 기묘하게 생긴 이것이 무엇인지 물어볼 것이다.
"뿌리는 한국산 고려인삼이요, 술은 리투아니아산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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