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177건

  1. 2012.03.29 사진 찍었다고 아내가 뺨을 때린 이유는? 4
  2. 2012.02.08 처녀의 결혼 갈망을 단박에 걷어차버린 삼촌
  3. 2012.01.13 신문 읽는 이 정말 여자일까 - 아리송한 사진
  4. 2011.10.30 10살 생일 선물을 미리 사달라는 딸의 까닭 4
  5. 2011.10.03 자연과 하나된 여인을 찾아라 3
  6. 2011.09.30 영국 도심 토요일 밤거리 풍경 1
  7. 2011.09.30 학년마다 찍은 학급사진에 학창시절 총정리 4
  8. 2011.09.15 리투아니아인이 가본 대구 거리 모습 1
  9. 2011.08.26 얼음 위에 잠자는 북극곰 너무 귀여워~ 하지만... 1
  10. 2011.04.18 노을 구경 재미가 솔찬한 계절이 왔다
  11. 2011.02.11 세계 여성 평균 얼굴 모습은 이렇다 2
  12. 2011.02.04 0살에서 100세까지 남자의 얼굴 모습 4
  13. 2011.01.07 처마에 걸려 있는 위협적인 눈과 고드름 1
  14. 2011.01.05 다양하고 신비로운 눈결정체들 2
  15. 2010.05.28 8살 딸이 처음으로 찍은 학급 소풍 사진들
  16. 2009.01.03 꼬르꼬바도, 비둘기 뽀뽀 순간포착 4
  17. 2009.01.01 리오데자네이로 불꽃 새해맞이 1
  18. 2009.01.01 파리 공항에 한국어 새해인사 등장 13
  19. 2008.12.29 러시아와 맞짱 뜬 리투아니아, 그루지야 편에 4
  20. 2008.12.26 크리스마스 이브 빌뉴스 밤풍경
  21. 2008.12.26 경제위기 감안한 딸아이 산타 편지 1
  22. 2008.12.25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우리집 음식들 3
  23. 2008.12.24 리투아니아 타잔 세상을 떠나다
  24. 2008.12.24 "비키니도 나무로 만들 수 있지요" 3
  25. 2008.12.23 '리투아니아 김연아' 레베카 경기 사진 1
  26. 2008.12.18 가장 아름다운 성탄 트리 선택해보세요
  27. 2008.12.17 모닥불 피우는 비행기 구름 1
  28. 2008.12.15 교사들이 받는 성탄선물
  29. 2008.12.14 군침 돌게 하는 훈제 삼겹살
  30. 2008.12.14 웃돈 주고 사는 차량번호 444 4
사진모음2012. 3. 29. 05:35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ipernity.com에 올라온 사진 눈길을 끌었다. 카탈루냐에 살고 있는 친구 카를로(Karlo) 블로그이다. [출처: fonto: Karulo ĉe Ipernity.com]

내용은 사진을 찍었다고 아내가 뺨을 때렸다는 것이다. 왜 일까? 남편 역시 속물임이 드러나서? 아내가 질투라도 한 것일까?


에스페란토 설명 문구를 번역:
어제 오후 자주 가는 거리에서 아내와 산책했다. 한 순간 아내를 내버려두고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다. 그때 아내는 내 뺨을 때렸고, 하루 종일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친구들이여, 우리 솔직해보자, 자기 차를 운전하는 개를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부부 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뜻하지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갈등을 빗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전하는 개를 찍으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멋진 아가씨가 지나가다 화면에 포착될 수도 있다. "가"를 의도했는데 "나"로 인해 오해와 낭패를 당하는 상황이 어찌 이 사진 안뿐이겠는가!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2. 8. 09:45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가 결혼식이다. 유럽에 살면서 지금껏 여러 차례 결혼식에 초대받아 참가했다. 매번 만족이었다. 부주하고 점심만 먹으며 끝나는 결혼식이 아니라 대개 1박 하는 행사이다. 마음껏 마시고, 먹고 즐길 수 있다. 결혼식은 서약식과 피로연으로 크게 나뉜다. 서약식은 주무 관청이나 종교 장소에서, 피로연은 레스토랑이나 교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형편에 따라 옛 귀족 저택에서 열리기도 한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결혼식 영웅"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피로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밤기 깊어지면 처녀들이 고대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신부가 던지는 꽃다발을 받는 순서이다. 이 신부의 꽃다발을 받은 처녀는 행운을 얻어서 곧 시집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다면 어느 폴란드 신랑신부의 이 결혼식 영웅은 누구일까? 먼저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신부가 자신의 등 뒤에서 일렬로 서서 기다리는 처녀들에게 꽃다발을 던진다. 한 아가씨가 거의 이를 잡으려고 하는 순간 불청객 삼촌이 발을 든다. 꽃다발을 공으로 여기고 단박에 걷어차버린다. 

"골~~~~~~~~~~~~~~!!!! 멋저버려!!!!"
영웅은 다름 아닌 삼촌 스타쉑(Staszek)이었다. 

'아, 산산조작난 시집의 꿈!!! 삼촌이 질투했나봐'

아래는 몇해 전 폴란드 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해 직접 찍은 영상이다.   


이때 신부는 신랑의 정성이 듬쁙 담긴 꽃다발을 던지지 않았고 그 대신에 면사포를 던졌다(영상 속 1분 44초). 면사표를 받은 처녀에게 직접 신부가 이를 씌워준다. 한편 신랑은 넥타이를 던진다(영상 속 1분 54초). 이때 넥타이를 잡지 못해서 그런지 친구 한 명은 아직도 총각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 13. 06:43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다. 도대체 어떤 사진이기에 물음표를 두 개 붙였을까? 사람의 시선이 우선 사진 속에 있는 두 사람의 머리로 간다. 


여자가 신문을 읽고 남자가 등 뒤에서 자연스럽게 여자를 껴안고 신문을 보고 있다. 흔히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시선을 머리에서 벗어나 아래로 내려오면 웬지 어색해보인다. 뒤에서 껴안고 있는 사람이 정말 남자일까? 신문을 잡고 읽고 있는 사람이 정말 여자일까? 아리송함은 잠시 이어진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체격이나 팔다리에 난 털로 보면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은 여자이고, 뒤에서 껴안고 있는 사람은 여자로 확신된다. 우연인지 연출인지 아니면 포샵인지 정말 순간적으로 아리송한 모습이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1. 10. 30. 23:49

딸아이가 자기 의사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까지는 기록용이라면서 무척이나 많이 딸의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하지만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찍어도 되냐고 묻고 동의를 얻은 후에야 찍거나 찍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찍게 되었다.

곧 만 10살이 될 딸아이는 아빠따라 잠시 한국에 머물고 있다. 빌뉴스에 있을 때 봄철에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한국 방문 중 제일 먼저 한 일이 카메라 수리였다. 리투아니아보다 한국이 수리비가 훨씬 싸기 때문이었다. 그 동안 촬칵촬칵 소리를 듣지 못한 딸아이는 그 재미로 요즈음 카메라를 직접 만지는 일이 잦다.

▲ 이번 한국 방문에서 찍힌 딸아이 요가일래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 어느 날이었다. 
"아빠, 내 생일에 카메라를 선물해줘~~~"
"왜?"
"나도 아빠처럼 사진을 찍고 싶어."

"네가 한국에서 생일을 맞는 데 무슨 선물을 해줄까?"라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딸아이에게 물었다.
"나도 몰라. 아빠가 생각해야지 왜 내가 생각해야 돼?"라고 딸아이가 물었던 일이 생각났다.

 당사자가 원하는 것을 사주는 것이 제일 좋은 선물이다. 물론 합당한 선에서 말이다. 

"그래. 생일이 되는 날 살줄 게."라고 즉답을 피하고 싶었다.
"안 돼. 이번에는 더 빨리 사줘야 돼."
"왜?"
"아빠가 서울에 가서 나 혼자 있을 때 내가 찍어야 할 일이 있을 거야. 그리고 나도 이제 컸으니 찍히는 것보다 더 찍고 싶어. 아빠가 서울에 있을 때 카메라가 아빠라고 생각하고 잘 지낼 거야."

이 말을 들으니 안 사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디지털 카메라를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딸아이는 이 카메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아빠가 서울에 가서 있는 동안 열심히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면서 1주를 보낼 것이다.

며칠 전 아빠를 모델 삼아 딸아이는 사진을 찍었다. 하고 많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무시하고 아빠를 배수구 위에 눕혔다.  
 

"왜 배수구야?"
"비밀이야!"
"네 그림자가 들어갔으니 다시 찍자!"
"아니. 사진 속에 나도 있으니까 좋잖아!"


소나무를 뒷배경으로 딸아이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딸아이는 소나무 뒤로 숨어버렸다. 디지털 카메라는 한국에서 맞이할 뜻 깊은 10살 생일 선물로 아주 적합한 듯하다. 이제 딸아이는 사진 속 모델이 아니라 스스로 모델을 찾아나서는 때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0. 3. 08:24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사진을 소개한다. 자연과 하나가 된 연인을 찾아라. 어렸을 때 많이 하던 숨은 그림찾기가 떠오른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9. 30. 15:27

주말이다. 주일 내내 일하다 주말에는 축하 모임 등으로 분주하다. 도심 중심가는 평소보다 사람들로 더 붐빈다. 하지만 인구 60여만영의 빌뉴스의 중심가는 그다지 왁작지껄하지 못하다. 그래서 서유럽 대도시 주말 밤풍경 거리 모습은 참으로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영국 웨일스 수도 카디프(Cardiff)의 주말 밤거리 풍경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카디프 중심가에 있는 매리(Mary) 거리이다. 클럽과 술집 밀집지역으로 토요일에는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사진작가 마치에이 다코비츠(Maciej Dakowicz)가 찍은 사진이다.

다코비치는 폴란드 비얄리스토크에서 1976년 태어나 컴퓨터학 석사학위를 마쳤다. 이에 4년간 홍콩에서 프로그램으로 근무했다. 2004년 박사학위를 위해 영국 카디프로 이주했다. 2009년 대학을 그만 두고 사진 작가로 일하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신사의 나라 영국도 술 앞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서울 떠난 지 20여년이 넘었는데 요즘 주말 서울 도심 거리의 모습은 어떨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 관련글: 벨라루스 민스크 금발미녀 퍼레이드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9. 30. 07:53

지난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큰 딸 마르티나는 최근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마르티나 방을 작은 딸 요가일래가 이제부터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주 내내 마르티나가 남겨놓은 책, 서류, 사진, 옷 등을 정리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마르티나의 학급사진이 눈에 띄었다. 한국은 초등학교 졸업앨범, 중학교 졸업앨범, 고등학교 졸업앨범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따로 앨범이 없고, 사진만 있다.

특히 학년을 마칠 때마다 학급이 기념 사진을 찍는다. 12년 학교생활이니 사진이 12장이다. 마르티나의 학급사진을 찾아서 정리해보니 10장뿐이었다. 2장(초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사진)을 찾지 못해 아쉽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빌뉴스로 전학와서 12학년을 마쳤다. 처음 만난 학급친구들과 9년을 함께 학교생활을 했지만, 대부분은 12년을 함께 같은 학급에서 보냈다.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서로 지켜보면서 자랐다.  

1. 1999년-2000년 (초등학교 1학년)

2. 2001년-2002년 (초등학교 3학년)

3. 2002년-2003년 (초등학교 4학년)

4. 2003년-2004년 (초등학교 5학년)

5. 2004년-2005년 (초등학교 6학년)

6. 2005년-2006년 (중학교 1학년)

7. 2006년-2007년 (중학교 2학년)

8. 2007년-2008년 (중학교 3학년)

9. 2008년-2009년 (고등학교 1학년)

10. 2010년-2011년 (고등학교 3학년)

학년마다 찍은 이 학급사진을 보고 있으면, 12년의 학교생활이 그대로 총정리가 되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9. 15. 09:13

15min는 무가지 소식지로 리투아니아 젊은이들이 즐겨본다. 이 신문의 인터넷판(15min.lt)에 최근 대구 에 관한 많은 사진이 실렸다. 바로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취재차 방문한 리투아니아인 사진기자가 찍었다. [photo: Alfredas Pliadis | image source link]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여기로 -> image source link]    

한때 즐겨다녔던 대구 중심가의 여러 모습을 리투아니아 신문에서 보다니 감회가 새롭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8. 26. 20:16

북유럽 스발바르드(Svalbard)는 노르웨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유럽의 북극점으로 간주된다. 6만2천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스발라르드는 석탄 산업으로 중요하다. 여기는 북극곰이 많이 산다. 도심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총을 휴대해야 할 정도라 한다.

Svalbard #1 2011

Polar bear (Ursus maritimus) in Svalbard (Ole Jørgen Liodden)

인터넷으로 알게 된 노르웨이 사진작가 올레 요르겐 리오덴(Ole Jorgen Liodden)이 지난 7월 22일에서 8월 1일까지 또 다시 이곳 스발바르드에 사진탐험을 다녀왔다. 이번 텀험에서 찍은 생생한 사진들이 그의 블로그에 최근 올라왔다. 평생 가보기가 힘들 것 같은 스발바르드를 간접여행할 수 있는 데에는 적격이라 소개한다. 마치 한폭의 수채화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 photo: Ole Jorgen Liodden]
http://www.naturfokus.com/2011/08/08/svalbard-1-2011/
http://www.naturfokus.com/2011/08/24/svalbard-2-2011/

 
곤히 잠들고 있는 북극곰과는 달리 이 녀석은 금방이라도 카메라를 향해 한방 날릴 자세이다......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올레(Ole)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http://www.naturfokus.com/2011/08/08/svalbard-1-2011/

http://www.naturfokus.com/2011/08/24/svalbard-2-2011/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4. 18. 07:25

한국에서의 봄 정취는 개나리꽃, 진달래꽃, 벗꽃 등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한국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서는 아직 꽃 소식이 없다. 낮기온이 10도 내외를 제외하고는 완연한 봄이 왔구나를 아직 느끼지를 못한다.

하지만 확실하게 낮이 길어지고 있다. 일출시각은 오전 6시 20분, 일몰시각은 오후 8시 20분이다. 겨울철에는 하늘에 늘 구름이 끼어있어 일몰의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볼 수 있는 날이 많지가 않다. 하지만 요즘 아름다운 일몰 광경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3층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바라본 최근의 일몰 광경이다.
 

점점 날이 갈수록 지는 해는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뒤로 숨어버린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일몰 풍경을 즐감하는 적기이다.

* 관련글: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든 빌뉴스 한류 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2. 11. 06:03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세계 각국 사람들의 평균 얼굴을 접하자 몇일 전 일이 떠올랐다. 2월 7일 월요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에스페란토 동아리 회원들이 우리 집에 모였다. 음력 설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매년 설날 전이나 후에 이 동아리는 중식당이나 일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설을 기념한다. 이날은 중식당에서 1차로 식사를 한 후 2차로 우리 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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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회원 중 한 명은 중국 여행을 했을 때 구입한 중국식을 옷을 입고 매년 이 모임에 참가한다. 동양인인 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옷뿐만 아니라 눈까지 동양인을 닮기 위해 자신의 눈을 살짝 깜은 듯이 했다. 이렇게 서양인인들은 자신들의 큰 눈에 배해 동양인의 눈은 좁은 것으로 여긴다. "좁은 눈"은 곧 이들에게 동양인을 뜻한다(관련글: 동서양인의 눈 크기 차이는 쌀과 감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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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인을 닮기 위해 눈을 좁힌 리투아니아인 친구 (사진: Aleksejus Karpovas)

이때 왼쪽 옆에 앉은 친구가 물었다.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이 서로 쉽게 구별할 수 있나?"
"물론 나름대로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에스토니아인, 라트비아인, 리투아니아인이 서로 쉽게 구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다양한 민족들의 평균 얼굴을 인식하고 있으면 이들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의 실험심리학자들이 운영하는 ‘얼굴 연구(Face research)’ 사이트에서 세계 각국 사람들의 평균 얼굴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장의 사진들을 합성해 평균적 얼굴을 도출해내고 있다(관련 사이트: http://www.faceresearch.org/). 아래는 세계 각국 여성들의 평균 얼굴 모습이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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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동서양인의 눈 크기 차이는 쌀과 감자 때문?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2. 4. 06:18

알고 지내던 한 분은 매년 결혼기념일에 무조건 가족 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부부 두 사람이었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녀가 함께 하고, 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며느리와 사위가 함께 하고, 또 더 세월이 지남에 따라  손자녀가 함께 했다. 그 분은 나에게도 가족 사진 찍기를 권했다.

결혼기념일에 가족사진을 찍음으로써 가족변천사를 쉽게 엿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가능한이면 결혼기념일에 빠지지 않고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사람들은 세월과 함께 변하는 자신이나 가족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같은 날에 자신의 모습을 찍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진기가 없던 과거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마음먹기에 딸렸다. 최근 덴마크의 한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 사이트는 0세부터 100까지의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재 남자들만 있지만, 추후 여자들의 얼굴 모습도 올릴 것이라고 한다.

이 사이트에는 모두 101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아래에서는 10살 단위로 사진을 올린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http://onehundredone.dk/]

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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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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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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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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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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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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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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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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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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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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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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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장 사진 모두 파노라마식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http://onehundredone.dk/index.html

* 최근글: 악보 없이 연주하는 100명의 집시 오케스트라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 7. 06:49

5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눈으로 북동유럽 리투아니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도로변에는 차 높이만큼이나 눈이 쌓여있다. 특히 요즘 거리를 걸을 때에는 하늘 위로 쳐다보곤 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대로 바로 처마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이 걸려 있는 눈뭉치와 고드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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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나무줄기에 매달려있는 고드름은 마치 꼬리 긴 새(왼쪽)와 원숭이(오른쪽)를 닮았다. 고드름의 위협을 잠시 잊게 해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 5. 07:31

"뽀드득 뽀드득"

무슨 소리일까?
바로 한국 사람들이 눈을 밟으면서 나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듣는 소리는 어떨까?

"구륵쉬트 구륵쉬트"이다.

리투아니아인 아내에게는 "구륵쉬트 구륵쉬트"라고 들리고, 나에게는 "뽀드득 뽀드득"이라고 들린다. 하지만 밟는 눈은 똑 같다.

리투아니아는 50년만에 내린 눈으로 전국이 여전히 하얗다. 빙판이 되어 있을 때보다 요즈음은 다니기가 더 편하다. 걷는 발 밑에는 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하얀 눈송이를 작게 더 작게 살펴보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육각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물리학 교수 Kenneth G. Libbrecht는 눈결정체 사진찍기로 유명하다. 그가 특수카메라 찍은 눈결정체를 보니 그 모습이 아주 다양하고 신비롭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SnowCryst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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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은 딸아이가 8살 때 종이로 만들어본 눈결정체이다. 아래 관련글에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
관련글:
종이로 눈결정체 만드는 8살 딸아이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0. 5. 28. 08:25

수요일 저녁 초등학교 2학년생인 딸아이 요가일래(8살)가 목요일 소풍을 간다고 기뻐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리투아니아 최초의 수도로 알려진 케르나베에 학급소풍을 간다고 했다.  

"아빠, 내일 소풍 가는 데 나 카메라 가져갈 거야."
"뭐라고? 안 돼!"
"아빠 카메라 말고 언니 카메라를 가져갈 거야."
"언니가 빌려준대?"
"응."
"정말?"
"지금 카메라를 충전하고 있어."

그 동안 딸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카메라를 잡고 찍는 것을 권하지 않았다. 가끔씩 찍을 때에는카메라가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가까이에 있거나 반드시 카메라 줄을 목에 걸도록 했다. 그래서 학급 소풍에 처음으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가게 되었다.

"너, 카메라로 찍을 수 있어?"
"알아."
"사람만 찍지 말고 다른 것도 많이 찍어와."

이렇게 디카를 가지고 소풍을 갔다. 혹시난 카메라를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아니면 부주의로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정말 잘 찍었을까 걱정스럽고 한편으로 궁금했다. 이날 딸아이가 찍어온 사진을 아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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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 있는 의자 뒷부문이 없으면 어떨까?" - "아빠, 있어야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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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최초 수도인 케르나베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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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전설에 얽힌 철갑을 두른 늑대. 철갑늑대 조각상뿐만 아니라 설명까지 따로 사진을 찍은 것을 보니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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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를 찍고 다시 줌을 이용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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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급 남자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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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머리 윗 부분 공간이 너무 넓다." - "아빠, 내가 찍을 때 친구가 옆에서 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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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게질 하는 할머니를 보고 뜨게질 하는 모습을 연출까지 해서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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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소풍을 다녀온 8살 딸아이 요가일래

딸아이가 찍어온 사진들을 보니 만족스러웠다. 이제 요가일래에게 카메라를 사줘도 될 듯하다.

* 최근글: 딸아이가 생각해낸 아기와 애기의 구별법

아기 때부터 영어 TV 틀어놓으면 효과 있을까
닌텐도를 놀면서 구걸 행각을 벌인 딸아이
한글 없는 휴대폰에 8살 딸의 한국말 문자쪽지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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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1. 3. 09:22

꾸리티바에서 살고 있는 브라질 친구는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꼭 방문해야할 곳으로 꼬르꼬바도 언덕을 꼽았다. 이 언덕은 1931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상으로 유명하다. 높이가 30m, 좌우로 벌린 두 팔의 너비가 28m, 무게가 1145t에 이른다.

리오의 보타포고에서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친구와 함께 1월 2일 택시를 타고 등산열차 출발점에 도착했다. 택시비는 10레알 나왔다. 열차를 40분 동안 기다려야 했다. 주위에 있는 미니버스 운전사가 일인당 50레알 주면 위에까지 왕복으로 태워주겠다고 했다.

현지 친구는 역에 있는 경찰관에게 미니버스 운전사를 믿을 수 있느냐가 물었다. 답은 "그렇다"였다. 가파른 길을 미니버스를 타고 위로 올라가니 벌써부터 오금이 저려왔다. 버스종착점에 도착하니 다시 꼬르꼬바도 언덕 정상까지 올라가는 미니버스를 13레알을 주고 갈아타야 한다고 했다. 속은 느낌이 들었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 위안을 찾았다.

정상까지 오르는 미니버스를 안내하는 사람이 오늘 날씨가 흐려 동상 보는 것과 시내경관을 보는 것이 "0"이라는 비관적인 말을 했다.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흐리더라도 가자고 결정했다.
 
꾸불꾸불한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구름이 점점 걷히고 예수 그리스 도상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발아래에 놓인 구름은 당체 사라질지 몰랐다. 반쪽 만족을 하고 내려오는 데 비둘기 한 쌍을 만났다.

카메라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 비둘기 한 쌍은 입맞춤을 즐기고 있었다. 세상 만물이 다 이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랑을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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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브라질2009. 1. 1. 13:47

2009년 12월 31일 10시 보타포고에 있는 임시 거주지에서 택시를 타고 유명한 꼬빠까마나 해변으로 갔다. 오늘은 택시는 미터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사 마음대로 가격을 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평소 10레알 하는 거리인데 15레알 달라고 했다. 돌아올 때 택시비를 물어보니 50레알을 달라고 했다.

리오데자네이로하면 우선 꼬빠까바나 해변을 떠올릴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으로 갔다. 동행한 현지 친구에 따르면 오늘 2백만명이 이 해변에 나와 새해를 맞는다고 했다.

대부분 평화를 뜻하는 흰 옷을 입고 사방에서 몰려들었다. 2009년 1월 1일 1초 일제히 샴페인을 떠트리면 새해를 맞이했다. 우선 엄청난 인파에 놀랐다. 그리고 술에 얼큰하게 취한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다. 거대한 무리들의 인파와 함께 걸어서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정리해 아래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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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옷을 입고 바다의 여신에게 헌증할 꽃을 든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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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을 밝히고 성냥 한 갑을 그대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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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가 와서 꽃과 촛불과 성냥을 가져가면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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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을 헌증하러 파도 속으로 들어가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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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 번 파도를 뛰어넘어야 행복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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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초유스의 브라질 가족여행기 3편입니다. 
초유스 가족 브라질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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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1. 1. 05:39

12월 30일 아침 6시 리투아니아 빌뉴스 집을 나섰다. 공항까지 5km 거리이다. 화물칸에 보낼 짐을 가방 하나에 다 넣어보려고 했으나 힘들었다. 특히 유럽은 겨울, 브라질은 여름이니 겨울옷과 여름옷 둘 다 필요했다. 하지만 옷이라 짐이 가벼웠다. 큰 가방은 17kg, 작은 가방은 5kg 나갔다. 택시를 탔으면 했으나, 아내는 버스를 강력 추천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공항 직원들이 출근하는 듯 버스는 만원이었다.

짐을 보내고, 기내반입 가방만 검사하고, 일체 여권 심사가 없었다. 3시간의 비행 끝에 아침 10시 파리에 도착했다. 빌뉴스에서 화물칸 짐을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 공항까지 보낼 줄 것을 부탁했다. 환승시간이 무려 12시간이라 파리 시내 관광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파리에도 여권 심사 없이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쉥겐 조약이 참 편리함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파리 드골공항 2청사로 나오자마자 복도에 큰 간판 하나가 시선을 끌었다. 새해인사 간판이었다. 프랑스어로 크게 쓴 문구 상하로 모두 11개 언어로 된 새해인사 문구였다.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이렇게 한국어 새해인사말을 읽게 되어 아주 반가웠다.

이어서 2D 11번 출구에서 파리 시내 중심인 오페라까지 Roissy 버스를 탔다. 요금은 8.90유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였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흐린 날씨였으나,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막 오페라 정류장에 내리니 우산이 필요할 정도로 비가 왔다. 온도는 영상 3도였다. 비까지 내리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빌뉴스보다 파리가 따뜻할 것 같아 겨울옷을 그렇게 준비하지 못했다. 이내 아내는 심한 추위를 느꼈고, 오래 기다리더라도 가급적 빨리 공항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래도 파리까지 왔으니, 이번에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갔다. 오페라에서 몽마르트 언덕까지 구슬 비를 맞으며 걷느라 고생 좀 했다. "여행은 재미있지만 역시 집이 제일이다"는 것을 매번 일깨워준다.

빗방울은 굴거지고 온도가 내려가자 눈발이 휘날리기까지 했다. 공항으로 돌아오고자 발걸음을 재촉했다.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로 밤 11시 15분 출발하는 비행기라 저녁 9시까지 공항에 돌아오기로 했으나, 날씨 때문에 결국 4시에 파리 드골공항으로 돌아왔다.

한산한 2E 청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이 기사를 썼다. 오늘 파리에서 받은 인상 중 손꼽히는 것은 바로 드골공항에서 만난 한국어 새해인사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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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29. 19:03

한 해를 마감하는 날들이다. 올해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사건 중 하나는 바로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전쟁이다. 리투아니아는 그루지야 편에 섰다. 리투아니아는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맞짱 뜨는 나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이 그루지야 전쟁으로 인해 냉각된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고자 할 때 리투아니아는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는 작은 나라 그루지야를 위해 이렇게 끝까지 우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많은 에너지 자원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고통을 안게 되었다. 1990년 독립을 선언하고, 1991년 당시 소련군의 무력진압에 13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어가며, 용맹이 맞서 독립을 일구어낸 리투아니아는 그루지야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지난 8월 있었던 리투아니아의 그루지야 후원 음악회 사진을 모아보았다. 2009년 그루지야에 평화가 안착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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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etuva ir Gruzija Vieninga! (리투아니아와 그루지야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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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26. 08:24

크리스마스는 지금까지 시골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았다. 저녁 만찬 후 시내 성당 미사와 광장을 찾았다.

그동안 그렇게 눈이 오지 않아 불평(?)을 해서 그런 지 많지는 안않지만 눈이 내려 대지를 덮고 있었다.날씨도 1도라 겨울날씨로는 아주 포근한 날씨였다.

성당에는 평소와 다르게 바닥에는 짚으로 깔고 놓았고, 성당 입구 안에는 살아있는 염소와 조랑말이 방문객을 맞았다. 마치 마뭇간에서 미사를 보는 것 같았다.

남녀노소 사람들로 가득 찬 성당은 성스럽고, 엄숙했다. 오늘 가진 마음으로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이 살아간다면 세상엔 인정과 평화가 넘쳐날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빌뉴스 밤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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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8. 12. 26. 08:02

"할아버지 혹한, 저는 작은 닭을 원합니다. 저의 소원을 꼭 들어주세요." 이렇게 초등학교 1학년 생 딸아이 요가일래는 크리스마스 며칠 전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았다. 참고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산타 할아버지를 "할아버지 혹한"라고 말한다.

딸아이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고민 끝에 딸의 소원을 일단 들어주기로 했다. 산타에게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부탁으로는 너무 소박한 것 같아 선물하기가 아주 미안했다. 하도 신문이나 TV 방송 뉴스 시간에 경제위기, 금융위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아마 산타도 올해는 돈이 궁할 것이라 여긴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딸아이의 소원대로 본상으로 작은 닭인형을 샀고, 부상으로 더 값이 나가는 칠판을 샀다. 아침에 일어난 딸아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작은 닭인형을 발견하고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었다.

"아빠, 역시 산타는 내 마음을 알아. 최고! 최고!!"

크리스마스 내내 딸아이는 칠판에 그리고 써기를 반복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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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25. 09:20

"성탄 전야, 잉어 먹고 운세 본다"에서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 이브 풍습을 소개했다. 매년 빌뉴스에서 250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장모집을 방문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상 빌뉴스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 오후 내내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을 준비하느라 네 식구 모두 동원되어 각각 일을 분담했다. 그리고 친척 두 명과 함께 모두 여섯 명이 모여 저녁 만찬을 즐겼다.

특히 이날은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주로 밀가루 음식, 채소 음식, 생선 등을 먹는다.

완전한 리투아니아식은 아니지만, 우리집 만찬 음식을 통해 리투아니아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쑥스럽고 주저한 마음과 함께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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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 명지만 문득 찾아오는 손님을 비해 자리를 마련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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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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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미사빵을 나누어 먹으면서 소원  성취를 기원하면서 만찬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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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 튀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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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어 무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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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와 마끼 (일식당 친구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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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무침 샐러드 (일식당 친구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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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사탕무와 콩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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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제된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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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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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귀비씨앗 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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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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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차 (건빵을 양귀비씨앗을 갈은 물에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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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익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24. 21:22

"리투아니아 타잔을 만나다" 글에서 영화 속의 타잔과 흡사하게 살아가는 리투아니아 사람 알기만타스 아르치마비츄스(66세)을 소개했다.

몇 해 전 그를 만났을 때 그는 30년째 울창한 숲 속에서 살고 있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에 있는 자신의 안락한 아파트를 버리고 겨울철에는 지하벙커에서, 여름철에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만든 움막에서 생활했다.

젊은 시절 재봉사 일을 했을 때 도시의 소음과 먼지, 냄새 그리고 소란스런 대화와 만원버스 등이 싫어 쉬는 날이면 늘 배낭 메고 자연 속을 헤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많은 호수로 유명한 이그날리아 지역 도보여행에 참가한 뒤 그는 자연에 완전히 매료되어 도시생활을 청산했다. 그후 계속 야영생활을 했다.

숲 속에 살면서 채식주의자로 사는 법도 배웠다. 그는 주로 나무열매, 나뭇잎, 풀 등을 먹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쐐기풀이다. 이 풀은 피부에 닿으면 바늘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해 사람들이 아주 기피한다. 그는 이 풀을 뜯어 빵처럼 뭉쳐서 혀에 닿지 않도록 꼭꼭 씹어먹는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수는 말린 사과꽃잎으로 만든 차다.

지난 가을 취재차 연락했을 때 그는 사정상 숲 속을 떠나 도시로 나와 있었다. 내년 봄이면 다시 숲으로 돌아갈 것이라 말하고 그때 촬영 취재하기로 했다. 그리고 옛날 촬영한 자료를 그에게 보냈다.

례투보스 리타스 12월 24일자 신문을 읽다가 그가 23일 세상을 떠났다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의 영면에 자연의 가호와 영혼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그를 추모하면서, 당시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잔의 면모를 지닌 그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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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리투아니아 타잔을 만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24. 09:16

례투보스 리타스 12월 23일자 신문을 펼치는 데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바로 지난 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가구 박람회에 만난 가구 장인 리티스 자베쯔카스(Rytis Zaveckas)였다.

최근 그가 핵심부품은 금속이지만, 줄과 몸체를 모두 나무로 손목시계를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이 나무 손목시계의 두께는 0.5cm이다. 그리고 아라비아 숫자 대신에 고대 리투아니아의 12개월 상징을 넣었다.

그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이 바이올린은 크기가  불과 4.53cm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휴대폰 몸체, 손가방, 혁띠고리 등 나무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었다. 그는 조만간 나무로 만든 비키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 독창적인 가구를 만드는 장인으로 유명한 자베쯔카스의 나무 작품을 소개한다. 더 많은 작품들을 그의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http://www.designerwood.org/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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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박람회 선 보인 그의 독특한 보리 침대 동영상

Posted by 초유스
피겨선수 김레베카2008. 12. 23. 09:13

최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이 개최하는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 한국의 김연아(18세) 선수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리투아니아에도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있다. 바로 1998년에 태어난 김레베카이다. 만 7세에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한 레베카는 현재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발트 3국에서도 주목 닫고 있는 미래의 유망주이다.

교민들 사이에 '리투아니아의 김연아'로 통하고 있는 김레베카가 앞으로 더욱 기량을 닦아 김연아 선수와 같은 훌륭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인 어린이 선수 김레베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지난 5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Vilnius Open Cup 2008" 대회 "Silver girls 1998"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김레베카 선수의 경기 사진이다(사진 제공: 김레베카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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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김연아' 레베카 경기 동영상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18. 13:15

밤이 깊은 어둠의 바닥으로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 오후 4시가 되면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리투아니아다. 하지만 이 어두운 밤을 조금이라도 밝게 비추는 것이 있다. 바로 시내 광장에 세워진 성탄 트리이다.

리투아니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 delfi.lt는 매년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탄 트리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3회째이다. 리투아니아 전국 주요 도시에 세워진 성탄 트리 중 하나를 선택한다.

꼭대기를 십자가로 장식하는 한국 성탄 트리와는 달리는 리투아니아 성탄 트리 꼭대기는 각양각색이다.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화가 된 나라 중 하나이고, 수 세기 동안 다양한 종교가 사이 좋게 공존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성탄 트리 모습을 한국 누리꾼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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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분은 아래 연결 사이트로 가서 마음에 드는 성탄 트리를 선택하고, 밑에 있는 Balsuoti 단추를 누르면 된다.
http://www.delfi.lt/news/daily/lithuania/article.php?id=19678961&albumID=19674264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7. 15:48

모처럼 맑은 겨울 낮이었다. 큰 방에 딸아이 요가일래 책상도 함께 있다. 학교에 갔다와 숙제할 때나 컴퓨터 놀이할 때엔 딸아이의 심부름꾼이 된다.

"아빠, 음료수?"
"네가 가면 좋겠는데..."
"아빠가 부엌에 더 가까이 있잖아!"
"너무 자주 시키잖아!"
"미안해. 이번 한 번만! 알았지?"

딸아이의 "한 번"의 '한"은 '매"로 통한다. 하지만 때론 볼거리를 알려주는 재미도 있다. 요가일래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큰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훤히 볼 수 있다.
 
"아빠, 정말 구름이 이상하지만 아름답다! 빨리 사진 찍어!"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파란 하늘에 만들어 놓은 구름이다. 방금 지나가는 자리엔 직선 구름이 생긴다. 약간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

나무가 담배 연기를 뿜는 것 같기도 하고, 모닥불 연기가 피오르는 것 같기고 하고, 하얀 풀잎처럼 생기기도 한 비행기 구름이 요가일래에게 신기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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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2. 15. 09:24

일전에 올린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은 초콜릿?”에서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딸아이 요가일래가 성탄절을 맞아 선생님들에게 주는 선물로 초콜릿을 준비했다는 것에 대해 글을 썼다.

음악학교 피아노 교사인 아내는 12월 12일(금) 학생들의 연주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배운 실력을 성탄절을 맞아 부모들에게 선보이는 기념연주회이다. 이 연주회가 끝나면 학생들은 성탄선물을 선생님에게 준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양 손 가득히 선물을 들고 왔다. “이런 것도 블로그에 올릴 것인가”라는 등등 아내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교사들이 실제로 어떤 성탄선물을 받는지 알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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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의 성탄연주회 후 받은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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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선물 중 제일 많은 것은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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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차와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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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를 위한 종합비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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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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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색이던 잎사귀가 점점 빨간 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식물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 화초)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4. 17:17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훈제된 고기를 썰어 빵과 함께 즐겨 먹는다. 그래서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훈제된 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훈제된 돼지고기 삼겹살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은 한국 사람처럼 삼겹살을 구워 먹지 않는다.

특히 훈제된 삼결살 한 점과 양파 한 조각은 서민들의 가장 인기 있는 술안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리투아니아 북서부 지방 샤울레이 도시의 한 재래시장에서 찍은 훈제된 삼겹살 판매상 모습이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양파 조각을 얹고 후추를 뿌려 한 점 먹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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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2. 14. 10:40

지금도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살았을 때 높은 건물의 승강기엔 4자가 없는 것을 보았다. 4층이 없고 3층 다음이 바로 5층이었다. 죽을 사 자 때문에 숫자 4는 이렇게 홀대받고 있다. 숫자 4와 죽을 사 자는 전혀 다른 것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자동차 차량번호가 444라면, 누가 탈까? 한국 사람들은 아무도 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리투아니아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번호가 444인 차를 만났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렇게 동일한 숫자가 3개 있는 번호를 아주 좋아한다. 111, 222, 333, 444, 555, 666, 777, 888, 999. 이런 번호는 웃돈을 주고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날 이 차량번호 444 차의 뒷유리창에 적혀 있는 문구가 시선을 끌었다.

"VAŽIUOSI GREIT - LETAI NEŠ" (빠르게 달리면 천천히 운반한다).

이 말은 과속 사고로 사망하면 관(棺)을 천천히 운반하게 되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한편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자신의 차를 등록시켜 차량번호를 받으면 친척, 친구 등을 불러 기념잔치를 연다. 이때 보통 차량번호 숫자대로 술을 산다. 첫 번째 수는 맥주병수, 두 번째 수는 포도주병수, 세 번째 수는 보드카병수이다. 예를 들면 차량번호가 XXX 568이면, 맥주 다섯 병, 포도주 여섯 병, 보드카 여덟 병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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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