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에 해당되는 글 826건

  1. 2011.02.04 0살에서 100세까지 남자의 얼굴 모습 4
  2. 2011.01.29 눈 덮인 빌뉴스 구시가지 모습 1
  3. 2011.01.27 날이 풀린 후 폭설의 지저분한 모습
  4. 2011.01.27 빌뉴스 일식당 라부키의 점심은 어떨까
  5. 2011.01.26 빌뉴스 한인 교포 화가 전시회 1
  6. 2011.01.26 마음도 화사하게 해주는 모라비아의 건물 벽화
  7. 2011.01.24 쓰다듬어 주고 싶은 북극곰 사진들 1
  8. 2011.01.21 흑빵 속에 담긴 버섯 수프 3
  9. 2011.01.19 빈병으로 집 짓는 사람의 훈훈한 음식 대접 2
  10. 2011.01.18 연령별로 달라지는 필체, 하지만 후퇴
  11. 2011.01.17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호수섬
  12. 2011.01.16 입안에 군침 돌게 하는 훈제 삼겹살 3
  13. 2011.01.15 이란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매료되다
  14. 2011.01.12 새끼사자 물어 옮기는 사자의 모성애 2
  15. 2011.01.11 中 전기밥솥에 보온해 놓은 밥에 충격
  16. 2011.01.09 복덩이 박이 굴러오는 듯한 거리 장식등
  17. 2011.01.08 북극곰과 갈매기의 한판 승부, 결과는?
  18. 2011.01.07 처마에 걸려 있는 위협적인 눈과 고드름 1
  19. 2011.01.05 다양하고 신비로운 눈결정체들 2
  20. 2011.01.03 겨울철의 별미 눈사람 가로수
  21. 2011.01.01 술취한 눈사람만 봐도 술 삼가해야 할 듯 1
  22. 2011.01.01 눈으로 만든 멋진 메르세데스-벤츠 차
  23. 2010.12.30 '무뇌 노인' 눈사람이 여성으로 변장 2
  24. 2010.12.30 얼음낚시의 백미는 강꼬치고기 1
  25. 2010.12.29 2011년 새해 바탕화면 이미지들
  26. 2010.12.27 흡연실로 변한 호텔 샤워실 1
  27. 2010.12.26 빨간 마후라를 두른 천사들
  28. 2010.12.25 우리 집 크리스마스 이브 음식들 1
  29. 2010.12.24 얼음으로 포장된 산타 할아버지 선물
  30. 2010.12.22 크리스마스 트리 전나무 가지 나눠주기 1
사진모음2011. 2. 4. 06:18

알고 지내던 한 분은 매년 결혼기념일에 무조건 가족 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부부 두 사람이었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녀가 함께 하고, 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며느리와 사위가 함께 하고, 또 더 세월이 지남에 따라  손자녀가 함께 했다. 그 분은 나에게도 가족 사진 찍기를 권했다.

결혼기념일에 가족사진을 찍음으로써 가족변천사를 쉽게 엿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가능한이면 결혼기념일에 빠지지 않고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사람들은 세월과 함께 변하는 자신이나 가족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같은 날에 자신의 모습을 찍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진기가 없던 과거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마음먹기에 딸렸다. 최근 덴마크의 한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 사이트는 0세부터 100까지의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재 남자들만 있지만, 추후 여자들의 얼굴 모습도 올릴 것이라고 한다.

이 사이트에는 모두 101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아래에서는 10살 단위로 사진을 올린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http://onehundredone.dk/]

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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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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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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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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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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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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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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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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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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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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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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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장 사진 모두 파노라마식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http://onehundredone.dk/index.html

* 최근글: 악보 없이 연주하는 100명의 집시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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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9. 06:36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는 빌뉴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빌뉴스 구시가지 전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게디미나스 성탑이다. 일전에 이 성탑 위에 올라가 내려다본 구시가지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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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7. 07:31

리투아니아에 50년만에 내린 대폭설은 사람들의 삶에 많은 불편함을 겨져다 주었다. 일전에 날이 좀 따뜻해지자 사방에는 녹는 눈으로 인해 물천지가 되었다. 하지만 굳어버린 눈덩이와 얼음으로 변해버린 눈은 쉽게 녹기를 거부하는 듯했다. 도로의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린 제설제와 모래 등으로 하얀 눈은 시커먹게 변해갔다.

"아빠, 저게 눈이였어?"
"맞아. 눈은 내릴 때는 참 예쁜데, 녹을 때는 지저분하다. 그렇지?"
"그래도 눈이 또 내리면 좋겠다."

일전에 차를 타고 가면서 날이 풀린 후 폭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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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에서 보듯이 굳어버린 눈덩이가 도로변에 또 다른 인도를 만들어 놓은 듯하다.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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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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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4여만명이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는 크고 작은 일식당이 20여개나 있다. 일본식당은 고급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빌뉴스에는 우후죽순처럼 저가 음식의 일식당들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빌뉴스에 최초 생긴 일본식당 카부키(Kabuki)는 구시가지 중심가에 있는 로투쉐 광장에 위치해 있다. 초기에 여러 명의 한국인 요리사들이 이 식당에서 일을 했다. 지금은 새 주인과 함께 식당 이름이 라부키(Labuki)로 바뀌었고, 주방장이 한국인이다.

점심에는 특히 직장인들을 위해 저가 음식(수프 + 마키 + 따뜻한 음식 + 후식: 19리타스=약 9천원)을 팔고 있다. 일전에 현지인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방장이 한국인이라서 덤으로 김치, 부침개 등이 제공되었다.  

빌뉴스 일식당의 음식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이날 먹은 음식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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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주방장 덕분에 배 한 척이 식탁에 올라왔다. 먼저 눈으로 시식하는 현지인 친구의 모습이 재밌다. 모처럼 일식에다 김치와 부침개 등으로 포만감을 느껴보았다.

* 최근글: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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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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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유럽 인구 340만여명의 리투아니아에 한국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때는 리투아니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무렵인 1990년대 초반이다.
 
현재 교민수는 약 30여명이다. 초기 이민자들 중 한인 교포 화가분이 계신다. 김은옥(오른쪽 사진)님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 분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특히 부채에 그려진 호수의 성 트라카이 그림이 인상적이다. 아래는 이날 전시회에서 찍은 그림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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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마음도 화사하게 해주는 모라비아의 건물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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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6. 06:10

얼마 전 체코 에스페란토 친구인 아빈티 라나이케이(Avinty Lanaikey)의 ipernity.com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아빈티는 민속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의 사진을 한국 블로그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승락한 후 사진 설명까지 해주었다.

아빈티가 살고 있는 도시는 슬로바키아 국경에 가까운 우헤르스케 흐라디슈테(Uherské hradiště)이다. 이 지역은 남동 모라비아(Moravia) 지방에 속하고, 문화에 있어서 이웃 나라 슬로바키아와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지역은 모라비아 슬로바키아 혹은 슬로바쯔코(Slovácko)로 불린다.

아빈티가 직접 찍은 사진은 이 도시에 있는 슬로바쯔코 집(Slovácká búda)이다. 바로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이런 벽화는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담장이나 대문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성나거나 울적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이런 벽화를 마주칠 때는 금방이라도 마음이 밝아질 것 같다.
[사진과 출처 photo: Avinty Lanaikey, http://www.ipernity.com/doc/80979/album/21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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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진 속의 벽화이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절로 화사해진다. 이곳 체코의 모라비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 부럽다.
 
* 최근글: 축구 경기 중 상대선수 업어주는 리베리의 명장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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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4. 10:36

아기고양이, 아기말괄량이, 아기소년, 아기연인, 이쁜이, 아기마음, 아기돼지, 아기나비, 아기극락조, 아기열매, 아기꽃망울, 아기태양, 아기토끼, 아기새, 아기진주, 아기고래, 아기개구리, 아기물고기, 아기코끼리, 아기백조, 아기별, 망아지, 아기곰 등등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부분 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한다. 나이 차이가 많더라도 삼촌, 고모, 이모라 부르지 않고 이들의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부부간에도 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연인, 배우자 혹은 자녀들을 정답게 부를 때는 주로 위에 열거된 단어들을 사용한다.  

* 관련글: 동식물 이름으로 연인을 불러요

통통하면서 귀여운 사람을 부를 때에는 아기곰이 적격이다. 최근 노르웨이의 사진작가 Ole Jorgen Liodden가 찍은 북극곰 사진을 보면서 바로 이 연인의 호칭 아기곰이 떠올랐다. 곁에 있으면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사진작가의 허락을 얻어 아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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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21. 06:18

한국을 여러 차례 다녀온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주변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하루 식사에 대해 묻는 말에 "아침에도 밥, 점심에도 밥, 저녁에도 밥이다. 뜨거운 국(수프)과 다양한 반찬이 인상적이다."라고 답한다.

한국인들은 국을 자주 먹지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레스토랑에 가면 수프, 샐러드, 메인, 후식의 메뉴가 있지만, 일상 3끼에는 국이 그렇게 흔하지 않다. 우리 집 경우에는 주로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에 끓여먹는다.

리투아니아 수프 중 흑빵 버섯 수프를 좋아한다. 집에서 만들기는 어렵다. 라이보리로 둥근 빵을 만든다. 윗 부분을 짜르고 그 안을 파내고 버섯 수프를 담는다. "수프를 주문했는데 수프가 아니라 빵을 가져왔네."라고 얼핏보기에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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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 수프를 먹으면서 흑빵을 쪼금씩 뜯어먹기도 한다. 리투아니아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 흑빵 버섯 수프를 한번 먹어볼 것을 권한다.

* 최근글: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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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9. 07:04

* 16년째 버려진 빈병을 주워 집을 짓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람

리투아니아 북동지방 로키쉬케스 도시 근처에 빈병으로 집을 짓고 있는 사람이 살고 있다. 비타우타스 야누쉬케비츄스(64세)는 호수가 있는 인근 숲 속에 사람들이 버려놓은 병들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이 유리병에 물이 들어가 얼면 병이 쉽게 깨어지고, 그 깨어진 조각에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숲 속 동물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빈병을 줍기 시작해 어느 정도 쌓이자 활용할 길을 찾다가 튼튼한 집을 짓기로 했다. 이를 통해 쓸모없다고 버린 빈병으로도 튼튼한 집을 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16년째 계속 지어오고 있다.

두 해 전에 취재차 이 집을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건물은 외관까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 최근 이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이번에는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바닥이 놓이는 등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 기존 목조건물의 외벽을 다시 빈병으로 쌓아올렸다.
 
"지금쯤 새 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데."
"살려고 짓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재활용의 가치를 보여주기 짓고 있지. 모우는 대로 지어가고 있으니 언제 완공할 지 기약이 없지."   

빌뉴스에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겨울철 날이 짧아 중간에 쉬지 않고 곧장 이 집을 향했다. 우리 일행을 만난 비타우타스는 먼저 식사를 권했다. 훈훈한 정이 스며든 푸짐한 음식 대접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날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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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 코치로 은퇴하고 시골에 살면서 빈병으로 집을 짓고 있는 비타우타스. 삼태극 부채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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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취재 답례로 증정한 한국 부채가 그의 집안을 여전히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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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만든 산딸기 과일주 맛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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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버섯 + 삶은 달걀 + 완두콘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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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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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버섯, 이긴 삶은 감자,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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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대표적인 전통음식 쩨펠리나이 (관련글: 유럽인 장모님의 정성 어린 음식 쩨펠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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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병을 양쪽으로 나란히 쌓고 바깥쪽은 시멘트로 바르고 안쪽은 아마 짚을 넣어 보온 효과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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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건물 외벽도 이렇게 빈병으로 다시 외벽을 쌓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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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건물 외벽을 벽돌과 빈병. 벽돌도 사지 않고 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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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맥주병, 보드카병, 포도주병, 샴페인병 수만 개를 주워서 만든 건물

사람들이 함부로 빈병을 버려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몹시 안타깝다면서 그는 눈물을 흘렸다. 이 빈병 건물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교훈을 전해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 최근글: 쏜살같이 활 쏘는 러시아女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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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8. 08:17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동양에서 옛부터 인물을 평가하는 척도로 강조되었다. 풍채, 말, 필체, 그리고 판단력이다. 어렸을 때 자주 듣던 말이 떠오른다. 바로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쓰라라는 것이다. 필체는 인격이라는 말도 있다. 학교 다닐 때 글씨를 잘 쓰보려고 무척 노력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후부터 직접 손으로 글씨, 특히 긴 문장을 쓰는 때가 극히 드물다. 자판을 두드리고 인쇄하면 문서가 쉽게 작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글씨 쓰기가 점점 서툴어진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필체 관련 글이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출처 / photo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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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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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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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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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 경력 3년 후

이제부터라도 자판기 앞에서 잠시 쉴 때 종이 위에 글씨 쓰기를 연습해야 할 듯하다.  

* 관련글: 외국인들에겐 뭐니해도 한글이 인기짱!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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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7. 07:06

1990년 당시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베오그라드(Beograd), 수보티짜(Subotica), 반야 루카(Banja Luka), 사라예보(Sarajevo), 자그레브(Zagreb) 등등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하지만 유고 연방의 북서쪽 끝에 있던 슬로베니아는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다음 행선지가 헝가리라 자그레브를 끝으로 유고슬라비아 여행을 마쳤다. 하지만 언젠가 아드리아(Adria)해에 접해 있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꼭 가보고 싶다.

최근 접한 슬로베니아의 환상적인 블레드(Bled) 호수섬 사진들은 이런 여행욕구에 더욱 불을 질렸다. 블레드는 슬로베니아 북부지방에 있는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는 빙하가 녹음으로써 형성된 호수로 유명하다. 이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은 주변경관과 어울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섬 안에는 성당이 있다. [사진출처 / photo source link (more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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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리면 99개 계단을 오른다. 이 지역 전통에 따르면 신랑이 신부를 안고 이 99개 계단을 오르고, 이때 신부는 침묵을 지킨다. 체력 약한 신랑은 어떻해...... 하지만 없던 힘도 솟아오를 것 같다.  

* 최근글: 그림으로 착각시키는 종이오리기 달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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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6. 07:25

일전에 빌뉴스 구시가지에 위치한 대성당 길건너편에 상인들을 위한 매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통공예품, 빵, 훈제 고기, 장식용품, 방한용품 등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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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훈제 고기였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아침이나 저녁으로 훈제 고기를 썰어 빵과 함께 즐겨 먹는다. 그래서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훈제 고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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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늘이나 양파 한 조각을 얹은 훈제 삼결살 한 점은 리투아니아 서민들 사이에 인기있는 술안주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삼결살을 구워 먹지 않는다. 대신에 바로 이 훈제 삼겹살을 즐겨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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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만 보아도 마늘 한 조각을 얹고 후추를 뿌려 훈제 삼겹살을 먹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일어난다. 리투아니아를 방문할 사람들은 한번 맛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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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맥주 안주로 주문한 훈제 삼겹살과 마늘 그리고 파

* 최근글: 술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 실험 현장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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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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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동 카타르에서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는 이 대회 8강전에서 조별리그 D조에 속한 이란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만큼 D조 1위가 예상되는 이란 축구를 대하기가 껄끄럽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일전에 한국에서 열린 에스페란토 국제행사 책자를 편집하면서 "이란, 놀랠만한 것들의 나라"라는 강연 초록을 접했다. 이 글에 올라온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슬람 사원 지붕이었다. 하늘색과 어울러진 멋진 지붕의 색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이란의 아름다운 건축물"(Irano, lando de mirindaĵoj)이라는 사진모음을 보니 이란 친구의 강연 제목이 떠올랐다. 정말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출처 / photo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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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hoto source link)  

언젠가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최근글: 사우나에서 수영복 벗자라는 뜻밖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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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2. 07:41

일전에 북극곰과 갈매기의 한판 승부에 관한 블로그 글을 쓰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해외 웹사이트에서 본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쓸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진작가의 사진인 듯해서 조심성이 앞섰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이 사진작가의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영어(bear vs gull)로 검색을 해보았다. 금방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로 다큐 사진작가로 유명한 노르웨이인 Ole Jorgen Liodden이었다. 일단 글을 올리는 시간을 늦추더라도 이분에게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방법은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했다.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라는 쪽지를 보냈다. 답은 흔쾌했다. 저작권 위반 여부 고민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이 블로그에 올리는 데에도 기꺼이 허락해주었다.

아래는 그가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Okavango, Botswana)에서 찍은 사자 사진이다. 엄마사자가 새끼사자를 물어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장면이다. 엄마사자의 모성애를 듬뿍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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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진구경은 여기로 ->
http://www.naturfokus.com/2011/01/05/2010-the-year-in-pictures/
)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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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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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지방에서 감자와 고구마에 합성수지를 섞어 만든 짝퉁 쌀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무리 돈에 눈이 멀었다고 할지라도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 가짜 쌀을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참으로 믿기조차 어렵다.

짝퉁 쌀 소식에 구입해서 사용해본 중국 전기밥솥이 떠올랐다. 몇해 전 영국 스코트랜드 에딘버러에 리투아니아인 아내의 조카가 살고 있었다. 이 집에서 새해맞이를 하는데 우리가 밥을 좋아하는 것을 안 조카는 아시아 식재료상에서 중국제 전기밥솥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전기밥솥은 밥하기가 참 편하다. 우리 집 전기밥솥의 편리함을 보고 이를 구입한 사람이 주변에 여러 있다. 조카도 주저하지 않고 우리가 온 김에 전기밥솥을 구입했다. 일본이나 한국 제품을 사고 싶었으나, 없었다. 성능에 의문을 품었지만 없으니 중국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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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밥솥에 밥을 보온하기 시작한 후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결과는 이러했다.

그날 저녁 밥을 해서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중국 전기밥솥에는 보온기능도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또 밥을 먹을 생각으로 보온해놓았다. 그런데 밥솥 뚜껑을 열자 깜짝 놀랐다. 물론 밑바닥에는 어느 정도 밥이 굳어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밥이 누렁지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전기밥솥이 중국 제품이었지만, 유럽인 친척들에게 부끄러웠다. 유럽에 살다보면 중국인이든, 일본인든, 한국인든 현지인들은 모두 동양인(아시아인)으로 대하고 있음을 흔히 느낀다. 이번 짝퉁 쌀도 비록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아시아 이미지에 흠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 최근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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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9. 08:24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중심거리 중 하나인 게디미나스 거리는 겨울철 야경이 참으로 볼만하다. 일전에 아내와 함께 이 거리를 산책하면서 물어보았다.

"저기 보이는 전등이 무얼 닮았나?"
"그냥 예쁜 전등이지."

첫 눈에 나에게는 전등이 꼭 흥부전의 둥근 박을 닮았다.
1.8km에 달하는 거리가 다 이렇게 장식되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저쪽 끝에서 불이 차례대로 꺼졌다가 켜져 물결을 이룬다.
이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둥근 박이 보는 이에게 데굴데굴 굴려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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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사람에겐 그저 장식 전등으로 보이지만, 웬지 나에겐 흥부의 복덩이 박처럼 보인다. 이 복덩이 박이 사방팔방으로 굴려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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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8. 17:54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북극곰(백곰)과 갈매기의 한판 승부이다. 노르웨이 사진작가 Ole Jorgen Liodden가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 중간 지점에 위치한 스발바르드(Svalbard)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갈매기를 공격한 북극곰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이들은 10여분간 싸움을 벌인다. 100kg이나 나가는 바다표범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하는 북극곰이 1.5kg에 불고한 갈매기와 이렇게 장시간 싸운다는 것이 굴욕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승부의 최종 결과는? 

사진작가의 허락을 얻어 아래 북극곰과 갈매기의 싸움 사진을 소개한다.
(더 많은 환상적인 사진 구경은 여기로 ->
http://www.naturfokus.com/2011/01/05/2010-the-year-in-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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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북극곰의 눈과 코를 공격하면서 저항한 갈매기가 북극곰을 물리치고 하늘로 비상해 목숨을 건졌다. 배고픈 북극곰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한 생명이 위기에서 살았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더 많은 환상적인 사진 구경은 여기로 ->
http://www.naturfokus.com/2011/01/05/2010-the-year-in-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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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7. 06:49

5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눈으로 북동유럽 리투아니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도로변에는 차 높이만큼이나 눈이 쌓여있다. 특히 요즘 거리를 걸을 때에는 하늘 위로 쳐다보곤 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대로 바로 처마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이 걸려 있는 눈뭉치와 고드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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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나무줄기에 매달려있는 고드름은 마치 꼬리 긴 새(왼쪽)와 원숭이(오른쪽)를 닮았다. 고드름의 위협을 잠시 잊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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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5. 07:31

"뽀드득 뽀드득"

무슨 소리일까?
바로 한국 사람들이 눈을 밟으면서 나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듣는 소리는 어떨까?

"구륵쉬트 구륵쉬트"이다.

리투아니아인 아내에게는 "구륵쉬트 구륵쉬트"라고 들리고, 나에게는 "뽀드득 뽀드득"이라고 들린다. 하지만 밟는 눈은 똑 같다.

리투아니아는 50년만에 내린 눈으로 전국이 여전히 하얗다. 빙판이 되어 있을 때보다 요즈음은 다니기가 더 편하다. 걷는 발 밑에는 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하얀 눈송이를 작게 더 작게 살펴보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육각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물리학 교수 Kenneth G. Libbrecht는 눈결정체 사진찍기로 유명하다. 그가 특수카메라 찍은 눈결정체를 보니 그 모습이 아주 다양하고 신비롭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SnowCryst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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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은 딸아이가 8살 때 종이로 만들어본 눈결정체이다. 아래 관련글에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
관련글:
종이로 눈결정체 만드는 8살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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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3. 09:54

북동유럽 리투아니아는 5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전국이 깊은 눈 속에 묻혀있다. 이 눈으로 인해 3일째 승용차를 타지 않고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두었다. 하지만 어제는 일이 있어 차를 움직여야 했다. 차 앞과 뒤에 쌓인 산더미 같은 눈을 치우느라 1시간을 낑낑거렸다.

눈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눈사람이다. 최근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Kaunas) 한 지역의 주민들이 만든 눈사람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이들은 도로가에 눈사람을 많이 만들어 일렬로 세워놓았다. 이 눈사람들을 보니 마치 겨울철의 가로수를 보는 듯하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15min.lt skaitytojų Jovitos ir Vaido nuo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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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나스 주민들의 재미난 발상에 박수를 보낸다.

* 최근글: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북극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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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 08:41

연말이고 새해이다. 한 해를 보내고 한 해를 맞이하는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리투아니아에는 성탄절부터 1월 초순까지 모임이 잦다. 성탄절 무렵에는 경건한 자리로 그렇게 큰 술잔치는 없다. 하지만 새해맞이에는 술에 흠쁙 젓는다. 2011년 1월 1일 0시 0분 0초를 기다리면서 긴긴 밤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보낸다. 아래 사진은 눈사람마저 술에 취해 있다.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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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눈사람의 모습이 아주 실감이 나서 보기만 해도 술을 삼가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난다.

* 최근글: 2010년 코메디 같은 축구 경기 장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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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1. 1. 08:39

북동 유럽 리투아니아에도 눈이 내렸고 또 내렸다. 어제는 8cm 가량 눈이 내렸다. 한인들이 모여 망년회를 보내는 집이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아예 차를 놓아두고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우리 아파트 CCTV로 본 눈 쌓인 주차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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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눈 치우는 사람들도 손을 놓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아래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사진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 아파트 내 청소년들이 살고 있고, 또한 이들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지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눈치우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다. 참고로 우리 아파트 주민 구성원 다수는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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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이렇게 멋진 자동차 모형을 만들다니 놀랍다. 동네 거리에 쌓인 눈도 치우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준 이들 청소년들의 발상이 기특하다.

* 최근글: 2010년 코메디 같은 축구 경기 장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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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30. 17:39

어젯밤 차 위에 쌓인 약 10cm 눈을 치우느라 15분을 추위 속에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또 수북히 쌓여있다. 수년 동안 리투아니아에 올해처럼 눈이 많인 내린 적이 없다. 덕분에 언덕이나 공원 속에 노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마냥 즐겁다.

눈이 오면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눈사람이다. 리투아니아의 전형적인 눈사람은 몸통을 이루는 큰 눈뭉치 하나와 머리를 이루는 이보다 조금 작은 눈뭉치 하나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눈사람을 senis besmegenis(세니스 베스메게니스)라 부른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뇌없는 노인'이다.

종종 전형적인 무뇌인 눈사람 대신에 특이하고 재미난 눈사람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여성으로 변장하는 눈사람 모음이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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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얼음낚시의 백미는 강꼬치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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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30. 09:11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의 호수는 지금 꽁꽁 열어있다. 특히 동부지방은 호수가 많다. 요즈음 호수는 낚시꾼들로 붐빈다. 리투아니아 얼음낚시의 백미는 바로 강꼬치고기이다. 강꼬치고기는 '담수어의 상어'로 알려져 있다.
 
이 물고기의 낚싯밥은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이다. 이 낚싯밥이 완전히 입안으로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세게 잡아당겨야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다 잡아놓은 것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하루 세 마리만 이 강꼬치고기를 잡을 수 있다. 네 마리 이상을 잡으면 벌금을 문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친구가 최근 강꼬치고기를 잡았다. 인증샷을 보내왔다. 리투아니아 얼음낚시 풍경을 엿볼 수 있도록 아래 사진을 올린다. (사진: Aleksejus Karpo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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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잡은 이 강꼬치고기는 무게가 1.5kg이다(관련글: 얼음 호수 위에 깃발이 꽂혀있는 이유).

* 최근글: '무뇌 노인' 눈사람이 여성으로 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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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9. 07:00

이제 2010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11년 새해를 맞아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컴퓨터 바탕화면 이미지들을 아래 소개한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http://www.theholidayspot.com/newyear/wall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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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ource link: http://www.theholidayspot.com/newyear/wallpapers/)

* 최근글:
얼음낚시의 백미는 강꼬치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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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7. 07:12

리투아니아 식당에는 흡연석이 없다. 흡연자는 식당 밖 야외에서 피워야 한다. 따뜻한 레스토랑에서 몸을 녹히고 있다가 벗어놓은 외투를 입고 밖에 나가 담배를 피워야 한다. 물론 이는 흡연자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금연자에게는 분명히 감내해야 하는 수고로움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떨까? 일전에 일이 있어 집을 떠나 지방에 있는 호텔에 하루 자게 되었다. 호텔 방문을 잠그려고 뒤로 돌아서니 경고문이 붙여져 있었다. 호텔방 내부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50리타스(약 2만2천원)이다. 호텔방에 딸린 화장실에도 금연이다. 그렇다면 흡연자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일행 중 흡연자가 있어 물어보았다.

복도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안내했다. 그런데 이 공동화장실에도 금연 표시가 되어있다. 화장실을 통과해 들어가닌 샤워실이 나왔다. 바로 이 샤워실에 큼직한 통이 매달려 있고 재떨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공동 샤워실을 흡연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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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복도 양쪽으로 객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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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문: 금연. 벌금 50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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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에도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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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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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실이 흡연실로

예전에 호텔방에 들어갔을 때 종종 담배냄새가 베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리투아니아에는 이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담배연기가 퍼지듯이 금연구역이 점점 사방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 최근글:
벤츠 차 안에서 크리스마스 안전한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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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6. 07:27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는 두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하나는 로투쉐스 광장에 있다.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얼음조각상 하나가 다 보태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관련글: 얼음으로 포장된 산타 할아버지 선물). 또 다른 하나는 대성당 광장에 있다. 대성당 광장 트리 옆에는 빨간 마후라를 한 천사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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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5. 11:16

유럽에서 최대 명절이 크리스마스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리투아니아에는 12월 초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잉어를 파는 사람들로 시장이 붐빈다.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모처럼 정을 나누는 날이다.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흔히 미국에서 먹는 칠면조구이를 떠올린다. 미국외에도 영국, 핀란드, 헝가리, 아이슬랜드, 포르투갈 등에서도 칠면조구이나 거위구이 등을 먹는다.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음식은 위키백과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
 

리투아니아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은 참석자 모두가 흰 미사빵을 나눠 먹으면서 소원 성취 기원으로 시작된다. 식탁에는 반드시 빈 의자 하나를 더 놓는다. 혹시라도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서다. 이날 저녁상에는 육류와 지방분이 없는 12가지 음식이 마련된다. 체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주로 잉어구이를 먹는다. 12가지 음식은 보통 다음과 같다.
     1. 야채만두                                       2. 붉은 사탕무 수프
     3. 삶거나 구운 잉어                            4. 양귀비씨앗 비빔 밀가루요리      
     5. 삶은 양배추요리 (속에 쌀밥과 버섯)  6. 강남콩과 양배추요리                
     7. 생선 돈가스                                   8. 삶은 감자
     9. 절인 양배추 샐러드                       10. 마른 자두, 배, 사과로 끊인 과일차
    11. 빵                                             12. 과자


아래는 우리 가족은 먹은 크리스마스 이브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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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4. 13:08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는 두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그 중 하나가 로투쉐스 광장에 있다.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얼음조각상 하나가 다 보태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지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얼음조각상은 건재해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주고 있다.

특히 얼음 속에 가지런히 포장되어 있는 선물이 눈길을 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손쉽게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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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타 얼음조각상 앞에서 즐겁게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이 선물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을 것 같다. 이 해맑은 리투아니아 소녀의 행복한 웃음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

* 최근글: 벤츠 차 안에서 크리스마스 안전한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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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2. 22. 08:17

매년 12월 중순 리투아니아 숲관리소는 시민들에게 전나무 가지 나눠주기 행사를 벌인다. 최근 영하 15도 날씨에 빌뉴스 중심가 대성당 광장에서 이 행사를 직접 보게 되었다. 자라나는 전나무를 통 채로 베어내 팔거나 사는 것보다 이렇게 나무가지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것이 나무보호에 더 적합하다. 물론 우리 집처럼 인조 전나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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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가지를 비닐봉지에 가지런히 넣으려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 최근글:
경찰에 체포당하는 산타 할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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