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해당되는 글 146건

  1. 2012.04.12 감옥 속에서 매매하는 듯한 러시아 가판대
  2. 2012.04.09 러 정교회 수장 손목에서 명품시계 삭제 파문 1
  3. 2012.03.30 갓길 추월 좋아하다가는 이런 낭패 당한다
  4. 2012.03.23 시베리아 정체불명 물체, 혹시 UFO 잔해?
  5. 2012.03.13 불법주차에 대한 러시아식 벌금일까 1
  6. 2012.02.28 아파트 6층에서 천을 묶어 들어올린 물건은?
  7. 2012.02.15 인도로 추월하는 러시아 운전자들
  8. 2012.02.13 술 판매 금지되니 술 임대가 번창
  9. 2012.02.04 러시아 도로 운전자들의 극과 극의 두 모습 1
  10. 2012.02.03 러시아 주유소에서 기름값 지불하는 독특한 방법
  11. 2012.02.02 게임하듯 도로 추월하는 운전자의 최후는?
  12. 2012.01.26 쏜살같이 활 쏘는 러시아女 화제 2
  13. 2012.01.26 도로 위 억세게 운 좋은 두 사람 1
  14. 2012.01.07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듯한 무단 보행자들
  15. 2012.01.04 대선 후보 푸틴의 100미터 달리기는 어떻게?
  16. 2011.12.26 시위 현장에 근무 중 러시아 경찰의 굴욕
  17. 2011.12.08 상식 초월한 러시아식 선거 수학은 이렇다
  18. 2011.12.03 도로 위 제왕 벤츠 S600, 흙탕길 굴욕 2
  19. 2011.11.30 장갑차 가져오기 전에 차 빨리 치워~
  20. 2011.11.02 러시아 미녀의 주차 실력은?
  21. 2011.10.13 러시아, 인도 불법주차에 페인트칠로 응징 3
  22. 2011.10.01 60년전 러시아의 옛모습, 그 할머니가 떠오른다 1
  23. 2011.09.28 러시아 공항 화장실 소변기 위에 붙은 광고
  24. 2011.09.21 선거철 앞둔 푸틴의 포스가 물씬 풍기는 패러디 1
  25. 2011.09.11 러시아 최고 미녀는 리투아니아계 2
  26. 2011.09.09 평화 상징 비둘기를 무기로 결투하는 젊은이들
  27. 2011.09.08 러 비행기 추락 아이스하키 선수 등 43명 사망
  28. 2011.09.06 천명 여성 유권자 가슴 만진 손으로 푸틴과 악수 6
  29. 2011.08.22 러시아 사람들이 보도에 벽돌 까는 방법은? 4
  30. 2011.08.13 여자인형과 함께 강을 건너라 - 이색 시합 1
영상모음2012. 4. 12. 06:03

러시아 가판대의 이색적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를 낳고 있다.
진열된 상품만 없다면 마치 경찰서 유치장이나 교도소 감옥 같다. 
가판대 둘레에 굵은 쇠창살이 쳐저 있기 때문이다.  


가판대와 쇠창살 사이에 널판자가 놓여있다.
쇠창살에서 손님이 돈을 넣고 통을 밀면 가판대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가게 주인은 물건을 담고 막대기로 통을 밀어서 손님에게 전해준다.


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지난해 소개한 러시아 주유소 계산대 동영상이 떠오른다 [관련글: 러시아 주유소에서 기름값 지불하는 독특한 방법].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산책하다보면 유리창이 깨져 있는 가판대를 종종 볼 수 있다. 야밤에 물건을 훔치기 위한 사람들의 소행일 것이다. 이렇게 쇠창살로 둘러쳐진 가판대를 보니 러시아 작금의 사회안전과 시민의식을 가늠해볼 수가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4. 9. 04:18

지난 일주일 동안 부활절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영국을 방문하고 어제 일요일 돌아왔다. 영국에 머무는 동안 노트북도 가져가지 않고 인터넷 접속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블로그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각설하고 오늘은 최근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러시아 정교회 수장이 찬 명품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의 손목시계는 '브레게'(Breguet)  

러시아 정교회 수장은 키릴(Cyryl) 총대주교이다. 그가 찬 손목시계는 스위스제 '브레게' 제품으로 가격은 약 3만 유로 정도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시계가 명품시계라서가 아니라 이 시계를 찬 그의 사진 속에서 포토샵으로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이 원본 사진과 포토샵 사진을 공개했다. 

2009년 당시 법무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노발로프를 만난 자리에서 고급 손목시계를 찼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손목시계가 사라졌다. 누리꾼들이 이를 포토샵 사진으로 주장하게 된 근거는 바로 탁자에 손목시계가 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 포토샵으로 조작된 사진 
▲ 손목에는 시계가 없지만, 탁자에는 시계가 반사되어 있다. 
▲ 원본 사진

조작 사실이 드러나자 대주교측은 "사진을 수정한 사람은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누군지가 밝혀지면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3. 30. 06:36

봄의 변덕이 세계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도 3월 한 때는 낮 온도가 15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어제는 눈이 쏟아졌다. 리투아니아보다 더 북쪽에 있는 러시아의 지역은 아직 겨우내 쌓여있던 눈이 녹지 않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동영상이다. 도로가 꽝 막히자 승용차 한 대가 갓길을 이용해 추월을 시도한다. 그런데 그만 눈에 미끄려져 어쩌지를 못한다. 갓길 추월 평소 습관을 버리고 참아서 정도를 가는 것이 상책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아래는 차가 눈길에 추월하다가 그만 도로변에 곤두박질하는 장면이다.  


이래서 눈길 추월은 조심, 또 조심할 수밖에 없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3. 23. 17:45

그 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 시베리아에 UFO 잔해가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최근 또 다시 UFO 잔해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시베리아에 떨어져 화제를 낳고 있다. 


시베리아 오트라드넷스키 숲에서 대형 U자형 금속 물체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18일 발견되었다. 이 물체는 높이 2m, 가로 1.83m, 무게 200kg의 몸집을 하고 있다. 


이를 보도한 언론들은 유도탄이나 로켓 등 지구의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비행체의 잔해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UFO의 잔해로 추측하고 있다. 지역 경찰은 이 물체에 대해 모스크바 정부에 보고했고, 앞으로 정밀 조사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 최근글: 세그웨이 타고 출퇴근하는 빌뉴스 시장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3. 13. 05:12

러시아 사라토프(Saratov)에서 일어난 사진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라토프는 러시아 남부도시로 볼가강 주요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83만명이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백홍색 띠가 둘러쳐진 곳에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다. 상황을 보니 불법으로 주차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방차와 경찰을 보니 어떤 위기 상황에 놓인 차로 보인다. 거대한 톱을 갖춘 트랙터가 자동차 뒷부분을 잘라내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사라토프의 드문 광경을 보고 있으니 주차 금지 구역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를 장갑차로 깔아뭉개버린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장이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2. 28. 09:28

사람의 욕망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순간이 포착되어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파트 6층에서 한 여성이 이불 천 등을 묶어서 끈을 만들어 밑으로 내리고 있다. 땅에서 한 사람이 바람에 흩날리는 이 천끈을 기다리고 있다. 마침내 천끈을 잡자 그가 묶은 것은 다름 아닌 보드카라고 한다.

봐아하니 술꾼이 술사러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이 아파트 현관문을 잠겨놓은 것 같다. 그러자 이 술꾼이 기발하게 생각해낸 것이 바로 천을 이어서 끈을 만들어 외부로부터 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술 욕망 종결자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는 듯하다.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술에 대한 집착과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어렵고도 어려운 일임을 실감케 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15. 07:35

러시아 운전자들의 교통 질서 의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초유스의 동유럽'를 통해 알렸다. 오늘은 교통 체증 시간에 인도로 추월하는 운전자들의 얌체없는 행동을 소개한다. 교통 질서을 위한 켐페인을 벌이고 있는 "stopham.su"가 촬영한 것이다.  
 



캠페인을 벌이는 사람을 그대로 밀고 나아가는 운전자를 보니 러시아에서는 이런 운동을 펼치기도 참으로 위험한 것 같다. 대단한 시민 정신을 엿볼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2. 13. 07:37

러시아 사람들이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러시아도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늦은 밤 술로 인한 불상사들이 빈번하다. 이것을 감소해보고자 입법가들은 술 판매 규제법을 제정했다.

리투아니아는 밤 10부터 아침 11시까지 가게에서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어느 날 한국인에서 온 손님들과 일을 마친 후 밤 10시가 넘어 맥주를 사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렀다. 계산하려고 하니 술을 팔 지 않는다고 했다. 황당한 순간이었다. 잠자기 전 맥주 한 잔은 참 맛있을 텐데...... 아쉬웠다. 리투아니아에서 밤에 마실 술은 낮에 미리 사놓는 것이 상책이다.

한편 러시아는 밤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술이 떨어졌을 때 받는 음주가의 느낌은 담배 떨어졌을 때 받는 흡연가의 느낌과 유사할 것 같다. 더 마시고 싶은 데 술을 살 수 없는 상황이면 어떻게 해서라도 사고 싶은 욕망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사람의 욕망 때문에 번창하는 사업이 새로 생기게 되었다.
 
Newsru.com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현재 술 임대업이 번창하고 있다. 이는 술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술을 임대하는 것이다. 직원이 술을 가져다주고, 담보물(돈, 반지 등)을 받아간다. 임대 계약은 익일 8시까지 유용하다.

임대한 술을 돌려주지 않고 담보물을 찾아가지 않는 것은 상식이다. 즉 아침이 되기 전 술은 이미 고갈되었고, 담보물은 그대로 회사에 남게 된다. 당연히 회사는 낮에 가게에서 살 수 있는 술보다 좀 더 비싸게 판다. 모스크바에는 술을 임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술을 선물하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 법제정자들 스스로도 법에 구멍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술 판매가 금지된 것이지, 술 임대나 기증이 금지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 사업가들의 '술 전당포' 생각은 기발하다. 

* 지난해 11월 한국 방문시 있었던 어느 술 자리

한편 80년대 초 대학 시절 기숙사 선배들과 술을 마실 때 종종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당시 야간통행금지가 있었다. 밤 12시가 넘어 살금살금 골목길을 따라 갔다. 이미 문이 닫힌 구멍가게 문을 부드럽게 두드리면서 "아저씨, 아저씨"를 외쳤다. 지금이야 편의점이 있으니 그럴 고생은 필요가 없어졌다.
'아, 술이 뭐기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4. 11:20

차량 블랙박스 덕분이지 최근 들어 러시아에서 도로 주행 관련 동영상이 부쩍 많이 올라오고 있다. 화제가 될만한 동영상은 100만 이상 조회수를 올리는 데 그렇게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오늘은 러시아 도로에서 러시아 사람들의 양면성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도로에서 서로 시비가 붙은 장면이다. 러시아산 자동차를 탄 사람이 고급차를 탄 사람에게 길을 비켜달라는 듯 손짓으로 설명한다. 잠시 후 고급차 운전자가 나와서 막무가내로 힘을 쓴다. 이 상황을 본 또 다른 운전자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난다. [청소년이나 심약한 사람에게는 이 동영상을 권하지 않는다]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러시아 도로는 여전히 무법천지가 아닐까하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동영상이다. 또 다른 동영상은 훈훈한 러시아 사람들 모습이다. 도로에서 추월한 승용차가 그만 균형을 잃고 도로가 눈 속으로 들어가 뒹굴게 된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하나 둘 자신의 차에서 나와 함께 힘을 합쳐서 넘어진 차를 일으켜 세운다.


원초적인 약육강식의 황당한 모습을 일부 띠고 있는 러시아 도로에서 이런 상부상조의 운전자들을 보게 되니 마음히 짠해 온다. 또한 블랙박스는 생생한 현장 중계 TV로서 손색이 없음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3. 08:54

지금은 리투아니아에도 곳곳에 현대식 주유소가 세워져 있다. 하지만 손님 차에 종업원들이 나서서 주유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운전자가 직접 자기 차에 주유한다. "오늘만 같아라"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주유소가 몹시 부럽다. 현대식 주유소는 가게가 있어서 요기할 것도 살 수 있고, 급하게 필요한 자동차 소모품도 살 수 있다.

하지만 1990년로 거슬러 올라가면 도로가 주유소는 영세한 곳이 많았다. 기름값을 지불하는 것외에는 손님과 주유소 직원과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 주로 창문으로 통해 계산했다. 창문에는 마치 감옥방처럼 쇠창살로 굳건하게 보호되어 있었다. 밤에는 창문을 다 열지 않고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계산했다. 주된 이유는 간단하다. 예기치 않은 일로부터 현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이런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

1월 31일 유튜브에 올라온 최근 러시아 주유소 모습이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러시아 유명 석유회사 루코일(LUKoil) 주유소에서의 기릅값 지불 방법은 압권 그 자체이다. 어떠하기에?


계산대 창문은 아예 열리지 않는다. 창문 밑 네모 구멍을 통해 불쑥 나오는 막대기를 통해 돈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는다. 


처음 겪는 사람은 이 막대기를 조심해야겠다. 구멍 바로 앞에 서있다가는 막대기가 원하지 않는 신체 부위에 불쑥 부딛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동영상을 찍은 사람도 처음 봐서 그런지 숨 넘어갈 듯 웃는다. 좌우간 독특한 주유소다. 다른 한편 러시아 세태를 반영하는 듯해서 씁쓸한 마음도 일어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2. 06:11

마치 컴퓨터 자동차 게임을 하듯 러시아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빈 공간이 있으면 추월선을 전혀 생각지 않고 마음대로 1차선, 2차선, 3차선을 타고 간다. 비를 피해 이리저리 미친 듯 달려간다. 과연 어느 지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에 궁금하면서도 지켜보는 순간마다 아찔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최후는 어떻게 되었까?
바로 고속도로를 정돈하고 있던 차와 부딛히고 만다. 



갈팡질팡 과속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26. 20:28


"빠르다"라는 표현으로 "쏜살같다"를 흔히 쓴다.

쏜살같이 뛰어가다
쏜살같이 달리다

쏜살은 쏜 화살이다. 즉 날아가는 화살같이 몹시 빠르다는 의미다. 최근 러시아의 한 여성이 그야말로 쏜살같이 활 쏘는 모습이 공개되어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살고 있는 이자 프리베젠쩨바(Iza Privezenceva)이다.

마치 자동소총으로 쏴듯이 활을 쏜다. 화통에서 화살을 꺼내 활줄에 끼어 과녁을 정조준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여성은 마치 물이 좔좔 흐르듯 빠르게 화살을 꺼내 활줄에 끼고 과녁을 향해 쏜다. 그 속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화면상 정확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단한 여성이다. 로빈 후드 이야기가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26. 07:57

러시아 자동차에도 최근 블랙박스 달기가 인기이다. 유튜브에 블랙박스 이미지 센서로 찍은 러시아 동영상들이 부쩍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 블랙박스 덕분에 도로 위에서 정말 억세게 운 좋은 두 사람이 세상에 알려졌다. 1월 17일 러시아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다. 먼저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화물차를 추월해 가다가 미끄려져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부딛힌다. 그 순간 화물차가 아찔하게 지나간다.


잠시 후 이 차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이젠 다른 승용차가 이 차를 추월해 간다. 그런데 미끄러져 회전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다. 그 찰나에 아찔하게 맞은편에서 화물차가 달려온다. 똑 같은 상황으로 두 운전자는 화물차와 부딛히는 일을 신기하게 면하게 된다. 


이렇게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을 유럽 사람들은 "셔츠입고 태어났다"라고 표현한다고 리투아니아인 아내가 덧붙였다. 한편 이 동영상은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추월한 후 바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정말 조심해야 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 7. 07:56

1월 6일자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를 펼치자 무단횡단 보행자의 뇌물 기사가 눈에 띄었다. 횡단이 금지된 번잡한 도로를 건너고 있던 40대 중년 남자가 때마침 순찰중인 경찰에 적발되었다. 무단횡단시 리투아니아 벌금은 50-100리타스(한국돈으로 2만3천-5만원)이다.

남자는 벌금을 내기보다는 벌금의 10배에 달하는 500리타스(23만원)를 뇌물로 순찰차 의자에 놓았다. 경찰은 이를 슬쩍 받기를 거절하고 즉각 뇌물제공 혐의로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남자는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뇌물제공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 횡단보도가 가까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하려는 사람
 
 

그는 영국에서 일하다가 잠시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집을 방문했다. 거리에서 경찰에 잡히는 순간 당황해서 겁에 질려 주머니에 있던 돈을 꺼내놓은 것이 500리타스였다고 한다. 카우나스 경찰은 "영국 벌금 기준표로 벌금을 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라고 평했다. 

누구나 무단횡단의 유혹을 쉽게 받을 수 있다. 특히 가고자 하는 도로 반대편 지점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더 가까울 때이다. 하지만 무단횡단은 교통흐름을 깰 뿐만 아니라 사고를 유발시킨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무단횡단을 금지하고, 위반시에는 벌금을 부과한다.  

요즘 같이 낮이 짧고, 밤이 길고, 또한 흐린 날이 많은 날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도 조심해야 하고, 운전자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어두운 저녁 무렵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식별하기가 힘들어 간담이 서늘한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형광띠를 가방에 두른다.

횡단보도는 100% 안전하다는 생각해서 주위를 전혀 살피지 않고 마치 인도를 마음놓고 다니듯이 건너가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러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1월 4일 유튜브에 "러시아 - 뭐 땀새 보행자를 사랑하나?"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러시아에서 무단횡단자와 보행자를 포함해서 도로에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을 3분 30초에 모아놓은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운전자가 얼마나 무단횡단자를 조심해야 하고, 또한 보행자는 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4. 07:09

지난해 12월 러시아 총선으로 러시아 정국은 여전히 불안하다. 2012년 3월 4일 러시아는 직접 선거로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을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유력한 대통령 당선 후보자이다. 누리꾼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푸틴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최근 올렸다. 


대통령 선고를 100m 달리기에 비유했다. 달리기 선수인 푸틴이 먼저 출발한 후 출발을 알리는 총을 직접 쏜다. 이어서 그는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향해 총을 쏜다.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 결승점에서 띠를 잡고 있던 사람들이 푸틴을 향해 결승점 띠를 가지고 달려온다.  



강력한 러시아 실현을 꿈꾸는 푸틴이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될 지 아니면 러시아에도 극적인 정국 이변이 이루어질 지 벌써 궁금해진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2. 26. 05:46

러시아 총선 이후 불안한 정국은 계속 이어어져 오고 있다. 24일 모스크바에는 12만명(주최측 통계)이 운집해 "푸틴 없는 러시아를 원한다!"를 외쳤다. 12월 10일 시위 현장에 근무하는 러시아 경찰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에서 한 시위자가 도로로 뛰어든다. 이때 한 경찰관이 그를 쫓으려고 도로로 뛰어든다. 하지만 몸의 균형을 잃어 그만 넘어진다. 이에 도망가던 시위자가 다시 돌아와 넘어져 일어나려고 하는 그 경찰관에게 발길질과 주먹질을 한다. 그리고 그는 자동차 사이로 도망간다. 
 

동료 경찰관이 그 시위자를 다시 쫓아간다. 시위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도망가는 데 성공했을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2. 8. 10:36

4일 치러진 러시아 총선의 부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 모스크바 투표소의 선거관리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요구대로 득표율 65%를 맞추기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시민들은 부정선거 규탄시위를 계속하고, 국제 사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는 러시아 선거방송 캡쳐화면이 화제를 끌고 있다. 한 선거구의 득표율 합계가 115.35%, 128.96%, 146.47%로 나왔다. 득표율 합계는 아무리 높아도 100%인데 이것을 넘어서버렸다.


푸틴이 난감한 듯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머리 위 문구는 "내가 100%까지만 더하라고 말했잖아!"이다. 이미 총선 전에 투표 결과를 조작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는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의 계기로 러시아 정국은 혼미 속으로 깊숙히 빠질 전망이다. 푸틴의 과욕이 스스로 불러온 것일까?

러시아 총선를 보니 선관위에 디도스로 공격해 야권의 서울시장 당선을 막아보겠다는 사람들의 행위가 떠오른다. 둘 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 최근글: 35년전 시험공부법에 신기해하는 유럽인 아내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12. 3. 01:51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평년 같으면 영하 10여도의 추운 날씨인 계절이다. 하지만 낮 온도는 영상 5도 내외인 이른 봄 날씨다. 어젯 저녁에는 눈 대신 비까지 내렸다. 마치 봄비가 내리는 듯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도로에는 고인 빗물이 벌써 많아졌다. 지나가는 차가 물을 튀길까 염려하면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기다렸다. 그런데 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결과는 고인 물이 분수가 되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바지를 흥건히 적셨다. 

아래 사진을 보니 주위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 차를 세게 몰고 간 어젯 저녁 도로의 운전사가 떠올랐다. 상황은 러시아 숲 속이다. 최고급 승용차 메르세데스-벤츠 S600이 흙탕물에 빠져 있다.   
 

도로 위의 제왕(帝王)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 S600을 타고 어떻게 저런 흙탕길로 들어갈 생각을 했을까......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조차도 걱정이 될 터인데 말이다. 아뭏든 남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나 막무가내 성격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1. 30. 06:07

 

미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뿌와쨔쨔님으로부터 "리투아니아 출신 시장이 무단주차 차량을 탱크로 뭉개는 동영상을 촬영했던 분이 뉴욕에서도 불법주차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네요^^;......"라고 페이스북에 쪽지를 보냈다. 
[오른쪽 사진: 아르투라스 주오카스 빌뉴스 시장]

이 사람은 현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장인 아르투라스 주오카스(Arturas Zuokas)이다. 지난 7월 30일 그가 연출한 퍼포먼스 동영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빌뉴스 번화가 게디미나스 거리에 불법주차된 벤츠를 깔아뭉갰다. 그의 취지는 "차를 가지고 돈이 많다는 것이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이 캠페인으로 그는 2011년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1991년부터 노벨상의 대안으로 시작된 풍자적인 시상식
) 평화상을 거머줬고 세계 언론으로부터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불법주차된 차량에 "장갑차를 가져오게 하지마.'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을 뉴욕에서도 펼쳐보였다.


이처럼 빌뉴스이든, 뉴욕이든 불법주차가 골칫거리이다. 빌뉴스 시장은 장갑차를 가져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불법주차된 차가 쉽에 눈에 띈다. 결국은 불법주차의 응징과 쳑결만 외치지 말고 시정부는 주차공간 확보에 힘을 쏟고, 시민은 자발적으로 정상주차하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1. 2. 09:54

서투른 운전자에게는 늘 주차가 문제이다.  어렵지 않은 공간에서 후진이나 전진을 잘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큰 주차 사진이 있다. 러시아 여성이 운전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출처: http://www.joemonster.org/art/18483/Mistrzyni_parkowania]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0. 13. 15:44

도심을 산책하다보면 인도까지 점령해 세워놓은 차를 흔히 본다. 종종 이 불법주차에 분노해 주먹으로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도 일어난다. 불법주차 응징이냐  재물손괴 부담이냐 갈등 속에 "에이, 어떤 놈이 차를 이렇게 세워놓았나!"라고 내뱉는다.

러시아에서 인도 불법주차에 대한 황당한 응징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법주차라도 용인될 법한 데 한 사람이 바퀴를 비롯해 앞 뒤로 페인트칠을 해버린다. 러시아인다운 주차에 러시아인다운 응징법일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라면 당장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불법주차는 절로 근절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0. 1. 19:13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50-50년 전 소련시대 러시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예 사진들이 소개되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몇해 전 소련 조각 박물관으로 유명한 그루타스에서 만난 할머니가 떠올랐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물론 사회주의체제 선정용 사진일 수도 있겠다. 그루타스에서 만난 할머니들은 소련시대엔 지금처럼 빈부격차가 거의 없었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빵이나 감자가 부족해도 노래부르고 춤추며 즐겁게 살았다고 회상했다.


할머니의 눈물 글썽임을 지켜보면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체제와 정부는 진정 없을까라고 자문해보았다. 능력에 따른 빈부차별과 모두가 가난한 평등 중 어느 것이 좋을까? 몇 억하는 비싼 승용차가 지나가는 도로가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는 이가 떠오른다. 적어도 절대적 빈곤은 사라졌음은 좋겠다.

 * 최근글: 현수교 꼭대기 올라가는 겁 없는 러시아 10대들의 까닭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9. 28. 06:24

광고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광고가 붙여진 장소도 중요하다. 적합한 장소에 적합한 광고는 효과도 만점이다. 최근 스웨덴 에스페란토 친구 칼레 크니빌라(Kalle Kniivilä kniivila.net)가 찍은 광고 사진이 돋보였다.

러시아 한 공항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에  붙어 있는 광고이다.

왼쪽에 있는 것은 차례대로 여성 승객 4명의 명단이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연기나 취소의 탑승상태이다.

이 게시판은 바로 여성 4명의 비행이 연기되었거나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이 광고는 전립선 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촬영: Kalle Kniivilä, 사진 출처 | Image source link]

이 광고가 바로 적합한 장소에 적합한 광고가 아닐까......

 * 최근글: 현수교 꼭대기 올라가는 겁 없는 러시아 10대들의 까닭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9. 21. 06:20

2000년 러시아 제3대 대통령
2004년 러시아 제4대 대통령
2008년 러시아 총리

그 동안 꾸준히 푸틴(1952년생)의 2012년 대통령 출마가 거론되었다. 푸틴은 이미 두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다. 3회 연속 불가능으로 인해 그는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러주고 총리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 정계에 막강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푸틴은 오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협력을 벗어나 정치적 경쟁 관계를 보이고 있는 푸틴과 메데베데프 중 과연 최종적으로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까 궁금하다. 

내년 3월 있을 러시아 대통령 선거 관련 푸틴 패러디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표마다 공짜 맥주라......

* 최근글: 현수교 꼭대기 올라가는 겁 없는 러시아 10대들의 까닭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9. 11. 06:01

9월 9일은 러시아 "아름다움의 날"이다. 이 날을 맞아서 러시아 최대 신문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Комсомольская правда)은 러시아 미인 10인을 발표했다. [오른쪽 사진: 아그네 디트코브스키데, 출처: 15min.lt]


이 10인에는 슈퍼모델 나탈리야 보디아노바(Natalija Vodianova),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Marija Sharapova)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독자들이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아그네 디트코브스키테(Agnė Ditkovskytė)을 뽑았다. 

▲ 사진: 아그네 디트코브스키데, 출처: twitter.com

성(姓)에서 보듯이 아그네 디트코브스키데(22세)는 리투아니아계이다. 이는 리투아니아 전통으로 성에 미혼 여성을 뜻하는 접미사 -yte가 있기 때문이다. 아그네의 아버지는 리투아니아인으로 음악가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인으로 유명 배우이다. 

▲ 사진: 아그네 디트코브스키데, 러시아 영화 "열" 출연 | 출처: spletnik.ru

아그네는 1989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태어났고, 7년 전 어머니와 함께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영화를 전공했고, 지금껏 영화 18편에 출연했다. 2006년 러시아 영화 "열(熱"(Жара) 출연으로 유명해졌다. 그가 주연한 리투아니아 영화 "타다스 블린다"가 곧 개봉될 예정이다. 타다스 블린다(1846-1877)는 19세기 리투아니아 민중들의 영웅이었다. 

▲ 사진: 아그네 디트코브스키데, 리투아니아 영화 "타다스 블린다" 촬영 중
 
▲ 동영상: 리투아니아 피겨선수 포빌라스와 짝을 이뤄 피겨 스케이팅을 타는 아그네
 


▲ 동영상: 리투아니아 영화 "타다스 블린다" 홍보 동영상

러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리투아니아인이 뽑힌 것에 주변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개봉될 "타다스 블린다" 영화를 하루 빨리 보고싶어진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9. 9. 18:25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을 말하라면 단연 비둘기일 것이다. 고대 사람들은 비둘기는 짜증, 미움, 분노를 유발하는 담낭이 없기 때문에 평화로운 새라고 여겼다.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문 비둘기는 그야말로 평화의 상징이다. 이는 "저녁 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라는 구약성서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연유된다.  

한편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뛰어난 새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전쟁 등 중요한 소식을 전할 때 비둘기가 이용되기도 했다. 통신에 활용하기 위해 훈련된 비둘기를 전서구( 傳書鳩)라 한다. 1차 대전, 2차 대전, 한국 전쟁에서도 전서구가 이용 되었다. 이 전서구는 먹거나 마시지 않고 하루에 1,000km까지 계속 날아갈 수 있다고 하니 놀랍기 그지 없다.

비둘기는 이곳 빌뉴스 도심 광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새이다.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때로는 사람들이 주는 곡식이나 빵으로 편하게 만찬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 러시아의 두 젊은이가 도심 광장의 비둘기를 손에 잡고 무기로 삼아 결투를 벌이는 동영상이 화제를 끌고 있다. 상대방이 던진 비둘기는 이내 휙 날아가버린다.


 웃음거리라 하지만 비둘기를 가지고 장난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지나쳐 보인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9. 8. 06:42

또 다시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해 4월 10일 폴란드 대통령 일행이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하는 사고로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관련글: 대통령 잃은 폴란 인터넷은 흑백색]

* 추락사고가 일어난 러시아 야르슬라블 (사진: 구글 지도 화면)
 

리투아니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델피(delfi.lt)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는 러시아 중부 야로슬라블주 투노슈나 공항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사고였다.

File:Centre-Avia Yakovlev Yak-42 42385 Misko.jpg
* 추락한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야크-42 (사진 | Foto: Gennady Misko)

9월 7일 얄로슬라블주 아이스하키 "로코모티프"(Lokomotiv) 팀을 태운 "야크-42" 여객기는 안전 높이로 놀아오르지 못하고 이착륙장에 있는 안테나와 부딛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비행기는 땅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고, 동체 일부는 인근 볼가강에 떨어졌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37명과 승무원 8명이 탔다. 43명이 사망했고, 선수 1명과 승무원 1명이 살아남았으나 모두 중태이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스웨덴, 폴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독일, 벨라루스 등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 벨라루스 민스크의 애도 (사진 | Foto: AP/Scanpix)
 
이들은 다음날 9월 8일 벨라루스 민스크의 아이스하키 "디나모"(Dinamo) 팀과 시즌 개막 경기를 벌이기 위해 벨라루스로 가는 중이었다. 한편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민스크 경기장에서 꽃을 헌정하면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9. 6. 20:40

약 6개월 후인 2012년 3월 있을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이래저래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푸틴과 악수를 한 남자 관련 동영상이 최근 세계 누리꾼의 화제를 모우고 있다.

* 1000명의 여성 가슴을 만진 손으로 푸틴과 악수한 사내

그는 러시아 국무총리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푸틴과 악수하기 30일 전 여성 유권자 1,000명의 가슴을 손으로 직접 만졌다.그리고 그 기운을 악수를 통해 푸틴에게 전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중요한 국사(國事)로 인해 늘 바쁘다. 
더우기 그는 기혼자이다. 사소한 일에 시간이 없다.
하지만 푸틴 역시 남자이다. 
그는 잠재적인 유권자를 만질 여유가 없다.
하지만 샘 니켈은 할 수 있다!
샘 니켈은 시간이 아주 많다.
그는 먼저 여성 유권자를 만지기로 결심했고 
그 손으로 푸틴과 악수하기로 했다...... 

한국 청소년들에게는 부적절한 내용일 수 있지만 이색적인 생각으로 러시아 대선과 푸틴에 관심을 끌어올린 동영상을 아래 소개한다.
 


푸틴 지지라는 말에 서서럼없이 가슴을 만지도록 한 러시아 여성들......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유별나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8. 22. 06:11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네덜란드에서 벽돌을 깔아 도로를 만드는 기계가 누리꾼들을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일일이 인력으로 벽돌을 깔아야 하던 때에 비해 엄청난 작업 능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러시아 사람들은 어떻게 벽돌을 깔까?  아래 사진은 러시아에서 새롭게 벽돌로 보도를 만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12


사실은 벽돌를 까는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를 깔고 그 위에 벽돌 모양의 줄을 치는 것이다.

* 최근글: 김정일이 러시아 미녀로부터 받은 빵과 소금의 의미는?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13. 18:46

최근 800여명의 러시아 사람들이 이색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는 여자인형과 함께 헤엄쳐서 강을 건너는 것이다. 술자리 남자들의 객기로 행여질 법한 이 놀이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기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하다.

* image source: http://dailypicksandflicks.com

지난 5월 27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러시아 경기는 상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있는 뷰옥사(Вуокса) 강에서 행해졌다. 올해 9회째 맞은 이 대회의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