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177건

  1. 2008.12.13 누가 이렇게 나무를 넘어뜨렸나? 1
  2. 2008.12.12 자다가 영원히 버스 놓친다
  3. 2008.12.12 눈 덮인 거리에 코끼리 등장
  4. 2008.12.12 16개의 줄기를 가진 보리수(菩提樹)
  5. 2008.12.11 리투아니아, 이렇게 얼음낚시 한다 2
  6. 2008.12.10 소리쳤다가 출입금지 당한 아빠 15
  7. 2008.12.09 번지수 가로등, 밤길 집찾기 도우미
  8. 2008.12.08 루카셴카 벨라루스의 최근 모습들
  9. 2008.12.08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은 초콜릿? 1
  10. 2008.12.07 폴란드 아이들이 그린 천사 모습들
  11. 2008.12.06 불황 속 가게로 손님 끄는 법 2
  12. 2008.12.05 아이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하세요 2
  13. 2008.12.03 좌변기 없는 빌뉴스 공항 화장실 1
  14. 2008.12.01 세계 최초 8륜 구동 수레 복원
  15. 2008.12.01 국회 내 술판매 금지한 리투아니아
  16. 2008.11.29 손잡이 빼내버린 학교 창문들 2
  17. 2008.11.28 아기 기어달리기 시합 2
  18. 2008.11.28 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가 없다 1
  19. 2008.11.27 딸아이와 만든 첫 눈사람 3
  20. 2008.11.26 산타 할아버지는 밤손님?
  21. 2008.11.26 눈 내린 빌뉴스의 밤풍경 6
  22. 2008.11.25 사진 속 리투아니아 자연풍경
  23. 2008.11.24 최강 턱수염 기네스 재도전 결심
  24. 2008.11.24 가정집 거실 같은 대중교통 정류장 2
  25. 2008.11.24 눈 속 눈이 돋보이네
  26. 2008.11.22 국회의원 월급인상에 누리꾼 뿔났다 5
  27. 2008.11.21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폐타이어들 2
  28. 2008.11.21 라트비아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29. 2008.11.20 모델 놀이하는 딸아이 순간포착 32
  30. 2008.11.18 뜻밖의 평양 룡악산 동물인형들 4
사진모음2008. 12. 13. 18:38

리투아니아 호수 주변이나 숲 속 강 주변을 거닐다보면 흔히 만날 수 풍경이 있다. 나무들이 마치 누군가 예리한 도끼로 찍어서 넘어뜨려져 있는 것 같다. 이는 바로 비버가 한 것이다. 비버는 자신의 이로 나무를 잘라서 이를 쌓아 강물을 막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활한다.

리투아니아 일부 지역에선 이렇게 비버의 피해가 극심해 개체수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덩치가 큰 나무도 속수무책으로 비버의 공격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비버와 수달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비버는 다람쥐, 햄스터 등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쥐 종류이다. 비버는 나무껍질이나 나무뿌리, 식물 플랑크톤 같은 것을 먹고 산다. 하지만 수달은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고 산다.

이렇게 리투아니아에선 비버의 삶의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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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2. 21:51

우리나라보다 북위가 높은 리투아니아 요즘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유난히 따뜻합니다. 보통 낮온도는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이다.

하지만 언제라도 영하 10도-20도 추운 날씨가 닥쳐올 수 있다. 이런 추운 날 얼큰하게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갈 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밤에 자주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깜빡 잠들면 버스를 놓칠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엔 남은 인생을 영원히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해 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중심가 버스정류장엔 이런 사람들을 위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실물크기의 인형이 전시되었다. 한동안 추위가 지속된 그 해 겨울 이 인형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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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팔뚝에 있는 하얀 글씨가 바로 "버스 놓치지 마!"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2. 14:23

눈 없는 리투아니아는 더욱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를 띤다. 비록 녹을 무렵에는 사방 도처에 물이 생겨 좋지 않지만 겨울엔 눈이 있어야 제맛이다.

몇 해 전 빌뉴스 중심가 거리에 겨울 동안 아주 이색적인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바로 동양에서 복과 선을 상징하는 거대한 코끼리 조형물이었다.

이 노란색과 파란색의 코끼리들이 회색빛 겨울에 찌든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는데, 요즈음은 이런 것이 없으니 경제위기에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더 가중되는 것 같다.

이런 시기엔 하얀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으련만...... 눈따라 하늘에 올라가 선녀를 만나 소원성취를 빌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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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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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菩提樹)라면 우선 석가모니 부처님과 인도를 떠올리게 된다.
보리수는 리투아니아 어디를 가든 쉽게 만날 수 있는 흔한 나무이다.

이 보리수에서 나는 꽃은 말려서 차(茶)로 만들어 특히 감기증세가 보일 때 마신다.
리투아니아 북서쪽에 있는 파필레(Papile)라는 마을에는 16개의 줄기를 가진 거대한 보리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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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 줄기를 가지고 있는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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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수 잎과 꽃을 말려 차로 마신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1. 09:04

겨울은 리투아니아 낚시꾼들이 아주 기다리는 계절이다. 바로 혹한으로 꽁꽁 언 호수에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얼음낚시의 진미는 바로 곤돌메기 낚시이다. 곤돌메기는 낚시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 물고기의 낚싯밥은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이다. 이 낚싯밥이 완전히 입안으로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세게 잡아당겨야만 겨우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다 잡아놓은 것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먼저 두꺼운 얼음을 큼지막한 드릴로 뚫는다. 그리고 낚시대는 작은 것으로 천 깃발이 접혀서 달려 있다. 물고기가 낚시에 걸리면 접혔던 깃발이 펼쳐지기 때문에 자리를 계속 지키지 않아도 물고기가 잡혔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호수 곳곳에 이런 낚시대를 놓고 강태공들은 모여 술잔을 돌리며 대화를 나눈다. 가끔씩 깃발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예전 같으면 벌써 얼음낚시를 즐겼을 때인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 늦어지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곤돌메기 얼음낚시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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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큼직한 드릴로 두꺼운 얼음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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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깃발을 접어서 달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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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발이 위로 세워지면 물고기가 낚시밥을 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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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힌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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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를 잡고 기념촬영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8. 12. 10. 07:40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 요가일래는 보통 밤 10시에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종종 재미있는 일을 하다가 생기발랄한 정신으로 잠을 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며칠 전 아침 7시에 너무 힘들게 일어났다. 그래서 어떻게든 제 시간에 잠자기를 종용한다.

어제는 힘든 날이었다. 보기 시작한 만화 영화가 아직 끝나려면 반이 더 남았다. 엄마나 이날따라 아빠보고 딸아이를 재워라 했다. 평소 모질지 못한 성격으로 “이제 자야지!”를 약간의 간격을 두고 여러 번 말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었고, 엄마의 공격성 단어들이 아빠에게 쏟아지자 결국은 큰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요가일래는 더 보지 못한 아쉬움과 아빠의 큰 소리로 그만 눈물을 흘렸다. 상황은 종료되었다. 방으로 가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오늘 학교에 다녀온 요가일래는 방에서 무엇인가를 그린다. “무엇을 그리니?”라고 물으니 “비밀이야!”라고 답한다. 비밀은 당장 비밀이지만, 얼마 후면 절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니 더 이상 궁금증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 참 시간이 흐른 후 욕실로 가는 길에 방문에 붙여진 그림을 보게 되었다. 요가일래가 비밀스럽게 그린 바로 그 그림이었다.

"아빠 출입금지!”

어젯밤 꾸지람 받은 것이 그렇게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은 것 같아 미안했다.

보통 화를 내거나 하면 “아빠, 화내지 마세요! 무서워요,” “아빠, 소리치지 마세요. 귀가 아파요”로 답해 더 이상 화나 큰 소리가 앞으로 더 나가지 못하고 멈춘다.

어젯밤 일을 찬찬히 설명하고 악수하며 화해했고, “아빠 출입금지!”는 요가일래의 그림보관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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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광욕 놀이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요가일래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9. 17:06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폴란드를 여행했을 것이다. 폴란드를 여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크라쿠브(크라쿠프, 크라코프)다. 크라쿠브는 폴란드 남부지방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76만여명이다.

크라쿠브는 1596년까지 폴란드의 수도로 중세 유럽의 중요한 문화도시 중 하나이다. 크라쿠브는 폴란드의 다른 많은 도시와는 달리 2차 대전 때 거의 파괴되지 않은 도시이다. 대성당, 구시가지 광장, 바벨성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주변에는 비엘츠카 소금 광산이 유명하다.

에스페란토로 통해 알게 된 폴란드 친구 미르카 쿠비쯔카(Mirka Kubicka)가 최근 찍은 크라쿠브의 사진들을 보니 십여전 크라쿠브에 살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 그곳에서 살 때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미르카의 사진 중에 시선을 확 당기는 것이 있었다. 바로 번지수가 적혀 있는 전등이다. 밤길에 낯선 집주소를 찾는 데는 아주 수월할 것 같다.

사진 게재를 허락한 미르카의 사진첩에 가면 더 많은 크라쿠브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Jen mi aperigas fotojn de Mirka pri Krakovo. Dankon, Mirka, pro viaj fot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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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8. 11:28

1990년 우크라이나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올 때 기차를 타면서 지나온 나라가 바로 벨라루스이다. 언젠가 다시 한 번 가고 싶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이다. 빌뉴스에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까지는 불과 195킬로미터이다.

인구 약 천만명의 벨라루스는 1991년에서 소련에서 독립했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994년부터 독재정권과 인권탄압의 인물로 서방 언론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루카센코가 집권하고 있다. 한때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어났으나, 그루지야,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성공한 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루카센코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페란토로 통해 알게 된 핀란드인 친구 칼레 크니빌라(Kalle Kniivilä kniivila.net)가 지난 11월 벨라루스를 다녀왔다. 그가 찍은 사진을 통해 벨라루스의 최근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거리는 번잡하지 않고, 깨끗하다. 빌뉴스엔 경제위기로 거의 모든 건설현장이 정지된 상태인데, 민스크엔 여전히 건설 중이다. 리투아니아 레닌 동상은 철거되었지만, 벨라루스엔 여전히 꽃다발이 놓인 레닌 동상이 건재하고 있다.
 
사진 게재를 허락한 칼레 사진첩(albumo de Kalle)에 가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가까운 장래에 직접 벨라루스를 방문해 글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설명은 초유스가 함. Jen mi aperigas fotojn de Kalle pri Belorusio. Dankon, Kalle, pro viaj fot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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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원사업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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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하고 깨끗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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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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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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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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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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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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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가에서 사과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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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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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스크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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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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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레닌 동상이 건재하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8. 12. 8. 08:39

주말 장보고 온 아내와 딸아이가 여러 개의 봉투에 무엇인가 들고 왔다. 이내 딸아이 요가일래는 부엌 탁자에 사온 물건을 꺼내 보여주었다. 사온 것은 다름 아닌 초콜릿이었다.

“이 많은 초콜릿을 왜 샀지?”
“성탄절에 선생님에게 선물주려고.”
“건데 왜 이렇게 많아?”
“이건 담임 선생님, 이건 합창 선생님, 이건 피아노 선생님, 이건......”

리투아니아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이 있을까? 한마디로 한때 크게 사회문제가 된 한국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은 없다. 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학교에 선생님을 찾아간다거나 돈봉투를 건네는 일은 없다.

1년에 2-4번 정도 학부모 회의가 열린다. 이때 보통 빈손으로 가서 담임 선생님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한다. 그렇다면 학교 선생님들은 언제 어떤 선물을 받을까?

9월 1일 학년이 시작할 때 학생들로부터 꽃다발 선물을 받는다. 성탄절에는 대개 부모들은 초콜릿 같은 선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학년이 끝나는 날 선물을 받는다. 선물은 대개 꽃다발, 초콜릿, 커피이고, 아주 드물게 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음악학교 교사 20년차인 아내는 지금까지 학부모들로부터 자기 아이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따로 부탁을 받은 적도 없으니, 봉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저 가르치는 학생들의 연주회가 끝나면 학생들로부터 꽃다발이나 초콜릿 선물을 받는 것이 전부이다.

이렇게 초콜릿 한 상자로 담임 선생님에게 답례하는 풍토로 내 아이만 잘 봐달라고 따로 부탁할 필요가 없으니 학부모들이 편하다. 학부모회의 때 교실에 구입해야 할 물건들이 있다면 공동으로 돈을 거둔다. 회계는 담임 선생님이 맡고, 나중에 학부모회의에서 보고한다.

어느 초콜릿을 어느 선생님에게 선물할까 고민하는 딸아이 요가일래를 보면서 초등학교 시절 학교로 찾아와 담임 선생님께 미역을 선물하시던 아버님 얼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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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7. 08:18

이제 곧 성탄절이 다가온다. 성탄절에 빠질 수 없는 상징 중 하나는 천사이다. 하느님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는 천사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 미술에서 천사는 등에 날개가 없는 젊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중세 유럽에서 천사는 날개가 달린 사람의 모습이었다. 천국의 성가대를 구성하는 천사들은 미소년의 모습으로, 대천사 가브리엘은 우아한 남성의 모습이었다. 근세 이후부터는 벌거벗은 귀여운 어린아이의 모습이나 여성적인 모습, 상냥한 남성의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에스페란토로 통해 알게 된 폴란드 친구 미르카 쿠비쯔카(Mirka Kubicka)가 찍은 폴란드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천사의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다. 기도하는 천사, 요리하는 천사, 낚시하는 천사, 망치 든 천사, 잠자는 천사, 뚱뚱한 천사...... 하늘 나라에 사는 천사의 모습을 사람답게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폴란드 비에룬(Bieruń)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의 학생(6세-12세)들이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천사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사진 게재를 허락한 미르카의 사진첩에 가면 더 많은 천사들을 만날 수 있다.

Jen mi aperigas fotojn de Mirka pri anĝeloj faritaj de polaj lernantoj. Dankon, Mirka, pro viaj fot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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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6. 18:41


아침 신문을 읽으며 늘 접하는 소식은 모 신문사 50명 감축, 모 은행 200명 감축 등 경제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다. 일전에 례투보스 리타스가 “경제위기를 개인적으로 느끼나?”라는 설문에 우리 가족에 실업자 발생 13%, 수입이 줄어들었다 42%, 보유주식이 떨어졌다 12%, 느끼지 못한다 33%로 나타났다.

경제위기를 느끼지 못한다가 의외로 많다. 아주 부자이거나 아주 가난해서 어차피 어떤 위기가 와도 별 상관이 없다라는 쪽이 아닐까 여겨진다. 하지만 가족 중에 실업자가 13%나 발생하고, 수입이 줄어든 사람이 42%에 이르는 등 리투아니아에도 경제위기와 불황의 그늘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구의 중고차를 파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데 당체 사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 두 달 전 1700만원에 광고를 했는데 지금은 1200만원에 값을 내려도 전화 한 통이 없다. 지난 여름만 해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가게를 운영하는 주위 사람들은 손님 수가 현저히 떨어져 견디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며칠 전 빌뉴스 중심가를 산책하면서 전에는 전혀 없던 것을 보았다. 바로 가게 앞 자동차에 가게를 상징하는 조각품을 세워놓았다. 이 차로 출퇴근이나 시내이동하면서 사람들에게 가게 홍보를 하고, 또한 가게 앞에 세워놓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게 했다. 불황 타개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엔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는 찾아볼 수가 없다.

저 거대한 들소의 우람한 체격이 마술로 경제위기와 불황을 타파에 세계경제가 다시 안정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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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최후의 생존자, '유럽들소'를 직접 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5. 16:58

일년 중 리투아니아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은 무슨 날일까? 두 말 할 것도 없이 생일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다.

한국 아이들은 새해 선물을 무척 기다리지만, 리투아니아 아이들에겐 따로 선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크리스마스 선물과 새해 선물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모들과는 달리 한시름을 놓을 수 있어 다행이다.

벌써 우리 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밤에는 불을 밝힌다. 딸아이 요가일래는 조만간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을 생각에 깊이 빠져 있다.

어제 요가일래를 데리러 학교에 가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만든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주로 전나무와 소나무 가지, 솔방울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리투아니아 아이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진 속에 담아보았다. 어때요? 아이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즐겁고 유익한 성탄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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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가 없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3. 16:29

흔히들 공항은 그 나라의 얼굴이라 할 만큼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특히 나라의 관문인 그 나라 수도의 국제공항은 더 더욱 중요하다. 그 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을 좋게 심어주려고 무척 노력한다.

공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대시설 중 하나는 화장실이다. 이곳은 하늘에서 편하게 하지 못한 것을 지상에서 지긋이 앉아 속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좌변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공항 공중 화장실에선 황당함과 당황스러움, 그리고 고통스러움을 만끽할 것이다. 적어도 직접 가본 남장 공중화장실엔 좌변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몸집이 큰 유럽인들이 쪼그리고 앉아 볼일을 보려면 고생 좀 할 것 같다. 앉는 데 익숙한 사람들도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 좀 오래 볼일을 보고 있으면 다리에 쥐가 나서 필요 이상으로 화장실에 남아 냄새를 맡아야 할 판인데 말이다.

이 공항 뿐만 아니라 시내 공중 화장실엔 여전히 좌변기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무료가 아니다. 사용료는 50젠타스(275원)에서 1리타스(550원)이다. 돈 아까워서 참느라 고생한 적도 있다. 이런 공중 화장실에 사용하는 리루아니아인들이 한국의 공중 화장실을 보면 한 마디로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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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1. 17:22

1910년 리투아니아에서 최초로 발명된 8륜 구동 수레가 100여년 만인 2007년에 복원되었다. 최근 이 복원된 수레를 타보았다. 오늘날에서야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당시 마차나 초기 자동차 시대에서는 획기적인 운송수단이었다.

이 수레는 양쪽에 각각 4개 씩, 8개의 바퀴 모두가 동력을 전달받아 움직이는 시스템이고, 무게의 하중이나 필요시에 일부 바퀴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모든 바퀴에 골고루 동력이 주어져 힘 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고, 울퉁불퉁한 길에도 안정되게 갈 수 있었다. 당시 기술력으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발명이었다.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 예속되어 있던 1907년 리투아니아인 프쉐미슬라스 네베라비츄스(1865-1936)가 이 시스템 발명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1910년 3월 첫 시승식을 가졌다. 독일이 엄청난 금액에 제작권 판매를 제안했으나, 그는 팔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발명한 것이 리투아니아에서 제작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영국에 특허 신청비와 기계구조도를 보냈다. 그 후 몇 년 뒤인 1931년 영국 특허사무소는 이미 특허를 낸 사람이 있어 늦었다고 통보했다. 이렇게 그의 전륜 (모든 바퀴) 구동의 발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00여년이 지난 후 같은 마을 출신 레오나스 타물레비츄스가 마을 로고에 있는 수레바퀴의 유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리던 차 4년 전 우연히 1912년 찍은 8륜 구동 수레의 사진을 보고 더욱 흥미를 느꼈다. 그는 모든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2007년 복원에 성공했다.

이 8륜 구동 수레는 오늘날 군용차, 화물차, 우주탐사선에 적용되는 모든 바퀴 구동의 시초라면서 리투아니아 작은 마을 네막쉬체이는 아주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복원자는 만약 재정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8륜 구동 수레를 리투아니아가 최초로 만들었음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수레를 타고 세계 일주를 꿈꾸고 있다.

역사 속에 묻혀 버린 것이 이렇게 후세대의 사람을 잘 만나면 이렇게 다시 세상에 드러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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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복원된 8륜 구동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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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0년 8륜 구동 수레를 제작한 프쉐미슬라스 네베라비츄스(1865-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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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8륜 구동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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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륜 구동 수레를 복원한 레오나스 가족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1. 07:02

국회 식당, 흡연소 기자 취재 금지라는 글에서 지난 11월 17일 개원한 제5대 리투아니아 국회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는 의원들이 국회에서 편안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출입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는 조치이다. 지금까지 국회 내 모든 장소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출입기자들이 취재할 수 있었다. 이번에 취재 행위가 금지된 구역은 국회 내 식당, 레스토랑, 흡연소, 화장실이다. 이를 어길 때에는 출입증 무효화라는 강력한 제재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또 한 차례 리투아니아 국회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다름 아닌 국회 내에 술판매 금지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술을 마시는 데 낮과 밤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낮에도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국회 식당이라고 해서 일반 음식점과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간혹 술을 마신 듯한 국회의원의 모습이 TV 뉴스에서 나오곤 했다. 지난 4월에는 술 취한 국회의원이 회의장에서 퇴출당한 적이 있다(아래 관련 동영상). 지금까지 리투아니아 국회 레스토랑에서는 제한 없이 술을 팔고 있고, 커피숍에서는 도수가 약한 술만 팔고 있다. 하지만 2009년 1월 1일부터는 국회 내 모든 종류의 술 판매가 금지된다.

이제 리투아니아 국회의원들은 공식 만찬 자리나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져온 술을 마실 수밖에 없게 된다. 생일을 맞은 국회의원은 동료들로부터 맨송맨송하게 축하를 받아야 할 판이다.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가방에 든 술을 내보이는 것도 창피할 것 같다. 곧 술 없는 리투아니아 국회가 맑은 정신에서 좋은 결정들을 많이 해서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 받기를 기대해본다.

다음 번 선거에서는 애주가는 사라지고, 금주가가 대접받을 듯하다. 그리고 술로 인한 국회의원의 추한 행동이 사라지는 멋진 모습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성과가 좋다면, 한국 국회도 이를 본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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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 전경
           ▲ 2008년 4월 술 취한 국회의원이 회의장에서 퇴출당하는 현장 (출처: balsas.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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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08. 11. 29. 07:14

9월 1일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딸아이 요가일래를 지금도 학교 교실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온다. 요가일래 말고도 여러 아이들의 부모들이 이렇게 한다.

이번 주는 청소당번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20분 정도 늦게 교실에서 나온다. 당번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한 조를 이룬다. 청소당번은 빗자루로 교실 바닥을 쓸고, 먼지떨이로 책상 위를 닦는다.

복도에서 요가일래를 기다리는 동안 손잡이를 빼내버린 창문이 눈길을 끌었다. 왜 손잡이를 빼내버렸을까? 만약 비상사태가 날 경우 2층이면 충분히 창문을 열고 뛰어내릴 수도 있는 데 말이다. 때론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할 텐데 말이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복도 창문을 열 수 있는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가 손잡이가 없을 때보다 더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 손잡이를 빼낸 것이라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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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8. 11. 28. 15:30

북동 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인구는 340만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작은 나라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합이 벌어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기들의 달리기”이다. 지난 11월 23일 빌뉴스 리트엑스포에서 열린 이 행사에 다녀왔다.

4개월에서 10개월 된 아기들이 겨루는 가장 빨리 기어달리기이다. 아기의 소중함과 가족의 화합을 취지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총길이는 4미터. 출발선엔 아버지 혹은 어머니, 그리그 도착선에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기 선수의 주의를 끌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출발은 했으나 뒤로 돌아 앉아버리는 아이, 가다가 옆으로 새는 아이, 결승점 앞에서 멈춰버리는 아이...... 끝내 자신의 아이가 혼자 기어오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잔물결로 다가온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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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아기 기어달리기
      ▲ 아기 기어달리기 동영상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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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08. 11. 28. 07:47


밤이 깊은 어둠의 바닥으로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 오후 4시가 되면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리투아니아다. 하지만 오는 29일(토요일)부터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 해를 대신해 빛을 내는 것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몇 해 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세워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꼭대기가 별이 아니라 붉은 십자가로 장식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는 어느 특정 종교의 기념일을 넘어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축하하는 명절로 자리매김 되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화가 된 나라 중 하나이다. 1387년 동부지역, 1413년 서부지역이 기독화가 되었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79%가 로마 가톨릭교도, 4.9%가 러시아 정교도, 1.9%가 신교도이다.

이렇게 다양한 종교 신자가 있는 리투아니아엔 11월 하순에서 1월 초순까지 시내 도처와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껏 꼭대기가 십자가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 적이 없다.  

리투아니아 크리스마스 트리의 꼭대기는 천사, 눈 결정체, 태양, 별 등으로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다. 리투아니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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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뉴스 대성당 광장 -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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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뉴스 로투쉐 광장 -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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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나스 로투쉐 광장 - 눈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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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나스 라이스베 거리 - 눈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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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08. 11. 27. 10:11

수요일 아침 딸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가고 집으로 데려오는 일은 내 몫이다. 엄마가 이날은 음악학교 직장에 가기 때문.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면서 눈 위로 걸어 학교에 가는 길은 비록 도심이지만 어린 시절 눈 덮인 시골마을로 생각을 옮기기엔 충분했다.

집으로 돌아온 길에 딸아이 요가일래는 눈사람 만들기를 재촉했다. 다시 음악학교에 가야 하므로 큰 것은 도저히 만들 시간이 나지 않았고,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보았다. 만들다 보니 눈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흔한 표현대로 쌀눈(둥글지 않고 양 옆으로 쭉 찢어진 모양)이 되어버렸다. 쌀눈은 곧 동양인의 눈 모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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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8. 11. 26. 16:01

이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내 곳곳의 대형상점이나 큰 건물에 산타 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또한 거리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물에도 어김없이 등장해 성탄절과 해바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산타할아버지는 굴뚝을 타고 집으로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간다고 아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굴뚝이 없는 도시 건물엔 베란다를 넘어 창문으로 들어온다.

지난 해 이런 산타 할아버지 장식물이 지나 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쳐다보면서 역시 산타 할아버지는 밤손님이네라는 생각이 떠올라 입가에 웃음이 머금었다. 다행이 훔쳐가는 밤손님이 아니라 선물주는 반가운 밤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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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8. 11. 26. 10:42


눈 내린 어느 겨울날 인근 공원을 산책하면서 찍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밤풍경이다.

이런 모습이 전형적인 빌뉴스의 겨울 모습이다.

언제 또 다시 영상의 따뜻한 날씨가 찾아와 저 하얀 눈을 한 방에 녹여버릴까 걱정이 된다.

어두운 밤이 긴 겨울날 해를 대신해서 저 눈이 다소나마 마음을 훤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늘이여, 저 눈을 지켜주소서!

겨울은 역시 겨울다워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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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8. 11. 25. 08:00

최근 리투아니아 사진작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efoto.lt를 알게 되었다. 많은 사진을 감상하면서 특히 눈이 띄는 사진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고, 호수에는 곱게 물들은 단풍이 비치고 있다. 가을과 겨울이 하나 되어 공존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사진은 리투아니아의 젊은 사진작가인 이르만타스 마크리쯔카스(Irmantas Makrickas)가 찍은 것이다. 특히 그의 사진들은 리투아니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담고 있어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사진작가의 허락을 얻어 아래에 올린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자 하는 사람은 여기를 가면 볼 수 있다.
http://www.efoto.lt/user/10811/nuotraukos/geriaus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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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겨울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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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초록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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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엉겅퀴 꽃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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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절벽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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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질 무렵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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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그루터기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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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8. 11. 24. 08:30

기상천외한 괴력의 턱수염 글에서 리투아니아 사람 안타나스 콘트리마스(54세)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턱수염 소유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월 그는 또 다른 기록에 도전했다. 바로 오이 1000kg, 수레 200kg, 사회자 100kg, 합계 무게 1300kg을 턱수염으로 35m를 끌어서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는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턱수염으로 오이수레를 끈 것은 기네스기록에 올릴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미 턱수염으로 2톤 기차를 끈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콘트리마스는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오이수레 끌기 기록에 다시 도전해 반드시 기네스북에 등재할 것이라 말했다. 

평소 가족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긴 수염을 깎으라는 충고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오던 콘트리마스는 이 애물단지도 쓸모가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오기로 1999년 철인대회에서 첫 기록을 세웠다.

자신이 운영하는 맥주공장에서 있는 40kg 맥주통을 32cm 턱수염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7차례나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고, 리투아니아에서 최다 기네스북 보유자가 되었다. 그의 새로운 기록 도전에 성원을 보낸다. 그가 오이수레를 끄는 현장을 동영상과 사진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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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kg 오이수레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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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베트남 여성 9인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1. 24. 07:21

대체로 리투아니아 빌뉴스 도심 대중교통 정류장은 딱딱한 목조의자와 유리벽으로 만들어져 있다. 종종 유리벽은 부서져 있고, 의자는 낙서로 가득하다. 이런 의자에 앉기엔 썩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버스정류장에서 포근함을 느끼기는 힘들다.

이런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가 몇 해 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있었다. 가정집 거실처럼 대중교통 정류장을 포근하게 느껴보자는 취지로 정류장 몇 군데를 진짜로 거실로 꾸며놓았다.
 
안락한 소파를 배치했고, 유리벽에 붉은 색 계통의 벽지를 붙였다. 사진도 걸어놓았다. 창문, 전등, 화초 사진을 넣어 멀리서 보면 진짜처럼 보이게 했다. 비록 이 가정집 거실 정류장이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사람들에게 정류장을 소중히 여기게 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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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해 전 거실로 꾸며진 빌뉴스 도심 버스정류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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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해 전 빌뉴스의 일반적인 도심 버스정류장 모습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1. 24. 07:05

딸아이 요가일래가 눈결정체를 만들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눈이 지금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내리고 있다.

몇 해 전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리투아니아에서 높은 산 중에 속하는 쌰트리아(해발 229미터) 산을 올랐다.

산 정상에 세워진 십자가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다름 아닌 이 조각상 중간에 새겨지고 그려져 있는 파란 눈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눈은 동쪽에 펼쳐져 있는 광활한 숲과 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때론 흰 눈 속에 파묻히는 눈이지만, 이 십자가 조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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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2. 17:34

지난 13일 리투아니아 국회는 경제위기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은 안중에 없는 듯 다음 임기 국회의원 월급을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리투아니아는 관례적으로 전임 국회의원이 후임 국회의원의 월급을 결정한다. 개정된 이번 회기의 국회의원의 실수령 월급은 다음과 같다.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실수령 월급
국회의장               14,713리타스(736만원)
수석 국회부의장     13,640리타스(682만원)
국회부의장            13,282리타스(664만원)
야당지도자            13,282리타스(664만원)
상임위원장            12,998리타스(650만원)
정당 원내대표        12,603리타스(630만원)
일반 국회의원        12,030리타스(602만원)

현재 리투아니아 평균 연금액 835리타스(42만원)이다. 일반 국회의원 월급은 이 평균 연금액의 14배나 되는 12,030리타스(602만원)이다. 국회의원 월급이 평균 연금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외친 국회의장 발린스카스의 선거 유세 주장은 이미 공중 분해되고 말았다. 현재 리투아니아 평균월급은 2,237리타스(112만원)이다.

경제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의원 월급 인상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례투보스 리타스 11월 18일 “새 임기 국회의원 월급 인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인터넷 설문조사에 다르면 94%가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반대한다: 53%
       물가상승으로 찬성한다: 5%
       지금까지 월급도 과대하다: 41%
       의견 없다: 1%

많은 사람들은 더욱 경제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발다스 아담쿠스 대통령이 이 월급인상 법안에 서명을 거부하기를 기대했다. 많은 기대가 물거품 되듯이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지난 21일 아담쿠스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국가공무원급여법안에 서명했다. 그의 서명 소식을 전한 인터넷 뉴스에서는 1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댓글이 1,163개가 달렸다. 한 마디로 누리꾼들이 뿔났다.  

아이들에게 주는 돈을 빼앗아 자신들의 월급을 올려버렸다.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해 리투아니아는 18세까지 매달 일정액(현재 2만5천원) 주는 것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까지 주는 무료급식도 폐지하기로 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에게 불평하지 마라. 다 우리 국민이 잘못한 것이다. 바로 우리가 자본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때는 줄을 서야 했지만, 종종 바나나, 오렌지, 술도 배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땐 없었지만 거의 평등하게 살았다.

국민이 뽑은 사람들이 자기 월급을 결정하는 것은 모순이다. 국회의원 월급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허리를 졸라메라고 한다. 하지만 국회는 자신의 월급을 올려버렸다.

자본주의는 계층을 만든다. 부자는 더 부유하게 되고, 이들을 봉사하는 계층의 인원수는 줄어들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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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월급인상 법안 서명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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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 전경

* 한국 국회, LT 최대신문 1면에 등장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1. 11:17

리투아니아는 11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겨울용 자동차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날씨가 포근하고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미루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

요즈음 빌뉴스 시내 공중 쓰레기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폐타이어이다. 사람들이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폐타이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아직 리투아니아는 쓰레기 버리기가 한국처럼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인구는 58만명이고, 자동차수는 35만대이다. 이는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꼴이다. 이렇게 매년 쏟아져 나오는 폐타이어 처리는 리투아니아 환경당국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리투아니아 환경부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회사가 폐타이어를 차주나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빌뉴스 시청은 대대적으로 폐타이어를 교체하는 회사에 남겨두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편 폐타이어를 수거하는 일정한 장소를 정해 시민들이 직접 가져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자기만 편하게 주거지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쓰레기통 폐타이어로 보면서 성숙되지 못한 시민의식을 목격하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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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1. 07:04

지난 18일 발트 3국 중 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가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5월부터 라트비아 곳곳에서 축제, 연주회, 전시회, 회의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리투아니아만큼이나 아직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은 라트비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라트비아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의 라트비아 지역엔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발트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201년 독일인들이 리가를 건설했다. 1558년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자 독일 기사단은 이 지역을 리투아니아 보호령으로 양도했고, 1561년 리투아니아 보호를 받는 리보란드 공국과 쿠를란트 공국이 세워졌다.

1600년-1629년 이 지역을 둘러싼 폴란드-리투아니아와 스웨덴간 오랜 전쟁이 있었다. 1629년 리보란드 공국은 스웨덴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쿠를란트 공국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영향 하에서 독립을 유지했다. 1700년-1721년 스웨덴과 러시아 전쟁으로 리보란드 지역이 먼저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쿠를란트 역시 1795년 폴란드-리투아니아 3국 분할로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가 독일에 패하자, 1918년 11월 18일 라트비아는 독립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라트비아는 소련에 편입되고 말았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해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라트비아는 최초로 독립 국가를 형성한 1918년 11월 18일을 중요한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이날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인구 73만여명인 리가는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옛날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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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8. 11. 20. 09:10

지난 18일 저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사는 한인들이 모였다. 이날 모인 사람 중 나를 포함해 세 명이 리투아니아인 아내를 두고 있다. 이 중 한 사람이 곧 출산할 아이가 딸이라고 하자 순간 모든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듯 했다.

셋 중 제일 연장자인 내가 첫 단추를 딸로 끼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농담이 나왔다.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어느 하나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냥 태어나는 대로 받아들인다.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아들보다 딸이 부모를 더 챙기고 있다. 아들이 출가외인인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이런 경우 리투아니아에서 딸을 얻은 것이 참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더욱이 예쁜 짓 잘하는 딸아이를 보면 말이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딸아이 요가일래는 혼자 온갖 옷을 입어보면서 모델놀이 하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큰 보자기를 가지고 직접 옷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이 경우 카메라 셔터는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자세를 취한다. 사진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그 자리에서 삭제하라고 한다.

뭐 꼭 자신이 슈퍼모델이 된 듯하다. "커서 모델이 될래?"라고 물으면 요가일래의 대답은 명쾌하다.

"이것은 그냥 놀이야. 난 절대 되고 싶지 않아."
"왜?"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슈퍼모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인해달라고 해. 난 그런 것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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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수영복 포즈들
               슈퍼스타가 안 되겠다는 7살 딸의 변심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1. 18. 14:21

지난 9월 평양을 다녀온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안드류스 마몬토바스의 웹사진첩에서 북한 평양에는 곰, 개 등 동물인형들이 많다라는 사진설명을 읽고 좀 의아해 했다. 지도자와 체제홍보 조각상들로 가득한 북한에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동물인형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니 정말 의외였다.

"독일인이 찍은 한국 가을 풍경" 글에서 소개했듯이 독일인 친구 비르케가 최근에 알려준 자신의 웹사진첩에 가보니 안드류스의 설명에 믿음이 갔다. 비르케는 평양의 룡악산을 등산하면서 동물인형들을 많이 찍었다.

해발 292m인 룡악산은 모란봉, 대성산과 함께 평양의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경치가 좋아 '평양의 금강산'으로 불리고 있다. 역사유적으로 법운암, 룡곡서원 등이 있다. 그의 허락을 얻어 사진을 올린다. 더 많은 비르케(Birke)의 룡악산 등산 사진들을 그의 ipernity.com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Jen mi aperigas fotojn de Birke pri la monto Rjongak en Pjengjango. Dankon, Birke, pro viaj fot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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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나무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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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악산은 "평양의 금강"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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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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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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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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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악산에서 바라본 평양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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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있는 동물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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