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에 해당되는 글 757건

  1. 2011.08.16 공항 비행장에 짐가방이 하나 둘 바닥으로
  2. 2011.08.13 여자인형과 함께 강을 건너라 - 이색 시합 1
  3. 2011.08.13 토끼 싸움에 경찰 노릇하는 닭
  4. 2011.08.12 포크레인으로 수영 즐기는 헝가리 사람들 2
  5. 2011.08.10 개팔자 상팔자, 카누 즐기는 애완견
  6. 2011.08.04 가재 말끔히 먹기 이색 대회 1
  7. 2011.08.02 가재 머리 껍질로 즉석 네일아트 1
  8. 2011.08.02 언제 봐도 아름다운 한국의 부채춤
  9. 2011.07.21 결혼기념일에 한국문화 체험 나들이 온 가족 3
  10. 2011.07.16 한복 입고 활보하고 싶은 유럽 아줌마 5
  11. 2011.07.15 유럽인들, 한글 이름쓰기에 관중 집중 3
  12. 2011.07.11 대금 연주로 듣는 노래 《백만송이 장미》 2
  13. 2011.07.07 여자 축구 선수의 보기 드문 유니폼 교환 화제
  14. 2011.06.30 소여물로 멋진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다 1
  15. 2011.06.26 철로에서 달려오는 기차와 충돌을 피하는 법 2
  16. 2011.06.25 짧은 여름밤 수놓은 8천개 등불 은하수 3
  17. 2011.06.22 멍멍과 야옹야옹 소리를 함께 내는 고양이 화제
  18. 2011.06.17 물 마시는 신기한 러시아 수도관
  19. 2011.06.16 불가리아 K-Pop 팬 미팅 열기가 활활 4
  20. 2011.06.12 금발의 개, 너마저도 멍청하다니... 2
  21. 2011.06.11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22. 2011.06.10 순찰차에 잡아넣은 피의자 손쉽게 줄행랑
  23. 2011.06.03 폴란드 대학생들의 축제 현장 모습
  24. 2011.05.30 여자인형하고 강물에 수영하는 이색 시합
  25. 2011.05.28 여자가 편안하게 살려면 섹시해야 하는 이유 1
  26. 2011.05.26 호랑이는 장가 가고, 악마는 아내 때리고
  27. 2011.05.25 횡단보도에서 개보다 못한 사람, 왜? 1
  28. 2011.05.16 꼬치구이에 등장한 드라이기에 쏟아진 박수
  29. 2011.05.14 간단하지만 기발한 장작패기 노하우 1
  30. 2011.05.11 리투아니아 음악의 저녁 연주회를 다녀와서 2
영상모음2011. 8. 16. 09:31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농구선수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버스를 타고 비행장에 있는 탑승 비행기로 가면서 자신들의 짐가방이 하나 둘 비행장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연신 소리를 질러보지만 계속 짐가방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아, 저렇게 해서도 내 항공 수화물이 연착이나 파손이 되는구나!"를 실감케 해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13. 18:46

최근 800여명의 러시아 사람들이 이색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는 여자인형과 함께 헤엄쳐서 강을 건너는 것이다. 술자리 남자들의 객기로 행여질 법한 이 놀이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기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하다.

* image source: http://dailypicksandflicks.com

지난 5월 27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러시아 경기는 상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있는 뷰옥사(Вуокса) 강에서 행해졌다. 올해 9회째 맞은 이 대회의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13. 07:16

빌뉴스 도심에 살고 있지만 창문을 다 닫아놓고 있으면 깊은 산 속에 있는 듯하다. 물론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지난 주말 강을 따라 카누를 탄 후 숲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민가 뜰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카누 노젓기로 피곤한 몸을 잠으로 위로하고 있는 데 연이어지는 아침의 닭 울음소리에 그만 깨고 말았다. 정말 모처럼 느껴보는 시골 정취였다. 


오늘은 재미난 닭 동영상을 소개한다. 토끼 두 마리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때 닭 두 마리가 나타난다. 이들은 토끼 싸움을 말리고 질서를 잡는 마치 경찰 행세를 한다.


닭에게도 이런 정의로운 면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람간 싸움을 방관하는 사람보다 더 기특한 닭이로구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12. 01:59

헝가리의 한 수영장에 포크레인이 등장했다. 포크레인 타고 올라가 뛰어내리기, 포크레인 파도타기, 포크레인 물 쏟아부기 등으로 사람들의 웃음꽃이 떠나지를 않는다. 

   

포크레인으로 여름 즐기기는 추억쌓기에는 좋아보이지만 "만약에~"라는 걱정을 자아낸다.

* 폴란드에 소개된 가장 엽기적인 한국 광고 7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10. 07:12

가까운 친척 한 사람은 애완견을 두고 있다. 식구 모두가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골칫거리가 애완견이다. 애완견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켜줄 사람을 찾느라 애를 쓴다. 이는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의 한 애로사항이고, 애완견을 두지 않으려는 사람의 한 변명거리이다. 
 

지난 주말 리투아니아 메르키스 강을 따라 카누 여행을 다녀왔다. 점심 식사를 위해 카누 젓기를 쉬고 강변에 있었다. 이때 애완견을 태우고 카누를 젓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개팔자 상팔자"라는 속담을 절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4. 06:20

최근 리투아니아 북부도시 두세토스에서 열린 이색 먹기 대회를 다녀왔다. 민물 가재를 가장 말끔히 먹는 사람이 이기는 시합이다.

- 민물 가재 세 마리를 5분 동안 먹는다.
- 껍질을 먹으면 안된다.
- 먹기 전 세 마리의 무게를 잰다.
- 먹은 후 남은 껍질의 무게를 잰다.
- 가장 많이 살을 먹은 사람이 우승한다. 


▲ 이날 행사를 촬영하고 있는 초유스 - 방송 보러가기
▲ 이 지역은 호수가 맑아 가재들이 많이 자란다.
▲ 먹기 시합 전에 가재를 호수에 방생하고 있다. 
▲ 세 마리 가재를 5분 안에 가장 말끔히 먹는 사람이 우승한다.
▲ 우승자들에게 수여될 상.
 

남녀노소 구별없이 시합하는 것이 퍽 인상적이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이색적인 먹기 시합을 아래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 행사 취지는 빨리 먹기가 아니라 말끔히 먹기를 일깨우는 것이다. "먹기 위해 생명을 앗았으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매년 행사를 조직하는 라무나스 치자스가 말했다. "자고로 음식은 남겨서는 안돼!"라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최근글:
 동전 거스름돈 수북히 주는 식당 종업원의 속셈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2. 14:52

어린 시절 맑은 개울에 돌을 조심스럽게 들추어내면서 가재를 잡곤 했다. 가재 집게에 손이 물리지 않도록 무척 조심했다. 잡아서 놀다가 놓아준 기억은 있지만 이를 삶아서 먹어본 기억은 없다.

매년 7월 하순 리투아니아의 북부지방 작은 도시 두세토스(Dusetos)에서는 이색 먹기 시합이 열린다. 바로 민물가재 먹기 시합이다. 호수가 많은 이곳에는 가재가 많이 잡힌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가재를 남획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잡을 수 있는 가재는 최대 50마리이다. 손으로 가재를 잡을 수 없고, 통발 등 도구로만 잡을 수 있다.


7월 23일 먹기 시합 행사장을 다녀왔다. 행사를 취재하면서 재미난 장면이 있기에 아래 영상으로 소개한다. 한 여성이 먹고 남은 가재 머리 껍질을 이용해 즉석 네일아트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느낀 것은 외국인의 카메라를 향해 이런 재치난 행동을 용감하게 내보이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 최근글: 동전 거스름돈 수북히 주는 식당 종업원의 속셈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2. 14:08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남부지방 휴양도시 드루스키닌카이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에 이어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살풀이, 대금산조, 연화무, 가야금병창, 지전무, 피리산조, 소리춤, 설장구, 소고춤, 민요, 북춤에 이어 부채춤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부채춤은 설장구과 함께 관람객들로부터 단연 최고의 반응을 얻었다. 역시 한국의 부채춤은 누가 언제 봐도 아름다움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날 리투아니아 부채춤 공연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아래는 가야금으로 듣는 아리랑이다. 연주자는 영남예술단 소속 이성애님이다.



* 관련글: 대금 연주로 듣는 노래 《백만송이 장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7. 21. 05:25

7월 10일 리투아니아 남부지방 휴양도시인 드루키닌카이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를 취재하면서 아주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바로 "이색 체험교실, 소금조각 화제만발"에서 소개한 소금조각가 타우라스였다. 

그는 한복을 입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그의 아내가 한복을 입고 있었다. 이어서 이들의 두 딸도 예쁜 한복을 입었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행복한 모습으로 가족 사진을 찍었다.    
 

"오늘이 바로 우리가 결혼한 지 13년째예요. 결혼기념일에 색다른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몹시 기다려왔어요. 우리 가족 모두 왔어요"라고 아내인 아우쉬라가 말했다. 이날 한국문화 체험행사에서 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낯선 문화을 접하고 행복해하는 이들의 모습에 거리가 멀고 날이 덥다는 이유로 따라오지 않은 딸아이에 대해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7. 16. 06:29

"유럽인들, 한글 이름쓰기에 관중 집중" 최근글에서 유럽 사람들이 한글로 쓴 자신의 이름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전했다. 

* 한복 입고 한류 이끄는 리투아니아 여고생들

오늘은 한복에 관한 관심을 소개한다. 7월 10일 리투아니아 남부지방 유명한 휴양도시인 드루스키닌카이에서 열린 "한국의 날"에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 사진 찍기에 바빴다.

현지인 아우쉬라는 "허락만 해준다면 이 한복을 입고 도심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어요. 한복이 매우 예뻐요." 라고 말했다. 그의 남편은 농악가락에 춤을 추더니 "한복이 춤 추기에 정말 편해요."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가족과 함께 모두 한복을 입고 행복해 했다.
 


아름다운 한복에 취한 듯한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한복만큼 아름다워 보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7. 15. 07:03

7월 9일, 10일, 11일 각각 리투아니아 3개 도시(빌뉴스, 드루스키닌카이, 카우나스)에서 한국 문화 체험과 전통 예술 공연이 열렸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소재한 비타우타스대학교 아시아지역학 연구소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의 날" 행사였다. 

폴란드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이수명)의 지원으로 탁본 뜨기, 한복 입기, 한글 이름쓰기, 탈색 칠하기 등 누구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서예로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책상 주위에는 늘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집안 어딘가에 꼭 걸어놓고 싶다. 자신의 이름이 다른 나라 글자로 써어진 것은 참 흥미롭다"라고 현지인 비타는 말했다. 이제 이분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은 벽에 걸려있는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히 화제는 한글이 될 것이다.



"다라우스는 레아타를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받고 웃음꽃을 피운 남녀 한 쌍은 오래 오래 한글과 한국을 기억할 것이다. 이들의 화목과 사랑도 오래 오래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7. 11. 08:53

리투아니아 3개 도시에서 차례로 한국 문화 체험과 전통 예술 공연이 열리고 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소재한 비타우타스대학교 아시아학 센터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7월 9일 빌뉴스, 7월 10일 드루스키닌카이에서 열렸고, 7월 11일 오늘 카우나스에서 개최된다.

폴란드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이수명)의 지원으로 탁본해보기, 한복입어보기, 한글이름쓰기, 탈색칠하기 등 누구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어서 한국에서 온 영남예술단원(단장 김오택) 14명이 살풀이, 대금산조, 가야금병창, 피리산조, 설장구, 소고춤, 민요, 북춤, 부채춤 등 한국 전통 예술을 공연한다.

어제(10일) 빌뉴스에서 남쪽 120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드루스키닌카이 행사에 다녀왔다. 유료행사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특히 설장구에 큰 호응을 보였다, 또한 대금으로 이성애님이 연주한《백만송이 장미》 노래도 몹시 인상적이었다. 


이 노래는 라트비아의 가요《마라가 준 인생》(Dāvāja Māriņa)에 러시아어로 가사를 붙인 곡이다. 소련시대 가수 알라 푸카체바(Alla Pugacheva)가 불러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발트 3국에서도 이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금으로 이 노래가 연주되고나자 큰 박수 소리가 사방에서 터져나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악기 중 하나인 대금으로 이 노래를 처음 들어보았다. 한국 문화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보다 이런 방법으로 현지 문화적 요소를 가미시킨 것이 참 좋아보였다.


어느 문화이든지 문화전파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생생하게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7. 7. 08:50

남자 축구 경기가 끝난 후 양측 선수들이 유니폼을 서로 교환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아주 보기 드문 유니폼 교환이 있어 화제를 끌고 있다.


바로 여자 축구 경기에서 생긴 유니폼 교환이다. 스웨덴 여자 축구 선수가 독일인 남자 지지자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30. 08:33

북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는 인구 270만여명으로 작은 나라이지만, 특이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오늘은 보기 드문 공예로 리투아니아 민속 장인(匠人)으로 활동하는 다누테 사우카이티에네(55세, 오른쪽 사진)를 소개한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다누테는 시골에서 젖소를 키우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예술에 대한 학식은 전무한 상태였다. 자녀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무엇인가 취미로 예술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잠시 동안 목공예, 점토공예, 유화그리기 등을 조금씩 배워보았다. 그런데 이 모두가 비용 지출을 요했다. 살림이 넉넉하지 않는 농부에겐 그야말로 부담되는 고급 취미 활동이었다.

"재료를 사기 위해 돈이 들어가지 않는 취미가 없을까"가 화두였다. 2005년 11월 어느 날 밤 전기가 나가버렸다. 갑자기 소여물(건초)이 떠올랐다. 이때 촛불 아래서 마른 소여물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았다. 다음날 보니 그렇게 썩 나쁘지가 않았다. "바로 이것이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소여물로 작품을 만들고 오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 건초, 실, 가위, 바늘이 준비물
 
재료는 실과 말린 풀인 소여물뿐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실을 손가락 사이에 잡고, 건초 묶음에 댄다. 그리고 나서 돌리면서 묶는다. 건초를 계속 덧붙이면서 형상을 만들어간다. 실로 묶은 건초는 마치 철사로 묶은 것처럼 단단해져 모양을 마음대로 낼 수 있다.
 
▲ 다누테가 촛불 아래서 만든 생애 첫 작품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새이다. 지붕 밑 처마 등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고 잘 팔리고, 또한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새 하나는 30분 정도, 큰 새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얼마 전 다누테가 살고 있는 마리얌폴레를 다녀왔다. 그의 작품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보았다.
 

리투아니아 사람 다누테는 건초와 같은 하잘 것 없는 물건이라도 이렇게 사람의 재주에 따라 좋은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26. 06:37

인구 3백만명에 면적이 6만5천 평방킬로미터인 리투아니아에는 철도가 상대적으로 발달되지 않았다. 그래서 도심을 관통하는 철로를 흔히 볼 수가 없다. 또한 철로에서 일어나는 인재(人災) 소식은 드물다.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철로 관련 동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차가 멈춰선 철로에 기차가 쏜살같이 달려오고 있다. 


보는 사람에게 아찔함을 절로 느끼게 하지만, 차 바로 옆에 있는 남자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태연히 오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남자와 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남자는 철로를 걷어내고 유유히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다. 기막히고 재미난 편집이다.

* 관련글: 열차와 충돌해 살아남은 마티즈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25. 06:11

6월 21일 폴란드 서부지방 중심도시 중 하나인 포즈난(Poznan)에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8000개의 종이 등불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였다. 짧은 여름밤 하늘을 수혼은 이 등불은 마치 인간이 만든 은하수처럼 보인다. 이 8천개 등불은 폴란드 최고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 소원을 담아 하늘로 등불을 날리는 리투아니아 결혼식 하객들

리투아니아에서도 흔히 결혼식 이벤트로 종이 등불 날리기를 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화재나 비행장애 등을 이유로 지금은 금지되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8천개 등불의 멋진 하늘 장관을 소개한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22. 19:39

똑 같은 개가 짓는 소리에 한국 사람들은 멍멍으로, 러시아 사람들은 가프가프,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아우아우로 듣는다. 똑 같은 고양이가 우는 소리에 한국 사람들은 야옹야옹, 러시아와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먀우먀우로 듣는다. 이처럼 민족별로 동물의 소리를 달리 표현한다.

또한 개와 고양이 엄연히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정말 개가 짓는 소리인 멍멍을 낼 수 없을까? 최근 러시아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의하면 고양이도 멍멍거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도로 화제를 끌고 있는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 유튜브 동영상 정지 화면


윗창문에 열려있는 공기창에 고양이가 올라가 있다. 누군가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 채 고양이는 멍멍거린다. 어느 순간 고양이가 주인을 느끼고 뒤로 고개를 서서히 돌린다. 멍멍거림은 조금씩 야옹야옹으로 바뀐다.

고양이도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중남미 숲에서 살고 있는 꼬리가 긴 야생 고양이는  희생자를 유혹하기 위해 어린 원숭이 목소리를 흉내낸다고 한다.
 

하지만 앙숙지간으로 알려진 고양이가 개 소리를 이렇게 낼 수 있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7. 05:54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 동영상이 있다. 5월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2백만을 넘어서고 있다. 내용은 수도관이다.

수도관이 무엇인가?
물이 필요할 때 수도관을 열면 물이 쏴하고 나온다. 


동영상 속 러시아 수도관은 물이 나오지 않는다. 단수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컵에 물을 담아 수도관 앞에 바짝 대니 수도관이 컵의 물을 들이마신다. 물을 내뿜어야 할 수도관이 오히려 물을 마셔버리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소련시대를 겪은 리투아니아인 아내의 설명을 들으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아파트 전체 수도 단수를 한다고 벨브를 잠그놓을 경우, 부엌에 있는 수도관을 열면 물은 나오지 않고 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때 수도관의 공기 흡입력으로 인해 컵에 있는 물을 빨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다음 번 우리 집에 단수가 있을 경우 한번 실험해봐야겠다. 

* 최근글: 벨라루스 민스크 금발미녀 퍼레이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6. 07:14

지난 4월 프랑스 한류 팬들이 단체로 한국을 방문했고, 6월 9일 동방신기, 샤이니 등 가수들이 파리 공연을 위해 드골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 명의 팬들이 입국장에 몰려 열렬히 환영했다. [이미지 출처]

프랑스 한류팬들만 극성일까? 

북동유럽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자발적으로 K-Pop 팬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련글: 리투아니아에도 한국가수 팬클럽들 활발)

지난 5월 23일 남부유럽 불가리아에서도 K-Pop 팬들이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극장을 빌려서 4시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첫 행사를 열였다. 이들은 K-Pop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심지어 라면먹기 시합까지 벌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날 행사 동영상으로 불가리아에서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K-Pop 열기를 전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2. 07:47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금발이 많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금발의 매력에 빠져 염색을 하기도 한다. 유럽 사람들 사이에 살다보면 금발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뻐꾸기와 금발은 어떻게 다른가?”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갖다 놓지만, 금발은 자신의 둥지를 남의 알 밑에 놓는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가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

금발 아내가 물을 채운 잔 하나와 빈 잔 하나를 침대 옆 탁자에 놓았다. 
"여보, 왜 잔을 두 개나?"라고 남편이 물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실지 아니면 안 마실지 몰라서."라고 금발 아내는 답했다. 


위에 있는 농담처럼 금발은 귀엽고 섹시하지만 멍청하다고 한다. 여기에는 아마 금발의 아름다움에 대한 질투나 시기심도 한몫한 것 같다. 최근 개 동영상 하나가 화제를 끌고 있다. 흑발 개 한 마리와 금발 개 한 마리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멍이 펑 뚫려있는 작은 문이 있는데 흑발 개는 손살같이 빠져나가지만 금발 개는 멈춘다.
 


물론 훈련된 상황일 가능성도 있지만, 금발 개의 행동이 금발에 대한 보편적인 농담과 합치되어서 웃음을 자아낸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1. 06:23

봉춤(Pole dance)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봉춤은 흔히 유흥업소를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와서 이 봉춤을 올림픽 종목으로 등록하고자 하는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거리에 봉춤 추는 여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봉춤 추는 여인은 "(봉춤은) 여성 파쿠르(parkour)"라고 말했다. 참고로 파쿠르는 도심에서 달리기, 뛰어넘기, 타고오르기 등의 동작으로 장애물을 극복해가는 스포츠이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 Foto: SL]
 


기술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봉춤이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간다면 이 폴란드 여인들도 더 사기가 진작되겠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0. 07:40

최근 폴란드 북부지방 올쉬친(Olsztyń)에 생긴 순찰 경찰관들의 실수가 화제를 끌고 있다. 올쉬친 구시가지에 순찰차가 한 대 서있다. 두 경찰관이 타려고 동시에 문을 연다. 


이때 한 사람이 어슬렁 순찰차 뒷좌석으로 다가와 말을 걸면서 순찰차 문을 연다. 그리고 탈출하라면서 손짓을 하자 뒷좌석에 앉은 피의자로 여겨지는 사람이 튀어나와 줄행랑을 친다.
 

운전석에 앉은 경찰관이 뛰어나와 뒤쫓는다. 과연 추격전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줄행랑친 피의자는 잡혔고 뒤로 수갑이 채워진다. 이 상황은 시민에 의해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겼다. 관련 폴란드 경찰관의 초기 대응이 너무 허술해 보인다.

* 최근글: 신기한 숫자로 만드는 재미난 수학 피라미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3. 06:16

최근 폴란드에서 관심을 끈 동영상이 하나 있다. 바로 대학생들의 축제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다. 폴란드 서부지방 포즈난에 소재한 경제대학교 대학생들이다. 폴란드 대학생들의 축제 내용은 어떨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소개한다(주의: 청소년들에게는 부적절한 장면도 있음).
 
▲ 쇼핑카트로 빨리 달리기  
▲ 닭고기로 볼링하기
▲ 조형젖소로 맥주짜 마시기
▲ 보드카 빨리 마시기

노는 것이 지성의 상아탑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 최근글: 사우나에서 수영복 벗자라는 뜻밖의 남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30. 06:09

리투아니아 빌뉴스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강이 하나 있다. 이 강 이름은 네리스이다. 5월 27일 이곳에서 보기 드문 이색 시합이 열렸다. 

리투아니아 라디오 방송국 "M-1"이 주최한 대회였다. 바로 여자인형을 가지고 250미터를 수영하는 것이다. 규칙은 수영하는 동안 여자인형을 놓아야서는 안된다. 물론 참가자는 남자만이다. 어떤 이들은 다리 사이에, 어떤 이들은 팔로 안고 수영했다. 


200여명의 신청자 중 20명이 선발되어 시합을 가졌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별난 시합을 아래 동영상에서 엿볼 수 있다. 



* 최근글:
 거리로 쏟아져나온 수백명의 금발 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28. 08:51

딸아이는 10대 중반부터 학교 등교 시간이 늦을 것 같은데도 욕실에서 얼굴 화장을 한다. 아내는 약속 시간에 늦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얼굴 화장, 머리 손질 등에 여념이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대충 손질하고 학교 가고, 약속 장소에 갔으면 좋겠는데 그러하지가 못하다. 이런 여자의 속성에 여전히 익숙하지 못해 때론 잔소리와 불만이 입밖으로 나온다.

영국에서 제작된 "섹시한 여자들이 편안하게 산다"라는 기록 동영상을 최근 보면서 우리 집 여자들의 치장하기가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동일한 여자가 평범한 차림을 하느냐 섹시한 차림을 하느냐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현저하게 달라진다.

▲ 평범한 차림(좌), 섹시한 차림(우)
 
평범한 차림으로 버스 무임승차를 부탁했을 때 거부되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그냥 통과다.       
평범한 차림으로 가까운 거리 택시 승차를 부탁했을 때 거부되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태워준다.
평범한 차림으로는 공짜 음식을 얻을 수 없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쉽게 얻는다.
선술집에서 평범한 차림으로는 허탕쳤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금방 샴페인을 얻어 마신다...... 

▲ 평범한 차림으로는 3.20파운드 공짜, 섹시한 차림으로는 23.70파운드 공짜
 


옷이 날개라는 말을 입증해지만 웬지 마음이 씁쓸해진다.   

* 최근글: 거리로 쏟아져나온 수백명의 금발 여인들


폴란드 미인 10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26. 04:29

누구나 어렸을 때 부모에게 물어봤을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바로 해가 떠 있는데도 비가 내리는 경우이다.

"왜 맑은 날에 비가 오지?"
"호랑이가 장가 가기 때문이지."
 
어제 낮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는 하늘 한 쪽은 맑았고, 다른 쪽은 먹구름이 끼었다. 갑자기 우리 아파트 창가에는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트라가이 성 앞에는 해가 쨍쨍, 성 뒤에는 비를 쏟고 있는 먹구름
 

"오늘은 정말 호랑이 큰 놈이 장가 가네"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이런 날씨를 한국에서는 호랑이가 장가 간다고 하는데 리투아니아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나?"
"글쎄, 특별한 표현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다. 페이스북(facebook)과 스카이프(skype)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락이 닿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가브리엘라:
"해가 떠 있고 비가 올 때 헝가리에서는 악마가 자기 아내를 때린다고 한다."
 
체코에 사는 아빈티:
"확신은 서지 않지만 체코 사람들은 악마가 장가 간다라고 한다."

영국에 사는 불가리아 사람 클라리타:
"불가리아 사람들은 '집시의 여름'이라고 한다. 아마 집시가 변덕스럽고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런 날씨에 비유한 것 같다."
   
▲ 2011년 5월 25일 맑은 날에 쏟아지는 우박
 

이렇게 같은 자연현상을 두고도 민족마다 고유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특이한 표현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25. 08:36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늘 좌우를 살려본다. 이렇게 살피는 순간에 다가오는 차는 째빠르게 지나가지 않고 횡단보도 앞에 멈추어선다. 차에게 양보하려고 하지만 차 운전수는 건너가라고 손짓을 한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발을 한발짝이라도 들어놓으면 차는 멈추어야 한다.  

리투아니아 운전사들은 대부분 이를 잘 지킨다. 종종 좌우도 살피지 않고 쏜살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도 보곤 한다. 가끔씩 횡단보도가 가까이 있는데도 건너는 사람을 보면 얄밉다. 최근 루마니아에서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관심을 끈다.      

▲ 횡단보도가 가까이에 있는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 
▲ 정확하게 횡단보도를 따라 길를 건너는 개
 
  

사람에게 횡단보도를 잘 준수할 것을 가르쳐주는 듯한 개에게 박수 짝짝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16. 08:18

토요일과 일요일 리투아니아 현지인들과 1박 2일 야외를 다녀왔다. 숲 속 강 주변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야외 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샤쉴리카스(샤쉴릭)이라 불리는 꼬치구이이다. 양념을 한 돼지고나 닭고기를 꼬치에 끼어넣고 숯불에 굽는 음식이다.

대체로 샤쉴리카스를 굽는 일은 남자 몫이다. 여자들은 꼬치에 고기를 끼어놓은 후에 팔짱 끼고 구경한다. 남자들은 장작을 준비하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다. 종종 맥주를 고기 위에 뿌린다. 이날 숯불이 시원치 않았다. 나뭇가지를 꺾어 좌우로 흔들면서 숯불의 강도를 높이려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이때 한 여자분이 방에 가서 자신의 드라이기를 가져왔다.



이 드라이기에 힘입어 숯불은 더욱 붉어졌다. 주위 남자들은 여자분의 순발력에 박수로 답했다.
"봐, 여자의 순발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 최근글: 고사리 날로 먹고 응급환자 된 유럽인 장모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14. 05:00

매년 3월 리투아니아인 아내의 일가친척들은 숲 속으로 향한다. 눈이 녹아 땅이 질펀하기 전에 작업을 해야 한다. 바로 벌목을 해서 다음 겨울에 사용할 장작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장작을 겨울철 난방을 위해 사용한다. 
  

일전에 시골도시를 방문했을 때 여전히 마당에는 장작을 패는 전기톱과 도끼질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전기톱으로 토막을 낸다. 그리고 다시 도끼로 토막을 쪼갠다. 리투아니아 단독주택 마당에는 이런 장작더미를 흔히 볼 수 있다. 


장작을 보면 어린 시절 한국에서 아버님이 장작을 패시던 일이 떠오른다. 도끼질에 행여나 튕겨나올 수 있는 장작에 다치지 않으려고 조심을 해야 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장작패기 아래 동영상을 그 시절에 보았다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쇠사슬을 나무토막 밑에 묶는다. 도끼질을 쉬임없이 한다. 장작이 밖으로 튀겨나갈 염려가 없다. 또한 쪼갠 장작을 다시 쪼개려면 허리를 굽혀서 주워야 하는 데 이런 수고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하고 기발한 방법이 있는 줄이야...... 리투아니아 일가친척에게 권해야겠다.

* 최근글: 고사리 날로 먹고 응급환자 된 유럽인 장모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11. 05:49

이제 한 두 달 후면 리투아니아 학생들은 한 학년을 마친다. 요즘 특히 음악학교 학생들은 각종 공연 등으로 바쁘게 지낸다. 교사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성당, 고아원 등 학교 이외에서도 공연회를 조직한다.


딸아이 요가일래는 음악학교에서 노래를 전공한다. 어제는 리투아니아의 대표적인 민속악기인 캉클레스 앙상블이 성당에서 개최한 연주회를 다녀왔다. 캉클레스의 반주에 따라 요가일래는 리투아니아 노래 "Skrido bitele"(아기벌이 날아갔어)를 불렸다.
 

아래 동영상은 이날 주된 공연을 한 캉클레스 앙상블의 연주를 담고 있다. 리투아니아 전통악기인 캉클레스의 선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 관련글: 민속악기 캉클레스 반주에 노래하는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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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