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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으로 올라갈수록 얼음 조각의 크기가 점점 작아져 있다.
가운데 구간에 와보니 얼음 조각 덩어리들이 거대한 띠를 형성해 윗구간에서 떠내려오는 얼음 조각을 받아서 점점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낮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엷게 열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아랫구간에 공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강 윗구간에서 녹아서 크고 작은 얼음 조각들이 떠내려 오고 있다. 그야말로 해동이다. 때론 저 얼음 위에 무임승차하여 강유람을 즐기는 새들이 눈에 띈다.
저 멀리 리투아니아와 빌뉴스를 상징하는 개디미나스(Gediminas) 성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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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쪽에 살고 있는 유럽 에스페란토 친구들은 날마다 천연색 꽃 사진을 올리면서 그곳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헝가리 페치에 살고 있는 마리어(Mária)가 최근에 찍은 것이다. 1990년대 초 헝가리에서 보낸 봄철이 무척 그리워진다[사진출처 foto: Mária Tallászné].
북위 55도에 위치해 있는 빌뉴스에서 이런 자연의 꽃은 3월말이나 4월초에나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 보기만 해도 아름답다. 마치 각색의 물감을 칠해놓은 듯하다. 유럽에서 30년에 살면서 처음 보는 새다. 이 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날개의 노란색과 얼굴의 빨간색이 돋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봄기운을 타고 유럽으로 날아온 철새일까? 궁금해서 친구 마리어에게 물으니 곧장 답이 왔다. 이 새는 오색방울새(kardelo, Carduelis carduelis, European goldfinch)다.
아, 새가 지닌 색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새이름도 참으로 이에 걸맞구나...
알고보니 이 오색방울새는 철새가 아니라 유럽에 자생하는 새다. 얼굴이 빨갛고 머리가 흑백이고 등과 측면은 담황색이다. 그리고 검은 날개에 넓은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꼬리는 검고 엉덩이는 하얗다.
유럽 자생종이라고 하지만 남유럽과 서유럽에는 사계절 볼 수 있고, 발트 3국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등지에서는 여름철에만 볼 수 있다. 이젠 여름철 이곳에서 이 새를 만난다면 확실하게 그 이름을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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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지난해 거의 눈이 내리지도 않았고 날씨가 참 포근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다. 다행히 2월 중순부터는 날이 풀려서 거의 매일 낮 온도는 영상이다.
그렇게 수북하게 쌓였던 거리 눈도 이젠 거의 녹아서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광장이나 공터는 웅덩이나 못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숲은 여전히 녹고 있는 눈이 덮고 있다. 이번 주말 소나무 숲이 울창한 인근 공원을 모처럼 찾았다. 공원 입구부터 산책의 즐거움보다 소나무의 안타까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지런한 담당 공무원들이 넘어져서 산책로를 덮고 있는 소나무 가지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사방에는 마치 전쟁의 포탄으로 무너지고 쓰러진 도심의 폐허를 보는 듯하다. 부러진 크고 작은 푸른 소나무 가지들이 도처에 흩어져 있다.
땅에 떨어지지마자 두 동강이 나버린 소나무 가지
땅으로 곤두박질친 소나무 가지
나무 뿌리도 뽑혀져 있다.
가지뿐만 아니라 소나무 기둥이 통채로 넘어져 있다.
목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 벌목이 아니라 자연재해다.
펄펄 휘날리는 눈송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마침내 수십년 쭉 뻗은
소나무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부러뜨리다니...
쓰러진 소나무가
"뭐든지 적다고 작다고 가볍다고 무시하지 마라. 쌓이고 쌓이면 한 순간에 큰 힘이 될거야"라고 전하는 침묵의 소리가 산책하는 내내 내 귓가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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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기미년) 3월 1일 일제 강점에 항거하여 만세운동을 벌인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리 고 있습니다. 이는 3ㆍ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다시는 그런 피압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20~30년 사이 우리나라는 (고)조선ㆍ고구리(高句麗)1)ㆍ부여ㆍ발해의 역사를 송두 리째 침탈해 가려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침탈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시작한 동북공정은 우리 국민의 거국적인 항의 시위가 일어나자, 두 나라가 5개 항을 구두 양해하므로 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구두양해를 바탕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동북공정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그런데 본 연구소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분석ㆍ연구한 결과 ① 동북공정은 이미 2009 년에 완성되었고, ② 2016년까지 보충 작업을 거쳐 ③ 지금은 침탈한 역사를 기정 사실로 만 들기 위해 역사 현장이나 포털에 대대적인 선전 작업을 벌이고, 최근에는 마지막 보루인 교과 서 왜곡까지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본 연구소에서는 먼저 이 사실을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 그들의 만행을 규탄하는 선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용을 보시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어 참여 를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제 : 중화인민공화국이 침탈한 우리 역사 되찾기 3·1선언
시간 : 2021년 3월 1일 오전 11:00
1) 11:00~12:00 동북공정 완성과 그 전파 상황을 보고한다.
2) 12:00~12:15 중화인민공화국이 침탈한 우리 역사 되찾기 3·1선언
3) 12:15~12:30 참가자 질의와 응답.
주최 : 고구리ㆍ고리연구소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2022873367?pwd=T1pzYlIwbEVhSVBmMlVXNGhYKzl6dz09
Zoom 회의 ID : 820 2287 3367 / 암호 : 131861
연락처(참가신청) : 02-337-1661(고구리ㆍ고리연구소)
kori-koguri@naver.com
취재 전화번호 010-8869-9930 (서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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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이발사로부터 영업이 재개되었다는 반가운 쪽지가 왔다. 그런데 이발비가 올랐다고 한다. 12유로(만 6천원)에서 14유로(만 9천원) 올랐다. 그동안 영업을 전혀 하지 못했으니 올리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실직을 하거나 수입이 없는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그렇다고 이발은 안 할 수가 없으니 예약을 하려고 하니 벌써 예약이 밀려서 1주일 후에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이번 달 23일 이발소를 찾았다.
마스크를 낀 채 이발하는 동안 이발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1. 영업 재개 조건
"이발소나 미용실은 어떤 조건에서 영업을 재개했나?"
"공간이 12평방미터를 넘어야 되고 한 공간에 이발사 한 사람만이 일할 수 있다. 이발사 한 명당 근무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여기는 평소 3명이 동시에 일하는 공간인데 보다시피 지금은 나 혼자 일한다."
2. 보상비는 없나
"강제휴업으로 국가가 보상 지원을 하지 않나?"
"그동안 한 달에 250유로(34만원) 지원을 받았다."
"없는 것보다는 좋지만 그것으로 생활하기는 힘들겠다."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난방비, 전화비 등으로 150유로 지불하고 나면 100유로도 채 남지 않는다."
"아, 모두가 힘든 세상이네..."
3, 영국 아들은 실업급여로 800파운드
"영국에 아들이 산다고 하더니 이 시기에 잘 지내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자녀가 셋인 아들이 실직자가 되었다."
"아이고... 실업급여가 나오지 않나?"
"한 달에 실업급여로 800파운드(125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모두 잘 견뎌낼 수 밖에..."
머리카락은 평소보다 다섯 배나 더 자랐는데 이발은 평소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평소 이발 소요시간은 30-40분인데 이번에는 20분도 채 소요되지 않았다. 그 까닭은 묻지 않았다. 성가시는 긴 머리카락이 잘려나간 것에 크게 만족할 뿐이다. 이발비가 14유로인데 "이번만 15유로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나오자 곧 새로운 손님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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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혹한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도 힘든다. 얼마 전 돼지비계를 걸어서 야생 새들을 보호하는 에스페란토 벨라루스 친구 이야기를 전했다. 오늘은 헝가리 남부지방 페치(Pécs)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친구 마리어(Mária Tallászné)가 혹한의 날씨에 보내는 일상을 아래 전하고자 한다.
그는 겨울철 특히 날씨가 추울 때 야생 새들을 위해 여러 곡식알을 싸서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는다. 먹이를 먹는 새들을 지켜보고 교감하면서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어치, 참새, 박새 등을 제외하고는 그 이름을 알 수가 없다. 헝가리 가정의 뜰에서 만나는 새들이다[사진 출처: Mária Tallászné].
바로 위의 새가 산까치로도 불리어지는 어치다. 어치는 영리해서 휘파람 비슷한 고운 소리를 내고 또한 소리를 따라할 수 있고 심지어 사람 목소리도 흉내낼 수 있다고 한다. 헝가리 친구의 새 사진들을 보니 주택에 살면서 이런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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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고대로마의 유적 등으로 유명한 발칸반도 크로아티아는 누구나 한번쯤 여행하고 싶은 유럽 나라다. 특히 들쭉날쭉 길게 뻗어있는 비취색 아드리아해 해안선은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들이 즐비하다.
또한 내륙에 있는 플리트비체(Plitvička jezera)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979년에 지정되었다. 연이어진 청록색 호수 16개가 폭포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호수와 폭포를 지닌 국립공원이 또 하나 크로아티아에 있다. 바로 크르카(Krka)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는 쉽지가 않다.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인근 주요 휴양도시(시베니크, 자다르, 스플리트 등)에서 현지 여행사의 하루 종일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다. 크르카 국립공원의 핵심은 바로 총 길이 800미터에 17개 계단식으로 이뤄진 스크라딘스키 부크(Skradinski Buk) 폭포다. 먼저 로조바쯔(Lozvac 위치)로 가야 한다.
만약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이곳에서 렌트카를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입한 후 입구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6월에서 8월까지 성수기 성인 1인당 개인 입장료는 200쿠나(약 3만5천원)다. 우리 가족은 이날 현지여행사의 관광 상품을 이용해 단체 입장료 150쿠나를 내었다.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한 숲길을 공원 전용버스가 데려다 준다.
저 아래 보이는 잔잔한 호수는 북유럽 피오르드를 연상시킨다. 여기가 치콜라(Čikola)이 크르카 강에 합류하는 곳이다. 바로 이 아래 스트라딘스키 부크 폭포가 있다.
주차장에서 내리자 매미소리와 경쟁하듯이 폭포소리가 울려퍼진다. 여기가 바로 스크라딘스키 폭포다. 들어가기만 하면 온몸이 청녹색으로 물들어질 듯하다.
가까이 갈수록 매미소리(참고로 크로아티아 매미 울음소리는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크다)는 폭포소리에 파묻히고 만다. 부서지는 하얀 물과 흘러내리는 녹색 물이 자연의 색바림(그러데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크르카 국립공원 여행의 백미는 노천 자연수영장에서 폭포의 웅장한 소리를 들으면서 하는 수영이다. 수온이 따뜻한 6월에서 9월까지 허용되지만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얀 폭포수를 쉬임없이 토해내는 장엄한 폭포의 광경을 물보라를 맞으면서 보고 있으니 시원한 청량감이 뼈속까지 스며든다.
폭포 바로 밑까지는 위험하기 때문에 접근을 막는 안전줄을 쳐놓았다.
돌바닥이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긁히기 쉽다. 수영용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물이 참으로 맑고맑다. 하지만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물흐름의 강약이 빗어낸 돌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 곳곳의 물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돌 사이에 발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물이 말라서 돌바닥 모습이 밖으로 훤히 드러난다면 기암괴석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폭포 가까이 여객선 선착장이 있다. 우리가 선택한 하루 종일 관광 상품은 여객선을 타고 크르카 강을 유람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석회암 지대로 인해 생긴 비취색 강물이 참으로 이국적이다. 거주하고 있는 북유럽 리투아니아의 강은 대체로 갈색에 가깝다. 여기가 강이 아니라 잔잔한 아드리아해로 착각할 정도이다.
어찌 이런 풍광에 들고간 카메라를 놀릴 수가 있겠는가...
스크라딘(Skradin)에서 폭포로 향하는 여객선이다.
크르카 강변에 자리잡은 소도시 스크라딘(Skradin)이다. 자연수영장이 있는 스크라딘스키 폭포 이름은 바로 이 도시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여객선에서 내려서 기다리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1990년대 초 참혹한 전쟁을 경험한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남다른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산정상이나 언덕 등에서 펄럭이는 크로아티아 국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루페(Rupe 위치)다. 이곳에서 버스를 세워 놓고 우리 일행은 소형차들만이 다니는 다리를 건너 로슈키 슬라프(Roški slap) 가까이 있는 식당(위치)에서 오후 두 시에 늦은 점심을 먹는다.
거대한 무화과나무 밑에서 일행과 함께 크르카 강과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택한다. 어릴 때 한국에서는 드물게 본 무화과나무가 크로아티아에는 지천에 널려 있다.
점심 식사 후 인근에 있는 크리스티얀(Kristijan 위치) 둘러본다. 물속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점심에 먹은 생선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녔을텐데 말이다. 애궁~~~
크르카 강물이 폭포에서 떨어져 비소바츠(Visovac) 호수로 유입되고 있다.
나무나 수풀 사이에 크고 작은 폭포가 산재해 있다. 거대한 사슴 조각상도 시선을 끈다.
맑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다금니 온몸이 시원하다.
이곳에 있는 박물관을 구경하다 만난 직원의 키가 하도 크기에...
돌로 이어진 지붕이다.
방 중앙에 불을 피워 난방과 요리를 했다.
물레방아로 맷돌을 돌려 옥수수를 빻고 있다.
강력한 물의 낙차를 이용해 세탁을 하기도 했다.
시원한 노천탕에 앉아 더위를 잊는 아이의 미소를 보고 있노라니 숲속의 요정이 쉬고 있는 듯하다.
자다르(Zadar) 인근에서 체류하면서 이날 구입한 하루 종일 관광 덕분에 장엄한 폭포, 청녹색 강 유람 그리고 로스키 슬라프 인근에 있는 박물관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기회 닿을 때마다 가고 싶은 여행지다. 아래는 스트라딘스키 부크 폭포에서 자연수영장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상은 초유스의 크로아티아 가족 여행기 1편입니다.
초유스 가족 크로아티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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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으로 국경이 폐쇄되고 지역간 이동마저도 제한되어 있다. 어디를 가고 싶어도 가지를 못한다. 그동안 바빠서 정리하지 못한 옛 여행을 되돌아본다. 언젠가 라트비아 서부지방을 다녀왔다.
폭포라고 하면 높은 산악에서 떨어지는 웅장한 폭포가 먼저 떠오른다. 유럽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는 어디에 있을까? 답은 뜻밖일 것이다. 바로 발트 3국 중 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에 있다. 라트비아 서부지방 쿨디가(Kuldīga)에 있는 벤타스 룸바(Ventas Rumba, 벤타 급류)다. 벤타(Venta)는 리투아니아에서 시작해 라트비아를 거쳐 발트해로 들어가는 강이다.
폭의 길이는 249미터이고 눈이 녹아서 수량이 높아지는 봄 홍수철에는 270미터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100-120미터다. 높이는 1.6-2.2미터다. 이 폭포로 인해 내륙수로 운송이 불가능하므로 쿨디가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다. 1242년에 처음으로 언급되었고 1368년 한자동맹에 가입했다. 엘가바(Jelgava)과 더불어 쿠를란트 공국(1561-1795)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다.
17세기 쿠를란트 야콥 케틀레르(Jacob Kettler 1610-1682) 공작이 우회 운송로 개설을 시도했으나 백운석이 너무 단단해 작업이 느리고 힘들어 포기했다. 19세기 제정 러시아도 발트해와 흑해를 잇는 내륙수로 개통 일환으로 이곳에 수로 건설을 시작했다. 역시 백운석 암반이 굴착하는 데 어렵고 또한 강 충분히 넓지도 않고 깊지도 않아서 운하건설 공사를 중단했다. 그 당시의 운하 유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중세 시대 이곳은 연어나 철갑상어 등 산란 물고기 잡이로 유명했다. 1640년경 야콥 공작이 흥미로운 낚시법을 고안했다. 기반암을 파서 낚시용 보를 만들고 커다란 버드나무 바구니를 이용했다. 산란 물고기가 폭포를 뛰어 넘지 못하고 밑으로 떨어질 경우 바구니에 걸리도록 했다.
지금은 연어와 철갑상어는 이곳에서 사라졌다. 이곳에서 1892년에 마지막으로 철갑상어가 잡혔다. 봄과 가을에 산란 물고기가 공중으로 뛰어올라 폭포를 넘으려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벤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붉은 벽돌로 1874년에 완공되었다. 7개의 아치로 되어 있다. 총길이는 164미터로 유럽에서 가장 긴 벽돌 교량이다. 이 다리에서 폭포를 감상한 후 강변을 따라 폭포까지 구경을 다녀올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이지만 웅장하지 않고 붉은 벽돌 다리와 어울러 목가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자유여행으로 라트비아를 샅샅이 둘러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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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10일) 빌뉴스에는 32명이 동시에 방역지침을 어겨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날 밤 빌뉴스 시내 한 아파트에서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터키, 에스토니아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외국 유학생들이 모여 모임을 가졌다.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자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아래는 리투아니아 경철청의 현장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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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거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거리 광고판이 시선을 끌었다. 대체 무슨 광고를 하는 것일까?
이는 남성용 광고 포스터인데
내용인즉 코밑까지 마스크를 쓰는 것은
속옷을 이렇게 입는 것과 같다.
아래는 여성용 광고 포스터다.
내용은 동일하다.
코밑까지 마스트를 쓰는 것은 속옷을 이렇게 입는 것과 같다.
위 광고 포스터는 빌뉴스 시청이 광고주다.
"책임감 있게 하세요. 마스코로 입도 가리고 코도 가리세요. 코로나 19를 멈춥시다."
인구 280만 명인 리투아니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만명이고 사망자는 2716명이다. 새로운 확진자는 하루 천 명대다. 이날 산책하는 동안 만난 모든 사람들은 위의 권고대로 마스코로 입과 코를 가리고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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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 노래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이다.
"걱정 말아요 그대"는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타이틀 곡으로 담겨 처음 출시되었다. 2015년 이적이 <응답하라 1988> OST를 통해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걱정 말아요 그대
작사: 전인권
작곡: 전인권
노래: 전인권 | 이적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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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maltrankviliĝu vi
Verkis JEON Ingwon
Komponis JEON Ingwon
Tradukis CHOE Taesok
Kara, nun ne maltrankviliĝu vi',
ĉiuj kune kanton kantu ni.
Ĉiun ajnan vian memoron kun dolor'
enterigu en profunda via kor'.
Ĉiu ajn afer' de la pasintec'
havas sencon ja por ni.
Al irinta hom' kanton kantu vi,
diru, ke sen la bedaŭro ja amis vi.
Ĝis la nun' penlaboroj multis ja al vi,
la novecon tute perdis vi.
Ĉiun pezan vian rakonton diru vi,
ĉion atribuu plene nur al vi.
Ĉiu ajn afer' de la pasintec'
havas sencon ja por ni.
Ĉiuj kune nun kanton kantu ni,
diru, ke sen la bedaŭro ja revis vi.
Ĉiu ajn afer' de la pasintec'
havas sencon ja por ni.
Ĉiuj kune nun kanton kantu ni,
diru, ke sen la bedaŭro ja revis vi.
Ĉiu ajn afer' de la pasintec'
havas sencon ja por ni.
Ĉiuj kune nun kanton kantu ni,
diru, ke sen la bedaŭro ja revis vi.
Ĉiuj kune nun kanton kantu ni,
diru, ke revon novan do havos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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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 "걱정 말아요 그대"의 악보와 가사는 아래 첨부물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2020-07-31 초벌번역
2021-01-14 윤문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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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한국 가요를 번역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인순이가 노래한 <거위의 꿈>을 번역해봤다.
날지 못하는 가금류 중 하나인 거위가
거위의 꿈
작사 이적
작곡 김동률
노래 카니발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 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 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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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 de ansero
Verkis LEE Jeok
Komponis KIM Dongryul Tradukis CHOE Taesok Mi la revon havis nun.
Pro ŝiro kaj ignor' mi estis en ĉifon', sed mi en mia kor' funde tenis ĝin kiel la trezor'. Ho, eĉ kiam iu hom', sensence mokis min malantaŭ mia dors' en foj', mi devis toleri ĝin, toleri povis ĝin ja por tiu tag'. Hom' kvazaŭ zorge diras jen: kun van' la revo venenas, kaj la mond', samkiel libro kun la fin', ne estas jam returni sin ebla realec'. Ja tiel.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Al tiu mur' de sorto, kiu frida staras nun, potence vidalvidi povas mi kaj iam do, irinte trans la mur' alflugi povas mi alte al la ĉiel'. Eĉ ĉi pezega mondo ja ne povas laĉi min. En mia vivofin', ho kiam ridos mi, kunestu vi. Hom' kvazaŭ zorge diras jen: kun van' la revo venenas, kaj la mond', samkiel libro kun la fin', ne estas jam returni sin ebla realec'. Ja tiel.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Al tiu mur' de sorto, kiu frida staras nun, potence vidalvidi povas mi kaj iam do, irinte trans la mur' alflugi povas mi alte al la ĉiel'. Eĉ ĉi pezega mondo ja ne povas laĉi min. En mia vivofin', ho kiam ridos mi, kunestu vi.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
에스페란토 "거위의 꿈"의 악보와 가사는 아래 첨부물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성악가 전경옥님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거위의 꿈>을 불러 세계 에스페란토계에 이 노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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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우리 집에 한국어 수업을 받으러 리투아니아 고등학생 두 명이 왔다. 휴식 시간에 대화를 나누던 중 강남스타일 이야기가 나왔다.
"학교에서도 강남스타일이 유명해요?" "물론이죠. 쉬는 시간에 학교 방송이 자주 틀어줘요. 많은 학생들이 교실이나 복도에서 말춤을 춰요." "강남스타일 내용은 알고 있나요?" "당연히 모르죠. 그저 sexy lady만 알죠."
월요일 저녁 빌뉴스대학교가 개설한
강의에 초대받아 참가했다. 현지인 에스페란토 교수가 외국인 에스페란티스토을 초대해 대학생들에게 에스페란토의 실용성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였다. 강단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에스페란토로 말하는 동안 학생들 표정이 초겨울이라서 그런지 밝지가 않았다.
"다들 강남스타일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예~~~~~~~~"
강남스타일 한마디에 갑자기 강의실에 생기가 돌았다.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가 사는 한국 서울에서 왔습니다. 강남은 서울의 한 구이지요."
* 스페인 그란카니라아 플라야델잉글레스 해변에서 말춤 추는 마르티나와 요가일래
1990년대초 유럽 사람들에게 자기소개할 때 "서울 올림픽의 나라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하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소개할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에스페란토는 1887년 발표된 인공어로 현재 12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글 번역기는 64번째 언어로 에스페란토를 추가했고, 위키백과에는 17만개 에스페란토 기사가 작성되어 있다. 이 기사량은 세계 각국 언어 중 27위이다. [관련단체: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 lernu.net] |
에스페란토 강의실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그마한 다짐을 해보았다. 명색이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전공인데 강남스타일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해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아래 번역본이다.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런 반전 있는 여자
나는 사나이
낮에는 너만큼 따사로운 그런 사나이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사나이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버리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그래 바로 너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
가렸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나는 사나이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사나이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 사나이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그래 바로 너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j,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You know what I’m saying
오빤 강남스타일
Eh eh eh eh eh eh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j,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오빤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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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an Gangnam-stil' (Mi kun Gangnam-stil'),
Gangnam-stil'
Tage tre agrable milda kaj humana ino.
Scianta ĝui tason da kafo eleganta ino.
Ĉe l' veno de la nokto koro-varmiĝanta ino.
Do kun tia malo ino.
Mi ja estas vir'.
En tago, tiom milda, kiom vi estas, tia vir'.
Eĉ antaŭ malvarmiĝo kafon tuj eltrinkanta vir'.
Ĉe l' veno de la nokto koroeksplodanta vir'.
Tiuspeca vir'.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Ĉu ni iru de la nuno ĝis la fin'?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Ĉastaspekta, sed dum ludo tre ludema ino.
La harojn en la ĝusta tempo malliganta ino.
Kovrinta sin, sed ol sen vesto pli seksveka ino.
Do kun tia senso ino.
Mi ja estas vir'.
Ĝentilaspekta, sed dum ludo tre ludema vir'.
En la ĝusta tempo absolute freneziĝanta vir'.
Kun ideoj multe pli malglataj ol muskoloj vir'.
Tiuspeca vir'.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Ĉu ni iru de la nuno ĝis la fin'?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Jen kurhom', jen super li flughom'.
Bebo, bebo, mi do ioscia hom'.
Jen kurhom', jen super li flughom'.
Bebo, bebo, mi do ioscia hom'.
Scias vi pri l' dir'.
Opan Gangnam-stil',
ej ej ej ej ej ej!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Opan Gangnam-s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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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도 번역하고자 했으나, '옵 옵 옵 옵 오빠'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없애는 것이 아쉬워 그대로 살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보에 에스페란토 가사가 최대한 일치하도록 번역했다.
참고로 강남스타일 가사가 다른 언어로는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궁금한 사람을 위해: 러시아어, 영어 1 2. 에스페란토 가사 악보 ->
노래 번역에 적지 않은 공력을 쏟았다. 세계가 춤추는 강남스타일 가사를 이제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되길 바란다.
에스페란토 "오빤 강남 스타일"의 악보와 가사는 아래 첨부물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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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 한 그루가 공원 한가운데우뚝 서 있다. 한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 데 심취해 있다.
이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나무 기둥 둘레는 인공새집으로 가득 차 있다.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알록달록한 인공새집이 새들에 대한 사람들의 배려만큼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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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청어는 리투아니아 크리스마스 음식에 빠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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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곤 한다. 대체로 올리는 즉시 유튜브 미리보기 화면(썸네일)이 나타나 사람들이 어떤 동영상이 있는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유튜브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나지 않고 링크 주소만 페이스북 게시글에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 화면에서 보듯이 유튜브 두 개의 주소를 올렸는데 아래는 미리보기 화면이 나오고 위는 주소도 나타나지 않고 그저 youtube.com만 보인다.
이런 경우 유튜브 동영상이 처음에는 공개된 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마저 들어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그대로 두었다. 그런데 이번 주말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라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봤다. 여러 글 중 여기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먼저 유튜브에서 작업한다.
자신의 유튜브 계정 동영상 관리(Studio)에서 해당 동영상 세부정보(details)으로 들어간다.
고급탭이나 더보기(Show more)를 누른다.
퍼가기 허용(Allow embedding)이 체크되어 있는 것을 눌러서 이를 해제한다.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난 이후에 다시 퍼가기 허용을 체크해도 된다]
변경된 것을 저장(Save)한다.
다음 페이스북에서 작업한다.
https://developers.facebook.com/tools/debug/으로 들어간다.
공유 디버거 (Sharing Debugger) 빈칸에 해당 유튜브 링크를 복사해서 넣는다.
밑에 있는 다시 스크랩하기(Scrape again) 버튼을 누른다.
유튜브에서 작업을 한 후 곧 바로 페이스북에서 위 작업을 해봤는데 여전히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작업이 과연 성공적일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일단 한번 기다려보자. 15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페이스북에서 위와 같이 작업을 하니 아래 화면처럼 제대로 나타났다. 성공!!!
페이스북에 링크를 올린 게시글에도 자동으로 바꿔져 있을까라는 기대감으로 들어가니 아쉽게도 미리보기 화면이 아직 나타나 있지 않았다. 그래서 해당 게시글 편집을 누르고 다시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복사해서 넣으니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났다. 이렇게 잘 해결되었다. 미리보기 화면(썸네일)이 안 나타난 경우뿐만 아니라 작게 나타난 경우에도 이 방법이 도움될 것이다.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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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가방 이남행 날씨가 차가와지고 있어요. 벌써 눈 소식이 들려요. 가을은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거리의 청소부는 가을이 벗어놓은 노랗고 빨간 잎들을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넣어 떠날 준비를 돕고 있어요. 하지만 가방엔 아직 빈 공간이 많아요. 아마도 그 공간엔 가을이 나에게 준 외로움과 쓸쓸함을 모두 담아가지고 가겠죠 |
La kofro aŭtuna Tradukis Chojus Vetero fariĝas pli frida. Aŭdiĝas pri ĵusa neĝfalo. Aŭtuno pretiĝas forlasi. La stratpurigisto en kofro ekstaplas jen flavajn, jen ruĝajn foliojn plukitajn nun de la aŭtuno por helpi jam ĝian pretiĝon. Sed tamen la kofro ankoraŭ tre multe malplenas. Do eble l’ aŭtuno jen tute enmetos, forportos solecon kaj triston donitajn ja al mi. |
끝으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노래에 한국어와 에스페란토 가사 자막을 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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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Marto
Verkis LEE Haein
Tradukis CHOE Taesok
Unu florkoverto ride transdonita
de mallongharulineto.
Espersemoj jen alŝutiĝantaj miasinen
same kiel ŝia okulbrilo
ĉe l’ malfermo de l’ koverto fruprintempa.
Ho en marto varmamane terotuŝa
por promeso ja al unu floro
renkontota en aŭtuno,
mi nun volas esti frumatena vento,
kiu skuas iun;
mi nun volas esti flavoverda vento,
kiu ĝisenpikas la senvelkan lingvon ja al ties 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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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사과 크기가 크고 껍질이 얇다. 육즙이 많고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다. 그야말로 씹으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유럽 슈파마겟 사과판매대에서 무슨 사과를 사야할까를 망설이는 사람에게 이 조나골드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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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아내는 꿀과 함께 크랜베리를 믹서기로 갈아서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겨울철용으로 보관하고 있다. 참고로 크랜베리는 넌출월귤이라 부르기도 한다. 직접 채취한 양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이번 일요일 아내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나와서 거리 노점상으로 다가간다.
첨가물: 호두
첨가물: 생강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천연 야생의 크랜베리가 좋은 효과를 발휘해 겨울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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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suoti - 투표하다 - 집 근처에 있는 임시 투표소다
정당 | 정당비례대표 70석 | 지역구 71석 | 합계 |
조국연합-기독민주당 | 23 (24.86%) | 27 | 50 |
농민녹색연합 | 16 (17.43%) | 16 | 32 |
사회민주당 | 8 (9.25%) | 5 | 13 |
자유운동 | 6 (6.79%) | 7 | 13 |
자유당 | 8 (9.11%) | 3 | 11 |
노동당 | 9 (9.43%) | 1 | 10 |
폴란드인 선거캠페인- 기독가족연합 | 0 (4.80%) | 3 | 3 |
사회민주노동당 | 0 (3.17%) | 3 | 3 |
자유정의당 | 0 (1.99%) | 1 | 1 |
녹색당 | 0 (1.64%) | 1 | 1 |
무소속 |
| 4 | 4 |
합계 | 70 | 71 | 141 |
국회의원들의 인적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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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헌책이다. 뒷표지를 보니 도서관 도서 일련번호가 붙여져 있다. 모든 교재를 이렇게 도서관에서 빌려서 앞으로 공부한다고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좋지만 책을 펴내 이것으로 가르치는 교수들은 부수입이 따로 없어서 어쩌지.... ㅎㅎㅎ
대부분 학생들은 컴퓨터 노트북에 기록하지만 직접 필기를 하는 것이 좋아서 큰 공책을 구입했다고 한다.
공책 뒷표지를 보니 가격이 적혀 있다. 공책 한 권에 3.5유로이니 한국돈으로 약 5천원 정도다. 대학생용 공책의 값을 처음 알게 되었다.
"공책 산다고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안했어?"
"비싸지만 내 돈으로 샀어."
"그래도 공책 사 줄 여유는 있으니까 사달라고 해."
"괜찮아. 대학생이 됐으니까 이런 것도 이제 스스로 해결하도록 할게."
이렇게 자녀교육비에 걱정이 없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세계 모든 나라가 적어도 국민의 교육과 의료를 책임져 주는 시대가 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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