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에 해당되는 글 757건

  1. 2011.05.10 폴란드 대학생들 이렇게 폭탄주 만든다 2
  2. 2011.05.09 술 더 많이 부으라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2
  3. 2011.05.06 동시에 자전거 타고, 기타 치고, 하모니카 불고
  4. 2011.05.04 포도주 병 따개가 없는 난감한 상황 탈출법 2
  5. 2011.04.30 스웨덴, 남자와 말코손바닥사슴 대결 1
  6. 2011.04.24 처녀에게 물벼락 주는 헝가리 부활절 풍습 1
  7. 2011.04.21 폴란드에 소개된 가장 기괴한 한국 광고 7편 2
  8. 2011.04.18 한국 가수들에 열광하는 빌뉴스 학생들
  9. 2011.04.16 병목보다 더 큰 배를 병속으로 넣은 방법
  10. 2011.04.15 한국어에 푹 빠진 빌뉴스 학생들 5
  11. 2011.04.13 글과 말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한 편의 동영상
  12. 2011.04.05 아스팔트 도로 차선 가운데 자라나는 나무
  13. 2011.04.03 아이에게 물 못 마시게 심술 부리는 개 3
  14. 2011.04.02 강(江) 일부를 온천탕으로 만든 빌뉴스
  15. 2011.04.01 만우절 오전 우리 집은 이렇게 보냈다
  16. 2011.03.31 쌍둥이의 열띤 옹알이에 성선설이 떠오른다
  17. 2011.03.31 보기 드문 아름다운 폴란드 치어리더들
  18. 2011.03.30 본네트가 확 열린 채 주행하는 자동차
  19. 2011.03.29 동유럽 각국 기상 캐스터는 어떤 모습일까 2
  20. 2011.03.27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3
  21. 2011.03.26 하이힐 축구녀로 변신한 러시아 미녀들
  22. 2011.03.18 0.7리터 보드카 35초만에 꿀꺽, 경악 3
  23. 2011.03.14 폴란드판 개똥녀 봉변 - 살아보면 이해 간다
  24. 2011.03.10 눈 덮힌 거리에 타조 출현 진풍경
  25. 2011.03.04 물침대를 보니 보리침대가 떠오른다
  26. 2011.03.01 결혼식 차량 행렬에 재미난 도로 봉쇄
  27. 2011.02.28 산더미 눈 위로 문제없이 가는 자동차
  28. 2011.02.24 오이 냄새 바다빙어를 요리해준 옛 친구
  29. 2011.02.23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항 1
  30. 2011.02.22 친구들은 어디로 길 묻는 고양이 화제 1
영상모음2011. 5. 10. 06:44

유럽에서 20여년을 사는 동안 술자리를 적지 않게 가졌다. 가장 기억에 떠오르는 것은 술자리에 싸우는 것을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 한국에 살았을 때에는 싸우는 경우를 종종 옆에서 보기도 했고, 겪어보기도 했다. 

또 하나는 대부분 사람들은 술을 섞어서 마시지 않는다. 첫 잔이 맥주였다면 맥주로 끝내고, 첫 잔이 보드카면 포드카로 끝내고, 첫 잔이 포도주면 포도주로 끝낸다. 집으로 온 손님에게 술대접을 할 때는 제일 먼저 무슨 술을 마실 것인지 물어본다. 대개 손님은 자기가 마시고 싶은 술을 선물로 가져온다. 가급적이면 이 술을 그 손님이 있을 때 같이 마신다.

물론 예외는 있기 마련이다. 술을 섞어 마샤야 할 경우에 당하면 가급적 도수가 낮은 술부터 마신다. 한국에 흔한 폭탄주는 아직 유럽 사람들과 마셔본 적이 없다. 주위 친구들은 호기심에 한번 맛볼 수는 있어도 호응도는 낮을 것이다.


최근 폴란드 대학생들의 유별난 폭탄주 제조 동영상이 화제를 끌고 있어 소개한다. 촛불 위에 냄비가 올려
져 있다. 보드카, 맥주, 샴페인, 주스, 에너지 음료 순서대로 넣고 휘젓는다. 그리고 거품을 걷어낸다.


이 폭탄주는 폴란드 대학생들에게 거의 "신의 음료"로 알려져 있다. 좌우간특히 검증되지 않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적당하면 약이 되는 술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최근글: 고사리 날로 먹고 응급환자 된 유럽인 장모님
 
젖가슴으로 병따기 술병 안에 딱정벌레 병마개 사라질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9. 06:04

21년 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그때 현지인 친구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서 머물렀다. 첫날 저녁 환영파티를 해주었다. 가게의 텅빈 진열대가 당시 경제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다. 말이 환영파티이지 식탁에는 약간의 레몬, 설탕, 유리 물컵 그리고 보드카가 전부였다.

소주보다 약 2배 정도 독한 보드카를 따를 잔은 어디에 있지?!

처음엔 잔이 없어서  물컵을 놓은 것이라 생각했다. 친구는 물컵에 술을 붓기 시작했다. 조금 부은 후 그치겠지 생각했지만 그는 거의 물컵 가득히 보드카를 채웠다. 

"건강을 위해!"라고 하면서 첫 잔은 다 비워야 한다고 했다.

농담이겠지...... ㅎㅎㅎ
친구는 정말 다 비웠지만, 홀짝홀짝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건배" 동영상을 보니 이 옛날 일이 떠올랐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한 베테랑 모임에 참가해 보드카 건배를 한다. 이때 수행인이 그의 잔을 채웠는데 그 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대통령이 한 마디했다. 



"사샤, 넌 40ml조차도 채우지 않았어. 더 많이 부어!" (사샤는 알렉산데르의 애칭이다)

대통령 주량 파악 못한 사샤는 어떻게 되었을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6. 05:30

자전거는 탈 수 있지만,
두 손을 놓으면 금방 쓰러진다.
기타 줄은 튕길 수 있지만 멜로디가 없다.
하모니카는 불 수 있지만 음계가 없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런데 위에 있는 세 가지를 동시에 능수능란하게 하는 폴란드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는 비포장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다. 
두 손으로 기타를 친다.
입으로 하모니카를 분다.
이렇게 세 가지를 동시에 해도
자전거는 노래 한 곡이 다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고 전진한다. 신기하다.



이 사람이야말로 자전거 균형의 종결자라 불러도 아무런 손색이 없을 듯하다.

* 동유럽 각국 기상 캐스터는 어떤 모습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4. 09:04

최근 "포도주 병 따기"라는 폴란드어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보았다. 동영상 내내 연인 한 쌍이 포도주 병을 따려는 장면이다. 결국은 따지 못하고, 연인은 포도주 마시기를 포기한다.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 중 누구난 한번쯤 이런 난감한 상황을 접했을 법하다. 병따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포도주를 사왔다. 하지만 집안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설사 있더라도 고장이 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날까로운 것으로 코르크를 조금씩 뜯어내면서 병 속으로 밀어넣거나 빼낸 적이 있었다. 두 경우 모두 마실 의욕을 감소시키고, 분위기를 다분히 망치게 할 소지가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의 해결법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어떤 방법일까? 




위 동영상이 제시하는 해결법은 한번 기억해둘 만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도주 병을 밑으로 내리칠 때 병이 깨어지지 않도록 책이나 신발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30. 05:46

최근 스웨덴 동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야외에서 말코손바닥사슴(유럽산 무스)과 남자의 대결이다. 

버들강아지나무 주위에 말코손바닥사슴 한 마리가 있다. 잠시 머뭇거리고 있던 사슴이 남자를 향해 돌진해온다. 이에 남자는 철봉을 앞으로 내밀고 소리를 크게 지른다.

 
사슴은 남자 바로 앞에서 멈춘다. 잠시 동안 서로 탐색전을 벌인다. 이에 남자는 철봉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자신을 엄청 더 크게 보이게 한다. 이때 사슴이 돌진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 같다. 다행히 사슴은 남자의 위풍당당함에 놀라 뒤로 물러난다.


위기를 당해 당황하지 말고 정신을 차리고 짐착하게 대응하면 무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최근글: 고사리 날로 먹고 응급환자 된 유럽인 장모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24. 05:19

유럽은 부활절 축제이다. 성탄절과 함께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이다. 일전에 페이스북 친구가 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헝가리 부활절 풍습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 하나를 소개받았다.

헝가리 부활절 풍습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물벼락 주기이다.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헝가리도 부활절인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도 휴일이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남자들은 동네 여자들을 방문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여자들은 남자들을 대접할 음식과 음료수(술), 부활 달걀 등을 준비한다. 무리의 남자들이 여자들을 방문해 주로 웃음을 자아내는 시낭송을 한 후 물벼락을 준다. 이어 남자들은 입맞춤과 부활 달걀 등을 선물로 받는다. 민속악단이 뒤따르면 당연히 춤이 이어진다. 물벼락을 맞는 사람은 주로 미혼 여성이다.

[AP Photo / Bela Szandelszky, image source link]


이렇게 헝가리 사람들이 물벼락 세례를 하는 이유는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는 기원후 2세기부터 내려오는 헝가리 전통이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부활절 일주일 전 노간지 나뭇가지로 손과 얼굴을 때린다. 이 또한 나쁜 귀신으 몰아내는 데 의의가 있다. (리투아니아 부활절 풍습 - 부활 달걀 꾸미기)

* 최근글:
폴란드에 소개된 가장 엽기적인 한국 광고 7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21. 06:33

최근 폴란드의 유명 웹사이트 중 하나인 조몬스터(joemonster.org)에 가장 기괴한 한국 광고 7편이 소개되었다. 현재 조회수가 7만에 이르고 있다. 어떤 광고들이 기괴한 광고로 소개되었을까......
[출처: source link]

1. 메가톤바



2. 썬업 뷰티 콜라겐
 



3. 라그나로크



4. 피자핫도그
 



5. 바바나맛 우유



6. 파파어스



7. 자일리톨



특히 4번 광고에서 "한국여자가 핫도그를 피자에 겨냥하고 있다.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라고 올린 사람이 평을 해놓았다. 1번 광고는 내가 보기에도 아이스크림 광고와는 전혀 연결이 되지 않는다. ㅎㅎㅎ

* 최근글: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든 빌뉴스 한류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18. 07:09

거의 1년 전 이 블로그를 통해 리투아니아에도 한국가수 팬클럽이 활발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빅뱅 팬클럽 모임에 참가하려는 현지인을 알게 되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관련글 바로가기

일전에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클럽(Hallyu klubas)이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대상을 한국 가수와 그룹 인기투표를 했다. 결과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서 동방신기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어서 빅뱅(Bing Bang), 샤이니(ShiNee), 투피엠(2PM) 순이다.

       1. 동방신기           22.5%
       2. 빅뱅                 20% 
       3. 샤이니              12.5%
       4. 투피엠              10%
       5. SS501 / MBAQ   5%


일전에 빌뉴스에서 결성된 한류클럽 모임에 다녀왔는데 한국 가수들에 대한 리투아니아 학생들의 열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모습을 아래 동영상에 담아보았다.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얌전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날 한국 가수들이 화면에 나오고,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들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내심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한국 가수들이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니...... 인터넷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 관련글: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든 빌뉴스 한류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16. 07:46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빌뉴스 중심가 필리스 거리를 걷다보면 선물가게에서 전시되어 있는 유리병 속 모형 배들을 보게 된다. 어떻게 병목보다 훨씬 큰 배가 병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늘 궁금하다. 이런 장식품을 볼 때마다 유리 병을 깨뜨리지도 않고 새를 다치게 하지도 않고 새를 꺼내보라라는 불교 화두가 떠오른다.

이렇게 병목보다 더 큰 장식품이 병몸통 속에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장인들의 재주에 감탄한다. 그리고 물음표가 이어진다.

"세상에 어떻게 저 안으로 배를 집어넣을 수 있었을까?"

일단 유리병 속 장식품 사진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 방법을 알 수 있는 동영상이다. 
 

병 속의 장식품을 볼 때 적어도 물음표 하나는 이제 사라지게 되었다.

* 최근글: 한국어에 푹 빠진 빌뉴스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15. 06:03

현재 리투아니아에서는 두 대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먼저 시작한 대학교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에 소재한 비타우타스대학교이다. 이곳에는 2008년 9월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사 강좌가 열리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빌뉴스대학교이다. 이 대학교는 2010년 9월부터 주말학교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어학 프로그램은 빌뉴스대학교 동양학센터가 정식으로 개설한 강좌이다. 현재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10여명이 유료로 수강하고 있다. 두 대학교 모두 서진석 교수가 강의를 맡고 있다. 빌뉴스대학교는 1579년 세워져 동유럽에서도 역사가 깊은 대학교 중 하나이다.

15년 전 빌뉴스대학교는 여러 해 동안 한국어를 가르쳐왔다. 당시 강성은 선교사가 강의를 맡았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의 전반적인  대학교육 재정 사정으로 유료로 전환함으로써 수강생 부족으로 맥이 끊어졌다. 근래 세계적인 한류 현상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어 강좌가 부활되었다. 

일전에 한류 클럽 '한-빌뉴스' 결성식에 참가차 이 동양학센터를 방문했다. 발다스 부소장은 "앞으로 한국학이 빌뉴스대학교에서 선택과목이 아니라 학사과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 향후 2-3년 안에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어 수업 광경도 지켜보았다. 수강생 중 대학생인 카멜레는 "빅뱅 때문에 한국어로를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인 산드라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한다."고 말했다. 외교관인 잉가는 "한국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동기는 각각이이지만, 배우는 열의만큼은 모두 한결 같았다. 

이날 수업 광경을 동영상에 담아보았다. 이제 한국어를 배운 지 6개월인 이들의 한국어 일기 실력이 어떤지 한번 귀담아 들어보시길 바란다.  


인구 3백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 이렇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어를 열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감동으로 다가온다.   

* 관련글: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든 빌뉴스 한류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13. 17:22

말 한 마디, 글 한 토막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하는 지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절감한다. 말 한 마디 신중하게 하지 못해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말 한 마디 잘 해서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일들이 생활 주변에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만 그렇게 행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유무념 대조의 마음 공부를 늘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세계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된 동영상이 바로 글과 말이 얼마나 많은 위력을 지니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거리에 한 시각장애인이 앉아서 동냥을 구하고 있다. 깡통은 텅 비어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 여성이 지나가다가 뒤돌아보면서 상자종이에 눈길을 준다. 그는 종이 뒷장에 무엇인가를 쓴 후에 사라진다. 이후 적선 동전이 한 순간에 쉽게 쌓여간다. 왜 일까? 아래 사진이 답한다.
  
▲ 시각장애인이 쓴 글: "I'm blind. Please help." (전 눈이 멀었어요. 도와주세요.) 
▲ 여성이 쓴 글: "It'a a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 (아름다운 날이지만 전 볼 수가 없어요." 

동전 몇 닢을 적선하는 것보다 이렇게 문장을 고쳐준 것이 더 많은 결과를 낳았다. "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직역하면 당신의 단어를 변경해라, 당신의 세계를 변경해라)라는 글귀을 마음 속으로 확 들어오게 하는 동영상이다.  

* 최근글: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든 빌뉴스 한류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5. 08:15

폴란드 남동지방에 있는 807번 도로(Żelechów-Łuków)에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바로 체슬(Czerśl)에 있는 이 도로 가운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동영상에는 두 그루가 등장하고, 댓글을 읽어보니 이런 나무가 세 그루 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도로 중앙선에 자라는 나무는 종종 본다. 도로 정비를 할 때 이미 자라는 나무를 베내지 않고 그대로 보호하고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도로 차선 가운데 살아있는 나무가 있다니 믿기가 어렵다. 이는 원래부터 자라고 있는 나무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최근에 심어놓은 듯하다.    

동영상을 보니 도로에 움푹 패인 부분이 여기저기에 있다. 바로 이 패인 부분에 나무를 심어놓았다. 이 나무에는 형광옷이 걸쳐져 있다. 

 

도로관리의 허술함에 항의도 하고, 도로가 험하니 안전서행을 유도할 목적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참 별나지만 재치 있는 발상이라 여겨진다.

* 관련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 최근글: 유럽 초등 3학년 영어 시험은 어떤 내용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3. 05:19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재미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동영상의 제목은 "Pies ogrodnika"였다. 폴란드어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정원의 개"이다. 물론 동영상에 개가 등장하지만, "정원의 개"라는 말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제목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실감한다. 그런데 동영상 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아서 의아함과 아울러 궁금증이 얼이났다.

이 동영상이 올라온 유튜브에 들어가보았다. 여기에는 폴란드 제목과 함께 영어 제목이 있다. "Pies ogrodnika - The dog in the manger". 영어 문자대로 해석하면 "여물통 속 개"이다. 이 또한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숙어일 듯했다.  야후 사전을 찾아보았다. 

a dog in the manger
자기가 쓰지도 않고 필요치도 않은 것을 남이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차지하고 있는 사람;
이기적이고 심술 사나운 사람, 성질이 비뚤어진 사람. 이솝 이야기에서.

이제야 동영상 내용이 왜 "정원의 개", "여물통 속 개"였는지를 쉽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폴란드어와 영어의 숙어는 리투아니아어로는 무엇일까? 먼전 몇몇 주변 리투아니아인들에게 물어보았으나 알지 못했다. 답은 쉽게 인터넷에서 찾았다. 

리투아니아어로는 "Kaip šuo ant šieno"이다. 문자대로 해석하면 "건초 위에 (있는) 개처럼"이다. 이렇게 언어마다 표현이 다르다. 덕분에 동영상도 재미있게 보고 유익한 숙어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분수대의 물을 마시려고 하는 데 자꾸 개가 방해한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개가 혹시나 욕심 때문에 아이를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개가 먹을 때는 건들지 말라!"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2. 07:45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흐르는 작은 강 빌넬레(Vilnelė)에 4월 1일 온천탕이 공개되었다. 흐르는 강의 일부(길이 20미터)에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해 섭씨 35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겨울 해변"이라 불리는 이 노천 온천탕은 유럽연합 자금 50만 유로(약 7억 8천만원)를 지원받아 리투아니아-스위스 합작 회사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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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르는 강물 온천탕은 매년 11월부터 5월까지 빌뉴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다. 동유럽 최초로 개설된 이 온천탕은 앞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아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4월 1일 공개된 이 노천 온천탕의 동영상이다.

* video source link: http://tv.delfi.lt/video/wPvehVC4/ 

개인적으로 이번 빌뉴스의 강(江) 온천탕 만들기 성공 비법을 서울시가 전수받아서 청계천에 겨울철 온천탕을 만들면 서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4월 1일 리투아니아 방송과 신문은 일제히 안드류스 쿠빌류스 국무총리가 혼외 아들을 두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 시골 농부가 자신의 생부가 현 국무총리이고, DNA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빌류스 국무총리는 4월 1일에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언론의 도덕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최근글: 만우절 오전 우리 집은 이렇게 보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1. 17:05

누구나 다 알다시피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이날 속이고 속기를 즐겨한다. 3월 31일 내일은 만우절이라고 모두 말하지만 막상 이날이 되면 평상시처럼 경계심을 놓아버린다. 아침에 먼저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서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던 아내에게 잠결에 물었다.

"내 커피 했다면서 어디 있어?"
"내 커피만 하고 당신 커피 안 했어!"

속이는 재주가 없으니 돌아오는 답도 평상시와 같았다. 만우절이라 그렇게 물어보았어라고 하니 아내는 어떤 궁리를 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장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내는 장모님과 수다를 떨다가 통화를 끝낼 무렵 말했다.

"엄마, 오빠 부부가 어제 부부 싸움을 크게 했데. 한번 전화해봐."

이들 부부는 가끔 처남의 술로 불화가 있는 편이라 장모님은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아내와 통화를 끝낸 후 장모님은 불안한 마음으로 처남에게 전화했다. 무슨 일인지 처남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더욱 붏안해진 장모님은 아내에게 다시 전화했다.

"네 오빠가 전화도 받지 않아. 정말 큰일이 났는가봐."

아내는 하하하하하하하로 대답했다.
"엄마, 오늘 만우절이야."
"너 두고 봐! 배로 받을 거야!"

조금 있다가 학교에 있는 작은 딸 요가일래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화올 시간이 아니였다. 늘 그러듯이 전화를 받지 않고 우리가 다시 전화했다. 하지만 여러 번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자 않아 진상 확인을 못하지고 있지만 십중팔구는 만우절 장난일 것 같다.

또 조금 후에 학교에 있는 큰 딸 마르티나가 엄마에게 문자쪽지를 보냈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

감기 기운이 막 들기 시작한 아내는 즉각 답을 보냈다.

"몸이 안 좋아!"

이 쪽지를 받은 아내는 대뜸 물어왔다.
"당신이 마르티나에게 문자 쪽지 보냈어?"
"아니."

누군가가 마르티나에게 쪽지를 보내 엄마에게 안 좋은 일이 있으니 한번 물어봐라고 한 듯했다. 하지만 이 또한 마르티나가 학교에서 돌아와봐야 진상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크고 작은 거짓말거리를 만들어 속고 속인다. 그래야 다가오는 1년을 거짓말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31. 19:14

3월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 집의 변화된 모습이 하나 있다. 두 딸을 학교에 보낸 후 아내는 매일 CNN 뉴스를 보는 것이다.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였다. CNN이 제일 자세한 보도를 해준다면서 일본 원전과 리비아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손에는 아이팟을 들고 모르는 단어가 들리면 즉각 찾아본다. 소식도 접하고 영어도 공부하고....

오늘 아침 뉴스 말미에 두 아이의 옹알이 소리가 들린다. 평소 자주 가는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어제 보았던 바로 그 동영상의 일부였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던 동영상이 CNN 뉴스거리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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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찬 쌍둥이가 냉장고 앞에서 "아다다다" 옹알이를 시작한다. "아다다다"에 이어지는 다음 행동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한편 자기 옹알이를 주장하다 밀치거나해서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일어난다.


동영상 2분 내내 이들은 "아다다다"로 대화만 유쾌하게 한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선설"이었다. 물론 비약적인 상상일지는 모르지만, 만약 어른들이 저렇게 소리 높여 자기 주장을 펼친다면 어떤 모습일까? 특히 다혈질인 사람들이라면......

이 쌍둥이의 천진만만한 옹알이를 지켜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라", "동심이 천심이다"라는 말이 확연히 이해되는 것은 어디 나뿐일까......

* 최근글: 유럽 초등 3학년 영어 시험은 어떤 내용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31. 04:47

스포츠 경기 전이나 중간 휴식 중에 흔히 등장하는 치어리더는 경기 못지 않게 재미를 더해 준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끈 폴란드 치어리더 동영상이 하나 있다. 보기 드문 동유럽 폴란드 치어리더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폴란드 중북부지방 발트해 항구도시 그디냐(혹은 그디니아, Gdynia)의 농구팀 Asseco Prokom 소속 치어리더이다. 그디냐는 그단스크(Gdansk)와 소포트(Spoto)오 함께 폴란드의 3대 항구도시를 이루고 있다. [사진출처 images source link: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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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30. 09:16

최근 러시아에서 촬영된 자동차 관련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본네트가 확 열린 채 도로 주행을 하는 자동차이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열린 본네트로 시야가 엄청 가릴텐데 능숙하게 운전해가는 모습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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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관련 사진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길막음이 가능한지 혀를 내두러게 하는 장면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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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런 장면이 포샵이 아니라 현실에서 정말 가능할까......

*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29. 15:20

매일 저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뉴스 다음에 이어지는 기상예보이다. 선정적인 여성 기상 캐스터를 내세워 시청을 유도하는 나라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TV 방송사들은 기상전문가들을 활용해 방송하고 있다.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짧은 치마를 입고, 가슴 윤곽이 확연히 드러낸 여성 캐스터이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지역 방송사이다. 흑인이 기상예보를 맡고 있다. 그의 어눌한 발음과 튀는 얼굴이 잘 드러난 기상예보 동영상은 유튜브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래는 동유럽 여러 나라들의 기상예보이다. 기상캐스터 모습도 확인하고, 비록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각 나라의 언어도 맛볼 수 있길 바란다.

1.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지역방송사



2. 폴란드 TVP



3. 리투아니아 Lietuvos rytas



4. 크로아티아 HRT



5. 헝가리



6. 세르비아



7. 슬로바키아



8. 루마니아

 

*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27. 17:42

흔히 대형마트나 시내중심가에 주차하려고 하면 자리를 찾느라 무척 애쓴다. 먼 거리에서 힘겹게 주차하고 오다가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폼나는 비장애인 차를 볼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얄미운 생각과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신고보상제가 없음이 아쉽다. 간혹 편하게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사회적 약속이니 지켜야지!"하면서 지나간다.
 
사람들이 사는 곳 어디에나 장애인용 주차공간에 버젓이 주차하는 얌체족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폴란드의 "공익을 위해 부탁합니다"(pyta.pl/)가 전개한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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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스티커를 만들어 불법주차된 차량에 붙이는 캠페인이다. 한 사람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달려와 쏜살같이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달아난다. 그런데 동영상 말미에서 보듯이 강력한 접착제라 떼어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날 이렇게 당한 사람들은 장애인용 공간에 다시는 주차하지 않을 듯하다. 쉽게 떼낼 수 없어 엄청 오랫 동안 수치를 당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최근글:
갑자기 뚝 끊어진 듯한 천당지옥행(?) 다리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26. 15:54

잠잠하던 축구 열기가 이번 주말을 기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국가간 평가전인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2012년 유로컵 진출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어제(25일) 인터넷으로 통해 낮(리투아니아 현지시각)에는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을 지켜보았다.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떠난 자리였지만 4:0으로 이겨서 아주 기뻤다.

밤에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친선경기를 지켜보았다. 폴란드 축구라면 늘 2002년 월드컵이 떠오른다. 한국 4강 신화의 첫 희생양이 바로 폴란드였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인구 4천만명의 폴란드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결과는 리투아니아가 2:0으로 이겼다. 승리 쐐기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처조카였다. 축구로 인해 낮에도 기쁘고 밤에서 기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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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기 드문 축구 장면 하나를 소개한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바로 러시아 미녀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축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신부 친구들로 결혼식의 재미난 이벤트로 이런 축구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결혼 재미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하이힐을 신고 주차장에서 축구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인 것 같다.

* 최근글: 갑자기 뚝 끊어진 듯한 천당지옥행(?) 다리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8. 11:06

폴란드 사람들도 술을 좋아한다. 주로 맥주와 보드카를 마신다. 겪어본 바에 의하면 우선 맥주 몇 잔으로 시작하고, 이어서 독한 보드카를 마신다. 다시 맥주로 입가심을 한다.

보드카를 마실 때에는 소주잔과 비슷한 잔에 술을 따라 “건강을 위하여”(나즈드로비예)라고 하면서 잔을 비운다. 독한 술이라 사람들은 보드카를 마시고 난 다음 즉시 콜라나 음료수를 마셔 중화시킨다.

언젠가 보드카가 너무 독해 따로 콜라를 마시는 것보다 함께 섞어 마시면 콜라 당분으로 인해 넘기기가 쉬울 것 같아서 마셨다. 폴란드 친구들은 이를 반칙이라고 하면서 하지 말 것을 권했다. [* 관련글: 폴란드 술문화 - 맥주 4잔으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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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보드카 마시기 동영상이다. 젊은 남녀들이 모인 가운데 한 젊은이가 0.7리터 보드카를 마신다. 그는 단번에 꿀꺽 다 마셔버린다. 걸린 시간은 단지 35초이다.

천천히 두 서너 잔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데 이렇게 35초에 한 병을 다 비우다니......


아무리 젊은이에게 객기가 남아돌더라도 이런 무모한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최근글: 술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 실험 현장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4. 07:46

"폴란드판 개똥녀 봉변당하다"라는 글이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용인즉 할머니가 목줄을 찬 개를 끌고 있다. 할아버지가 개배설물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소리친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아파트 입구 길거리에 있는 개배설물을 집어들고 여성을 향해 내던진다.

이처럼 개배설물 처리는 어느 곳이나 골칫거리이다. 아래 동영상 출처에 실린 글에 따르면 폴란드 주거지역에도 개배설물이 만연하다. 리투아니아도 예외는 아니다. 2009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개배설물 처리를 위해 공공장소에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한편 개배설물을 함부로 방치하는 개주인에게 400-800(20만원-40만원) 벌금을 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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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빌뉴스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

여름철에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한번도 그런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날씨가 추워서일까 아니면 겨울철 내내 쌓여있는 눈 때문일까. [혐오스럽지만 개배설물 사진 현장 사진을 아래 올립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에겐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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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다 녹은 우리 아파트 풀밭에는 개배설물 천지다. 이 덕분에 풀이 더 잘 자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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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녹자 드러나는 개배설물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영상 7도였다. 햇볕이 쨍쨍나는 일요일이라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산책가는 길 옆에 녹고 있는 하얀 눈에 개배설물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길거리에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개배설물을 보면 아래 동영상 속 폴란드 할아버지의 분노가 쉽게 이해 간다.


아무리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벌금을 부과해도 결국은 개주인의 의식이 문제이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주변환경을 생각하는 개주인들이 폴란드에도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 관련글: 개똥 전용 쓰레기통과 벌금 40만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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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새지만 날지 못하는 새가 바로 타조이다. 타조는 걸을 때 시속 4km, 도망을 갈 때는 시속 60 km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 타조는 아프리카의 황무지나 사바나에 살고 있다.
(왼쪽 사진: 큰 것이 타조알, 작은 것이 달걀)

하지만 리투아니아나 폴란드에서도 타조를 기르는 농장이 있다. 아프리카의 더운 지역에만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타조가 이곳 유럽의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잘 견디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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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영하 날씨 속 타조


최근 폴란드의 도로변에 뛰어가고 있는 타조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치 동영상을 찍고 있는 자동차와 달리기 시합을 하듯이 타조는 뛰어가고 있다.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타조로 여겨진다. 운전사는 휴대전화로 타조 출현을 신고하는 한편 진풍경을 보면서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      


* 관련글: 삶은 타조알을 4분만에 다 먹어버리다
* 최근글: 송골매와 거위의 한판 승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4. 06:11

어제 저녁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인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처럼 우리 집 네 식구 모두 다녀왔다. 늘 그러듯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딸아이가 컴퓨터를 켰고, 친구가 보내준 동영상을 보면서 자기 방에서 한바탕 크게 웃고 있었다.


이 위장한 물침대를 보고 있으니 몇 해 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가구전시회에서 만난 보리침대가 떠올랐다. 침대포 대신에 침대에는 진짜 보리가 자라는 침대였다. 상큼한 냄새를 뿜어내는 보리침대에 한번 누워 봄내음을 맡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사람들의 이런 장난스러운 생각이나 기발한 생각 덕분에 즐거움과 재미을 느낄 수 있다.  

* 최근글: LED 조명등 유럽 공략 거점으로 등장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 04:23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눈길을 끈 결혼 동영상이 하나 있다. 폴란드인들의 결혼풍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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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덮인 도로 위에 여름 일광욕 차림을 하는 사람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비켜주지를 않는다. 이에 산랑이 나와 이들에게 보드카 술병을 길값으로 주자 이들은 길을 비켜준다. 동네 사람들이나 지인들이 이런 도로 봉쇄를 통해 결혼식의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 혹한에 해수욕장 연출로 도로 봉쇄
▲ 소방대로 도로 봉쇄 
▲ 청소년이 오토바이로 도로 봉쇄
▲ 유격대가 도로 봉쇄

이 동영상을 함께 본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리투아니아에도 이와 유사한 옛 풍습이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꽃으로 새끼를 이어서 도로를 봉쇄한다. 이에 신랑은 길을 비켜달라고 술이나 과자로 대접한다.

* 관련글: 신랑신부 피로연 첫 춤에 하객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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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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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부터 밤 온도가 영하 15도 내외를 지속해오고 있다. 혹한의 날씨 덕분에 낮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백설이 대지를 덥고 있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 10여년을 살면서 이번 겨울만큼 눈이 많이 내린 해가 없었다.
 
이번 겨울 어느 날 시골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국도에서 벗어나 비포장 도로를 들어설 때 눈이 걱정이었다. 목적지인 시골집은 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다. 우리가 온다고 특별히 눈을 치웠다. 그런데 머무는 서너 시간 동안 폭설이 내렸다. 집 마당에서 도로까지 나오는데 그만 차가 눈 속에 빠졌다. 힘겹게 눈을 치우고 겨우 벗어났다.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폭설에도 걱정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바로 산더미 같은 눈 위로도 아무런 문제없이 갈 수 있는 자동차이다. 러시아에서 제작된 자동차이다. 버섯 위로 차가 지나가도 버섯이 망가지지 않는다, 눈 위뿐만 아니라 물 위로도 갈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 정말 가지고 싶은 자동차이다.
 

* 최근글: LED 조명등 유럽 공략 거점으로 등장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24. 06:54

일전에 리투아니아 발트해 휴양도시 팔랑가(Palanga)를 다녀왔다. 가는 길에 옛 친구를 방문해 하루 저녁 묵었다. 1990년 그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조선소에서 건축기사로 일하고 있다. 기숙사 방 한 칸에서 생활하고 있던 노총각이었다.

세월은 흘러 지금은 20살 연하의 부인을 맞아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클라이페다(Klaipeda) 교외에 커다란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해 연락하기가 주저되었지만 그래도 친구이니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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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8시 반경에 그의 집에 도착했다. 그는 신선한 바다빙어를 사서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바다빙어는 요즘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계절생선이다. 오이냄새가 나는 바다빙어 요리를 하는 친구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23. 06:06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항의 크기는 얼마일까? 30mm x 24mm x 14mm이다. 이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도시 옴스크(Omsk)에 살고 있는 미니어처 예술가 아나톨리 코넨코(Anatoly Konenko)가 만들었다. 이 작은 유리 어항에는 모래, 돌, 해초가 있고, 작은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 어항 물은 10ml이다. 물을 정화하는 필터까지 갖추고 있다.

아나톨리 코넨코는 30여년 동안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고 있다. 2002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 책의 크기는 1제곱밀리미터에도 못 미친다. 또 다른 기록은 가장 작은 쥐덫이다. 이 쥐덫의 크기는 6mm x 3mm이고, 작동이 된다. 그의 수많은 미니어처 작품을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아래는 그가 만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항이다.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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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4.53cm 초소형 바이올린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22. 07:14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끌고 있는 고양이 동영상을 소개한다. 경비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마당을 거닐고 있다. 갑자기 그 뒤로 고양이 무리들이 차례로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 잠시 후 무리에서 떨어진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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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는 가는 길을 멈추고 잠시 사람을 쳐다본다. 마치 친구들이 어디로 갔는지 묻는 듯하다. 이에 사람이 손으로 방향을 가르키자 고양이는 그 방향으로 달려간다.


* 최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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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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