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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이 있는 호수 뒷편에는 하얀 궁전이다. 이는 1890년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당시 유오자파스 티쉬케비츄스의 별장이다.
호수로 인해 호수변을 따라 솔찬히 가야 하는 거리이지만, 잔잔한 호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다.
아쉽게도 커피숍은 여름 관광철이 아니라 문을 닫았다. 길 위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 아름다운 단풍이요,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치워야 할 낙엽이다.
이날 뭐니해도 눈길을 제일 사로잡은 것은 바로 공원의자였다.
의자 양쪽이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앉기가 망서려졌다. 이렇게 공원 휴식 의자까지 별장 건축양식에 어울리도록 한 관리자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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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는 자라는 대로 그래로 놓아둔다. 그래서 높이 자란 나무에서 사과 따기가 쉽지는 않다. 장모님 텃밭에 가니 도구가 하나 있었다. 페트병 밑바닥을 잘라내고 긴 막대기에 이를 묶었다.
간단한 도구였지만, 유용했다. 나무 가지를 흔들지 않아도 되고, 위험을 무릅쓰면서 나무에 올라가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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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트3국 날씨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물론 아침과 낮의 일교차이가 10-15도 내외이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 한 해의 마지막 햇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와 관광지가 붐비고 있다. 어제 빌뉴스 근교에 있는 트라카이를 다녀왔다. 이때 만난 개도 햇볕에 누워 꼼짝하지 않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평화롭게 자고 있는 개를 보니 예기치 않은 감기에 걸린 가운데 관광객들을 안내하느라 힘겨운 내 눈에는 "개팔자 상팔자"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ㅎㅎㅎ
물론 저 개도 주인에게 할 일을 다하고 잠시 쉬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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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울레이 - 리가 - 샤울레이
* 샤울레이 - 도만타이 - 샤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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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편육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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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부활절 아침에 눈이 내렸다
부엌 창가 너머 쏟아지는 눈을 보는 동안 초록색 양파 줄기가 눈길을 끌었다. 겨울철 부엌 창가를 꾸며주는 마치 훌륭한 분재처럼 보였다. 겨울철 부엌 창가에 앙파를 키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키우는 양파는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아주 요긴하다. 이 양파 줄기를 흔히 사용하는 데에는 아침식사이다. 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훈제 고기를 얹고, 그리고 그 위에 이 양파 줄기를 얹는다.
* 양파 윗부분을 잘라내고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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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
* 빌뉴스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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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일반적으로 술을 받는 모습, 우: 이날 아내가 자기도 모르게 술을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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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까?
거대한 풍랑따라 바다가 뿜어내는 것이 있다. 이것을 줍기 위해서 사람들이 해변으로 모인다. 이것이 7보 중 하나인 호박이다.
발트해 호박은 역사가 오래 된 것으로 유명하다. 4-5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세계 호박 생산량의 90%가 이곳에 나온다. 2014년 한 해 동안 이 지역에서 세공된 호박의 양은 250톤이다. 호박은 이 지역 사람들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다.
밀려오는 거센 파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호박을 줍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정말 실감나게 호박을 줍고 있다. 목숨 걸고 나선 사람들처럼 보인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들이 바다를 청소하는 사람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행여나 아래와 같은 호박을 줍는다면 단번에 팔자를 고칠 수도 있다. 아래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호박이다. 무게가 3.5kg이고, 한국돈으로 약 5억원이다.
위와 같은 거대한 호박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그 안에 파리, 거미 등이 들어가도 값이 나간다.
이 지역의 발트해 해변을 산책하는 이들은 바다가 주는 이런 행운을 잡기 위해서 발밑을 잘 살펴보면서 산책을 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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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격 착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당분간 리타스와 유로로 가격을 병행 표시해야 한다. 귤 1킬로그램당 리타스는 5.01이고, 유로는 1.45이다. 순간적으로 옛 가격 수치에 익숙한 눈에는 이렇게 가격이 엄청 싸져 보인다. 마치 가격 폭락이 이루어진 듯하다.
위에 영수증은 최근 큰상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받은 영수증이다. 많은 물건을 샀지만, 가격 수치는 겨우(?) 19,17이다.
* 파란 원 안에는 지갑에 들어온 최초의 유로 동전
리투아니아 화폐로는 66.19이고, 유로 화폐로는 19.17이다. 괜히 싼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한 듯한 착각으로 당분간 지갑에서 돈이 더 쉽게 나갈 듯하다. 참가로 리투아니아 부가가치세는 21%이다. 물품 하나 구입으로 21%의 세금을 내게 된다. 가격 수치는 나아져 물품값이 싸게 보여 좋지만, 월급 액수가 더 낮아져 상대적으로 더 빈곤해 보인다. 팍 줄어든 월급 액수에 폭락해 보이는 가격이 더욱 씀씀이를 유혹질하고 있는 형국이 바로 지금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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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스티커가 붙여진 견고하게 포장된 내용물은 코카인이다. 클라이페다 항구 리투아니아 세관이 통관 검사를 하면서 배낭 3개에서 코가인 116킬로그램을 최근 적발했다. 시가 23백만 리타스 (한국돈으로 약 88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10년 코카인 500킬로그램을 적발한 후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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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주변 사람들은 국을 많이 끓여서 남기는 일이 거의 없다. 그저 그때끄때 먹을 만큼만 끓인다. 그러니 남겨서 이를 데우고 할 일이 없다. 한국인 남편을 만나 살다보니 중간 냄비 대신에 큰 냄비에 끓여 남으면 다음날에 별다른 수고 없이 끼니를 때울 수 있다. 그런데 영양분 감소에는 전혀 관심 없고 냄비 채로 다시 데우는 남편이 못 마땅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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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길을 끄는 항목이 있다. 아래 붉은 칸을 한 것이 과목(러시아어)당 평가번수(Pazymiu)이다. 한 학생은 6번, 다른 학생은 10번, 또 다른 학생은 15번이다. 학생마다 다르다. 동일한 번수로 시험을 쳐서 얻은 점수 합계를 나눠 평균점수를 내고 순위를 정해야 맞을 듯한테 그렇지가 않다.
그렇다면 또 다시 그 까닭이 궁금해진다. 그 답이 아래 붉은 칸에 나와 있다. 필기시험 하나만으로 과목당 성적을 평가하지 않고, 그 과목에 대한 지식습득을 평가는 내용이 여러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번수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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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투아니아 대통령실, 촬영 P. Pleckis]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서 양국 관계, 경제 분야, 국제 기구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한국 울산에서 제조된 LNG선박의 클라이페다 터미날 개막식에 한국 대표가 참가해줄 것을 기대하고, 리투아니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대사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리투아니아 정부와 국회 고위 인사들도 만나서 양국 관계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빌뉴스대학교와 10월 발트 3국 최초로 세종학당이 개설될 미콜리스로메리스대학교를 각각 방문해 해당 대학교 총장과 함께 한국 문화와 한국어 보급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리투아니아 한인회(회장 김유명) 임원들과 유학생 및 교환학생 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Lietuvos rytas> 인터뷰에서 홍 대사는 한국과 유사점이 많은 리투아니아가 한국과 유럽 연합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양국간 경제, 교육,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상호 협력을 기대했다.
홍 대사는 캐나다, 파키스탄, 미국, 인도, 네덜란드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 캐나다 총영사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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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앙골라, 호주,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모두 져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멕시코, 앙골라를 이기고, 호주에 져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16년 동안 세계무대에 나가지 못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1998년 이후 3차례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고, 2010년 3위에 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는 12차례 출전했고, 1937, 1939, 2003년 우승했다. 올림픽은 6차례 출전했고, 1992, 1996, 2000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투아니아는 국제무대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가 이길 지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스포츠 경기에는 늘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 세계적인 강팀을 만나는 한국이 실력껏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이 경기를 해외에서도 인터넷 생중계로 쉽게 시청할 수 있다. 시간대는 헬싱키 시간대이다.
21:00 - 23:00 | Lithuania | FIBA Basketball World Cup 2014 | Lithuania vs Korea Republic | ||
21:00 - 23:00 | Lithuania | FIBA Basketball World Cup 2014 | Lithuania vs Korea Repub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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