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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다. 한 번 가보면 또 가고 싶은 곳이 프라하이기도 하다. 유럽에 30년 살면서 여러 번 프라하를 다녀왔다. 프라하에 갈 때마다 들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카를교다.
카를교는 프라하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는 블타바(Vltava) 강에 세워져 서쪽 언덕 위 성과 동쪽 평지 위 구시가지를 서로 연결시켜 주고 있다.
기존 유디타(Judita) 다리가 1342년 봄 얼음홍수로 파괴되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보헤미아의 왕 카를 4세가 새 다리를 짓도록 명했다. 가장 좋은 착공일에 대해 점성가들에게 의견을 물어 얻은 숫자가 135797531다. 이에 1357년 7월 9일 5시 31분 그가 직접 기초석을 놓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1402년 완공되어 1841년까지 프라하의 유일한 다리였다. 석재가 사암, 길이가 516미터, 폭이 9.5미터인 카를교는 1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18세기 만들어진 바르코 양식 조각상 30개가 다리를 장식하고 있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다리 앞에서 강 건너편 프라하 성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여행의 묘미는 글로 표현하기가 힘든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 보고 잠시 고개를 들어 거대한 성을 쳐다본다.
언덕 위 웅장한 프라하 성은 길이가 57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성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하와 체코의 상징물로 역대 통치자들이 기거한 곳이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으로 870년에 짓기 시작해 1929년에 완공되었다. 고딕 건축의 걸작품으로 꼽히는 비투스 대성당이 가운데 우뚝 솟아 있다.
이 카를교가 어떻게 건설되었는지를 쉽게 [관련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영상을 최근 접하게 되어 아래 소개한다. 카를 4세 탄생 700주년을 맞아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것이다. 카를교 산책 중 이 영상을 보면 14세기 다리의 기둥과 아치 구조물 건설방법을 보다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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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라 걱정 되기도 했지만 딸아이는 새록새록 참 잘 잤다. 아기시절 그 흔한 감기도 한번 걸리지 않았다.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규치적으로 야외에서 아기를 재워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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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의 수도는 빌뉴스다. 빌뉴스는 1323년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개디미나스에 의해 세워졌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14-17세기 발트해에서 흑해까지 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다.
그때부터 빌뉴스는 이 일대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이고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로 북유럽에서 가장 넓은 중세 구시가지 중 하나다. 수많은 역사의 굴곡으로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다.
최근 발트 3국에도 자유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발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가는 것이 자유 여행의 묘미라 정해진 동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참고로 빌뉴스 관광명소 반나절 혹은 한나절(내부 관람 등을 할 경우) 도보 여행 동선을 소개한다.
다민족과 다종교가 공존하는
붉은 지붕의 중세 도시 빌뉴스 구시가지 훑어보기
1. 새벽의 문 - 검은 마리아
16세기에 건립된 도성의 남쪽 문 "새벽의 문"은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도성의 문이다. 특히 이 문의 소성당에 17세기에 모셔져 있는 "검은 마리아" 그림은 많은 기적을 나투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 다종교 공존의 거리
거리 한 곳에서 로마 가톨릭교, 러시아 정교, 그리스 정교 성당이 보이는 곳이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 중 한 나라이다. 초기부터 이슬람을 비롯한 여러 종교들이 큰 갈등없이 공존해왔다.
3. 최초 바르크 건축물 카지미애라스 성당
카지미애라스(캐시미르)는 15세기 리투아니아-폴란드 왕국의 왕세자였다. 이후 로마 가톨릭교의 성인으로 추대되어 리투아니아 수호성인으로 모셔지고 있다. 이 성당은 1604년에 건립되기 시작한 빌뉴스 최초의 바르코 건축물이다.
4. 구시청과 광장
1432년 처음으로 언급된 빌뉴스 시청은 18세기 리투아니아 건축가 라우리나스 구째비츄스에 의해 신고전주의 건축으로 재건립되었다. 문화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5. 독특한 조각품으로 장식된 문학인의 거리
빌뉴스 구시가지는 거리 74개와 건물 1487개가 서로 얽혀져 있다. 그 중 근래와 와서 유명해진 골목길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문학인의 거리이다. 2009년 유럽 문화 수도의 일환으로 이 거리 벽에 리투아니아 문학에 기여한 문학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6. 빌뉴스의 몽마르트르 - 우주피스 공화국
우주피스는 "강 건너편"이라는 뜻이다.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강변따라 흥미로운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997년 4월 1일부터 매년 딱 하루만 운영되는 우주피스 공화국의 땅이다. 한국어를 포함해 여러 언어로 번역된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이 거리 벽에 붙여져 있다.
7. 후기 고딕의 걸작품 안나 성당과 베르나르드 성당
벽돌 고딕 건축물인 안나(오나) 성당은 15세기 말에 세워져 거의 원형 그대로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자신의 손바닥에 얹어서 파리로 가져 가고 싶다라는 나폴레옹의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옆에 있는 성당은 프란체스코-베르나르드 성당이다. 이 두 성당은 리투아니아 고딕 건축물의 훌륭한 본보기이다.
8. 구시가지 핵심 거리 중 하나인 필리스 거리
필리스 거리는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거리 중 하나다. 노천 까페, 식당, 기념물 판매소들이 좌우에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잠시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길 권한다. 배가 고프면 식사도 할 수 있다.
9. 1579년 세워진 빌뉴스대학교
빌뉴스대학교는 1579년에 세워졌다. 건물 13개 사이로 크고 작은 정원 12개가 마련되어 있다. 대학교 내 요한 성당 종탑 전망대에 올라가면 구시가지 전체를 360도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대학교 건축물 관람 입장료 1.5유로, 종탑 전망대 입장료 3유로다.
10. 리투아니아 대통령 궁
1997년부터 리투아니아 대통령 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14세기 때부터 빌뉴스 대성당 주교관이었다. 1795년 제정 러시아 합병 후 러시아 총독관저으로 사용되었고 이곳에 파벨 1세, 알렉산더 1세, 나폴레옹 등이 체류했다. 현재 신고전주의적 건물은 1834년에 완공되었다.
11. 빌뉴스 대성당과 통치자 궁전
빌뉴스 대성당은 리투아니아 가톨릭 신앙 생활의 심장이다.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이지만 리투아니아 국민 77%가 가톨릭 신자다. 특히 카지미애라스 시신이 소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옆에는 16세기 르네상스식으로 재건립된 통치자 궁전이 있다. 이 궁전은 17세기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되었고 2018년 건물 전체가 복원되었다.
12. 개디미나스 성탑
여전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개디미나스 성탑이 있는 언덕을 올라가보길 권한다. 걸어서 또는 승강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초기 목조탑을 비타우타스 대공작이 1409년 벽돌탑으로 완공했다. 붉은 벽돌 지붕으로 가득 찬 빌뉴스 구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만약 빌뉴스 구시가지와 신가지를 다 둘러볼 경우는 다음 글[중세 도시 빌뉴스 한나절 둘러보기]을 참조하세요. 빌뉴스는 수많은 역사의 굴곡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 빌뉴스 현지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유럽의 중앙 - 리투아니아" 책 저자이자 리투아니아 관광청 공식 가이드 자격증 소지자인 초유스가 정성껏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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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방문한 카드리오르그 공원에서 또 하나의 체험할만한 거리를 만나게 되었다. 바로 무인 자율주행 소형버스다. 프랑스 Navya 사가 제작했다. 탈린시 교통국과 탈린기술대학교가 2019년 9월 12일부터 이 무인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출처].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00-16:00 (목요일 10:00-18:00)까지 무료로 전차 정거장에서 쿠무 박물관까지 여행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무인버스가 서는 곳은 전차 정거장, 카드리오르그 박물관, 쿠무 박물관 그리고 미아밀라 어린이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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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닮았네"라고 공감하는 나라가 많다. 이렇게 상상하면 그 나라 지도 외우거나 그리는데 훨씬 수월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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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투아니아 관할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자기와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미 세워진 타인의 기물을 함부로 파손하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겠다. 특히 종교적이고 민족적인 성지로 여겨지는 리투아니아 십자가 언덕에서 히히닥거리면서 만행을 저지르는 태도는 어느 나라 사람을 막론하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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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나오는 샘물이 연못으로 졸졸 흐르고 있다. 옹달샘의 맑은 물줄기가 따로 없다. 회색빛 토끼가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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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잉글랜드 요크 York - England
2019년 11월 14일에서 12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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