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에 해당되는 글 757건

  1. 2009.07.15 정치는 비지니스가 아니다 - 첫 여성 대통령 2
  2. 2009.05.31 유튜브, 노무현 인기 동영상들 4
  3. 2009.05.27 페트병 재활용해 배 만든 할아버지 두 형제 2
  4. 2009.05.22 고대 발트인의 노래 재현하는 쿨그린다
  5. 2009.05.18 사라진 고대 프러시아를 재현하는 사람 2
  6. 2009.05.08 어머니날 선물 지분 50%를 아빠가 차지한 까닭 3
  7. 2009.05.07 나무가 통채로 사라진 현장
  8. 2009.05.06 불황 속에 성황 이룬 거리음악제
  9. 2009.05.04 도심의 활력소, 거리음악제
  10. 2009.05.04 사물놀이를 무척 그립게 한 빌뉴스 뜰 1
  11. 2009.05.03 주인 없이 홀로 구걸하는 개 사연 2
  12. 2009.04.28 북동유럽 빌뉴스에 왕벚꽃 피는 까닭 2
  13. 2009.04.28 4.53cm 초소형 바이올린 1
  14. 2009.04.24 손톱보다 더 작은 상자가 있을까 3
  15. 2009.04.21 물구나무 서서 노래 부르는 가수
  16. 2009.04.07 리투아니아 올림픽 농구 응원 현장 2
  17. 2009.03.30 포장상자로 만든 아파트 실내가구들
  18. 2009.03.23 악마 소굴에서 감동을 만나다 3
  19. 2009.03.21 중세 유럽 왕에게 어떻게 인사, 사죄했을까
  20. 2009.03.19 유럽인 장모님의 정성 어린 음식 쩨펠리나이 7
  21. 2009.03.11 한국인 김지수 스포츠댄스 우승 8
  22. 2009.02.28 바로크와 얼음이 만나다
  23. 2009.02.27 얼음호수 위 그림 같은 패러글라이딩 1
  24. 2009.02.26 리투아니아 한국인 형제 댄서 11
  25. 2009.02.26 멋진 불춤과 얼음 인형 불태우기
  26. 2009.02.24 댄스스포츠계에 한국 아이콘 된 두 형제 22
  27. 2009.02.02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26
  28. 2009.01.03 빌뉴스, 2009년 유럽 문화수도
  29. 2008.12.24 성탄 전야, 잉어 먹고 운세 본다 1
  30. 2008.12.23 이색 민속악기 연주 동영상
영상모음2009. 7. 15. 13:01

지난 7월 12일 새로운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취임했다. 리투아니아는 17세기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첫 번째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고 권력을 여성이 맡은 것은 천년의 역사에 처음이라 취임 의미가 남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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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에 미혼인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새 대통령은 올해 만 53세로 리투아니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한 2004년부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이다. 리투아니아 경제위기 기대감으로 그는 69.8%의 높은 지지를 받아 지난 5월 17일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취임식 연설에서 "나는 적극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다. 헌법이 부여한 모든 권능을 발휘할 것이다. 대통령 말의 권능과 도덕적 권위로 국민의 관심을 열성적으로 방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단호하고 추진력 강한 그간의 행적으로 대처 전 영국 총리와 비견되며 철의 여인으로 불리고 있다.

경제통이면서도 그는 대통령궁 입성 전에 행한 연설에서 “정치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소명이어야 한다. 통치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왔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해 취임식을 간소화했다. 취임식에 책정된 예산이 총 한국돈으로 1천4백만원이다.


추진력과 외교력까지 두루 갖춘 면모로 리투아니아 경제적 위기 극복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리투아니아 국내외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를 위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정치는 비지니스가 아니고 소명이어야 한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다.

* 관련글: 사진으로 보는 리투아니아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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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사진 (출처: 봉하사진관)

그의 육신은 이제 한 줌의 재로 남았다. 더 이상 그의 육신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어제는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동영상들을 보면서 그가 없음에 더욱 마음 아파했다. 언제 우리가 그와 같은 지도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많은 동영상 다섯 개를 한 곳에 모아본다.

1. 추모곡-WE BELIEVE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Song by 락별 From 울트라컨디션



2. 대통령의 유머 - 노무현



3. 슬픔과 노여움- 노무현 대통령 연설



4. 태안 기름유출사고 관련 장관 보고 받는자리에서...



5. 노무현-독도 명연설
 


이렇게 역사정신이 투철하고 당당한 지도자를 잃어버리다니 애통하고 애통하고 또 애통하다.

* 관련글: 盧, 아기 음식 뺏는 듯한 사진의 진실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27. 13:07

최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동서로 가르는 네리스 강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바이킹 배에서부터 페트병으로 만든 배까지 다양한 배들이 등장해 모처럼 고요한 강에 활기를 듬뿍 넣어주었다. 특히 올해는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역사서에 최초로 등장한 지 10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래서 1000년을 의미하는 각종 배 1000척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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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 네리스 강 상류에서 출발해 7km 떨어진 빌뉴스 중심가로 노를 저어 내려오는 행사였다. 주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이날 배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배는 페트병으로 만든 배였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두 형제가 만들었다.

총 150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들은 여가를 보내기 위해 직접 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어느 날 버려진 페트병들을 보면서 이것을 모아서 배을 만들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150개 페트병으로 만든 배는 500kg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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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페트병을 수집해 배를 만들고 사이 좋게 지내는 할아버지 두 형제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 관련글: 빈병으로 튼튼한 집을 짓는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22. 15:01

발트인이라는 이름은 발트해의 이름을 따서 발트해 동남쪽 연안해 사는 인도유럽어족의 민족을 말한다. 지금의 리투아니아인과 라트비아인뿐만 아니라 사라지고 없는 많은 민족들, 예컨대 요트빙기스, 프러시아 등이 이에 속한다. 사라진 민족들은 리투아니아인, 슬라브인, 독일인 등으로 동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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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발트인들은 농경 사회의 다른 민족들처럼 일원성신을 받들었다. 이들은 삼신 신앙을 가졌다. 번개신, 농사신 그리고 지하신이다. 이들은 사후세계와 윤회도 믿었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화 된 나라 중 하나이다. 1300년대 후반에서 1400년대 초반에 기독교화 되었다. 하지만 고대 발트인의 신앙적 문화적 요소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 남아 있다.

아래 영상은 고대 발트인의 노래를 재현하는 쿨그린다의 공연 모습이다. 생소한 발트인의 노래를 한 번 들어보세요.




* 관련글: 사라진 고대 프러시아를 재현하는 사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18. 08:39

폴란드 북동지방 푼스크는 구릉지와 호수 등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곳에 고대 프러시아인들의 거주지가 재현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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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프러시아인들은 지금의 리투아니아 네무나스 강과 폴란드의 비스와 강 사이에 살았던 민족으로 발트인에 속한다. 이들은 13세기 독일 기사단에 예속되었다. 1511년 독일 기사단령은 프로이센 공국으로 되었고, 호엔촐레른가(家)가 지배하게 되었다. 이후 이 지역은 프로이센 왕국에 속하다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로 나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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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주지를 재현해낸 사람은 페트라스 루코쉐비츄스(아래 첫 번째 사진)이다. 그는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의 자문을 얻어 13세기 건축물 등을 10여년에 걸쳐 손수 짓고 있다. 이곳에는 벌써 성채, 다리, 울타리, 망루, 주택 등이 세워져 있다. 고대 프러시아 거주지를 이렇게 재현함으로써 그는 사라진 과거 역사를 다음세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특히 대문에 도끼 4개를 묶어 동서남북을 표시한((아래 두 번째 사진))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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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목조건물을 짓는데 쇠로 된 못을 쓰지 않고, 또한 건축자재인 목재는 영하 10도 이상인 겨울날에만 톱으로 자르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수백 년이 지난 후에야 한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고대 프러시아 삶의 터전이 되살아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지나간 역사도 이렇게 다시 빛을 발할 수가 있음은 확인하게 되었다. 고대 프러시아 거주지 재현 현장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 관련글: 술마신 후 빵냄새를 맡는 까닭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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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8일 한국은 어버이날이다. 어린이날이 공휴일인데,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유럽 리투아니아는 어떨까? 리투아니아엔 어버이날이 없다. 5월 첫 일요일은 어머니날, 6월 첫 일요일은 아버지날이다. 어느 날을 공휴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일요일을 어머니날과 아버지날로 정해서 자연스럽게 쉬면서 기념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어머니날은 5월 3일이었다. 식구가 네 명인 우리 집은 바로 전날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가 은밀히 모여서 구수회의를 했다. 7살 딸아이 요가일래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빠, 내일이 어머니날인데 무슨 선물을 할까?"
"어머니날인데 아빠는 열외다!"

"아빠,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 내가 언니하고 선물을 생각한다. 그리고 아빠는 돈을 준다."
"평소에 용돈을 절약해 선물을 사야지......" (두 딸 모두 돈이 있으면서 자기돈 쓰기를 아까워한다)

"나는 예쁜 그림을 그려 선물하고, 언니는 내일 아침 꽃가게에 가서 꽃을 산다."
"그림하고 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은데......"

옆에서 언니가 거들었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있으니까 상품권을 사주자."
"좋은 생각이다. 상품권 가격의 50%는 아빠가 부담하고, 너희들은 각각 25% 부담한다."

가끔 아내가 "우리 집의 큰 아이"라고 불평하는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번 어머니날에는 큰 아기 몫을 좀 해보자고 선물 지분 50%을 기꺼이 쏘겠다고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딸도 선물 지분에 스스로 참가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려고 나머지 반을 부담하도록 제안했다.        

이렇게 셋이서 합의했다. 요가일래는 방문을 닫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마르니타는 상품권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그리고 다음날 엄마가 일어나기 전 두 딸은 인근 꽃가게에 가서 튜립 아홉 송이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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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가 어머니날을 맞아 그린 그림이다 "MAMA MES TAVE MYLIM" (엄마, 우린  엄마를 사랑해요).

이들은 부엌에서 엄마를 위해 아침 커피를 탔다. 그리고 방안에서 막 일어나고 있는 엄마에게 가서 커피, 그림, 상품권, 꽃을 선물주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이런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고마워~"라고 엄마는 답했다. 상품권 선물 지분 50%가 아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이날 엄마는 아내가 아니라 엄마로서 즐겁게 보냈다.  


지난 해 요가일래가 다니던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어머니날을 맞아 빌뉴스 시내 중심가 거리에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꽃을 전시했다. 이렇게 전시된 꽃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 관련글: 4식구 성(姓)이 각각 다른 우리 가족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7. 13:20

최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골프장에 다녀왔다. 이 골프장은 유럽 대륙의 지리적 중앙 지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골프장 연못가에도 통채로 사라진 나무 그루터기를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리투아니아 호수 주변이나 숲 속 강 주변을 거닐다보면 쉽게 만날 수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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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마치 누군가 예리한 도끼로 찍어서 넘어뜨려져 있는 것 같다. 이는 비버가 한 것이다. 비버는 자신의 잇발로 나무를 깎아 이를 쌓아 강물을 막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활한다. 리투아니아 일부 지역에선 이렇게 비버의 피해가 극심해 개체수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덩치 큰 나무도 속수무책으로 비버의 공격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비버와 수달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비버는 다람쥐, 햄스터 등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쥐 종류이다. 비버는 나무껍질이나 나무뿌리, 식물 플랑크톤 같은 것을 먹고 산다. 하지만 수달은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고 산다. 이렇게 리투아니아에선 비버의 삶의 현장, 이는 곧 나무들의 피해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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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 누가 이렇게 나무를 넘어뜨렸나? (사진)
               - 죽은 고목이라 우습게 보지 마라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6. 09:05

"도시의 활력소, 거리음악제" 글에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거리음악제를 소개한 바 있다. 추가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지난 5월 2일 열린 축제는 지금껏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5월 첫 토요일 거리음악제는 1회성 행사로 시작했다. 하지만 음악가, 음악애호가, 시민 등의 호응이 높아서 지난 해에도 열렸고, 올해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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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빌뉴스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 전역 45개 도시에서 열렸다. 5000여명의 음악인 참가했고, 빌뉴스에는 1500여명이 참가했다. 리투아니아 전역에서 100백만여명(리투아니아 총인구가 340만명)이 이 거리공연을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 대단한 열기가 아닐 수 없다.



실업률은 벌써 10%에 육박하고, 올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극심한 경제불황 속에 있는 리투아니아이지만, 이날 거리음악제만큼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초유스도 이날 거리음악제를 구경하기 위해 도심에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듀엣을 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와 같이 불황 속에 성황이 많이 일어나 결국 모든 것이 성황 이루기를 바란다.      

* 관련글:
   - 도심의 활력소, 거리음악제
                 - 사물놀이를 무척 그립게 한 빌뉴스 뜰
                 -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4. 11:35

지난 2007년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는 봄날 빌뉴스 거리를 생기있게 하기 위해 거리음악제를 기획했다. 이날 음악을 좋아하는 누구든지 악기나 목소리로 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에 많은 호응을 얻었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해는 빌뉴스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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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 5월 2일 리투아니아 대부분 도시에서 이루어졌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는 1000여명의 직업 음악인과 음악 애호가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공연했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거리에는 노래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대단한 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축제를 지켜보면서 일년에 한 번만 열린다는 것이 아쉬었다. 여름철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리투아니아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서울에 이런 행사가 없다면 한 번 권해보고 싶다.

* 관련글:
              - 사물놀이를 무척 그립게 한 빌뉴스 뜰
              -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4. 08:12

겨울 내내 텅비어 있는 듯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는 5월 초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몹시 붐빈다. 어느 날 1579년 세워진 유서 깊은 빌뉴스 대학교 뜰에는 리투아니아에서 이름난 북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기 드문 무료 합동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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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도 플라스틱병에 콩 등을 넣어 합세했다. 모두들 흥이 나서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막 끝날 무렵 북소리에 맑은 하늘이 감응했는지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곧 소나기로 변했다.

흥겨운 가락과 이에 취한 관객을 영상에 담으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바로 하늘을 찌를 듯한 격정적 소리와 내면을 깊숙히 스칠 듯한 잔잔한 소리를 겸비한 사물놀이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이렇게 리투아니아에도 아프리카 북이 들어와서 많은 연주가와 애호가들을 확보하고 있다. 언젠가 한국의 전자나 자동차 제품 뿐만 아니라 문화상품이 이곳에도 각광받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아직까지 경제대국에 걸맞는 문화대국이 되지 못함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련글: 빌뉴스에 울려퍼진 한국 가락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5. 3. 14:51

어느 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산책하면서 아주 낯선 장면을 만났다. 주인 없이 홀로 돌부처처럼 개 한 마리가 얌전히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 보통 개를 기르느는 걸인들은 개를 옆에 두고 구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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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충실하기에 주인 대신 이렇게 동냥에 나섰을까 라고 생각하니 잔잔한 감동마저 일어나려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본 개는 도저히 동냥을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았다. 값이 제법 나갈 듯했다.



신문 위에는 2리타스(약 천원) 동전이 놓여있었다. 고작 2리타스 벌려다가 수백 배 이상 나가는 개를 잃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한참 주위를 살펴보니 주인은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휴~ 괜히 걱정했네. 아무리 즉석 연출이라고 하지만 저렇게 평온하게 구걸 시늉을 하는 개가 대견해 보였다.

* 관련글:
                - 백만장자, 헌옷 훔치다 딱 걸렸네
                - 김치 냄새를 자동차 방향제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4. 28. 12:40

한국은 벌써 벚나무의 꽃이 지고 잎이 무성해지고 있을 것이다. 한국보다 위도가 높은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도 과연 벚나무가 자랄까? 자란다. 하지만 키가 크고 웅장하게 자라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왕벚나무는 자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네리스 강변에는 바로 이 왕벚나무가 자라고 있고,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아직은 크게 자라지 않아 운치는 한국만큼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이나 일본의 봄을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다.

그러면 자생하지 않는 왕벚나무가 어떻게 빌뉴스에서 자랄까? 이야기는 8년 전인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인 지우네 스기하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최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성대하게 열렸다. 스기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천명의 유대인들에게 일본 통과사증을 발급해 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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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위)기념식수를 하는 미망인 유키코 스기하라, 리투아니아 대통령 발다스 아담쿠스, 일본대사, 리투아니아 외무부장관(앞줄 왼쪽으로부터)
/ 빌뉴스 스기하라 기념비와 갓 심어진 왕벚나무


2001년 10월 빌뉴스를 동서로 가르는 네리스강(江) 부근 경관 좋은 언덕에 열린 이 행사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발다스 아담쿠스, 일본 대사 쇼헤이 나이토, 스기하라 미망인 유키코 스기하라(88세), 와세다대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에 이르는 일본의 정치인과 예술인, 리투아니아의 정치인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리투아니아어, 일본어, 영어로 쓰여진 약력과 함께 스기하라 기념비를 제막했고, 그 주변에 100그루의 벚꽃나무를 심었다.

"리투아니아와 일본에 있어 나무에 대한 존경은 인간애와 문명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존경처럼 지대하다. 리투아니아에 심어지는 이 일본 나무들의 뿌리는 두 나라 국민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는 데 도울 것이다"라고 아담쿠스 대통령은 축사를 하였고, "스기하라의 영웅적인 행동은 61년 전 유대인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와 일본간 우호관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라고 나이토 대사는 말했다.

이 벚꽃나무는 일본 북부지방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었다. 스기하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벚꽃나무로 빌뉴스는 유럽에서 오스트리아 빈, 독일 베를린에 이어 일본 벚꽃나무 공원이 조성된 세 번째 도시가 되었다.

2차 대전 초기 1939-1940년 스기하라는 리투아니아 일본영사관 부영사로 근무했다. 독일에 공포를 느낀 리투아니아, 폴란드 심지어 독일 출신 유대인들은 일본 영사관으로 몰려갔다. 그 당시 소련은 일본의 사증을 받으면 자국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영사관 밖에서 두려움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 수 많은 유대인들을 바라보면서 스기하라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본국 정부에 사증 발급 허가를 요청하는 전보를 쳤고, 독일과 동맹을 맺은 일본 정부는 사증을 발급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하지만 스기하라는 이 훈령을 무시하고 양심의 소리에 따라 유대인들에게 약 6,000개의 통과사증을 발급했다. 이 스기하라의 '생명의 사증' 덕분에 많은 유대인들은 소련과 일본을 거쳐 제3국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국가와 민족에 관계없이 사람을 구한 스기하라의 용기 있는 인도적 행동은 오늘날 시대에도 소중한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스기하라의 아름다운 인류애가 아름다운 벚꽃으로 피어오르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4. 28. 08:20

지난 해 3월 하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국제 가구 박람회를 다녀왔다. 그때 보리 침대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던 가구 예술가 리티스 자베쯔카스(Rytis Zaveckas)를 다시 만났다.

그의 가구들은 아주 독특하다. 서랍을 여는 손잡이가 보통 쇠 등으로 되어 있는 데 그의 가구에는 손잡이와 서랍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독특한 다리와 탁자의 연결 방법으로 마치 나무 기둥 하나로 거대한 탁자를 만든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는 평소 가구가 조각품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특색 있는 가구뿐만 아니라 초소형 물건 만들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가장 작은 나무상자와 가장 작은 나무비행기로 리투아니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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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그는 길이가 4.53cm인 초소형 바이올린(사진출처: http://www.designerwood.org/)을 제작했다. 이는 리투아니아 기록뿐만 아니라 당시 세계기록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올린은 모형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소리를 낼 수 있다. 기록 공인을 위한 여러 절차가 거추장스러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찻숟가락보다 훨씬 더 작은 이 바이올린을 보고 있자니, 꼭 이루고자 하는 가구 장인의 집념이 바이올린 현을 따라 금방이라도 울려퍼질 듯했다.  

* 관련글:
               - "비키니도 나무로 만들 수 있지요"
               - 주문 쇄도하는 보리 침대
               - 손톱보다 더 작은 상자가 있을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4. 24. 08:04

지난 해 3월 하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국제 가구 박람회를 다녀왔다. 그때 보리 침대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던 가구 예술가 리티스 자베쯔카스(Rytis Zaveckas)를 만났다.

그의 가구들은 아주 독특했다. 서랍을 여는 손잡이가 보통 쇠 등으로 되어 있는 데 그의 가구에는 손잡이와 서랍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독특한 다리와 탁자의 연결 방법으로 마치 나무 기둥 하나로 거대한 탁자를 만든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올해 열린 박람회에서 다시 그를 만났다. 그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때 가구가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가구를 조각품처럼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아주 독창적인 가구를 만드는 장인으로 유명한 자베쯔카스의 더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으면 그의 누리집을 방문하기를 권한다.

최근 그가 살고 있는 도시 파네베지스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나무로 만든 각종 물건들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나무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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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자는 사과나무로 만들어졌다. 가로 5mm x 세로 5mm x 높이 4.3mm 크기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상자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상자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작은 상자로 공인받았다. 1996년 만들었는데 아직 이 기록이 깨어지지 않고 있다.  그가 기록을 세운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작은 상자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작은 것 만들기가 마음에 든다. 이것을 하려면 특별한 애호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톱보다 더 작은 이 나무상자를 보고 있으니 이 가구 장인의 정교한 손끝과 쉼없는 집념이 더욱 더 크게 보인다.

* 관련글:

               - "비키니도 나무로 만들 수 있지요"
               - 주문 쇄도하는 보리 침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4.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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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서서 노래 부르거나 부른 사람을 본 적이 있나? 벽에 기대고 물구나무 서기도 힘든데 노래까기 하는 것은 고문에 가깝다.

리투아니아 주요 전국 TV 채널은 LTV, LTV2, TV3, LNK, BTV, TV1, TV6, Lietuvos ryto TV 등이다. 이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은 민간방송인 LNK이다.

지난 주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20개 방송 프로그램 중 LNK가 13개를 차지할 정도이니, 과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20개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LNK의 "스타 듀엣"(시청률 14.6%)이다.
 
"스타 듀엣"은 매주 토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가수 한 명과 유명인사 한 명이 한 쌍을 이루어 노래 시합을 한다. 매주 10쌍이 참가하고 이 중 한 쌍이 탈락한다. 다음 주 그 자리에 새로운 한 쌍이 들어온다.

지난 주 토요일 가장 많은 갈채를 받은 듀엣은 상상을 초월한 방법으로 노래한 쌍이었다. 남자 가수가 바로 물구나무 서서 노래를 부른 것이다. 물구나무 서기도 어려운 데 노래까지 했으니, 인기는 따 놓은 당상이었다.

그 대단함에 한 발 늦었지만, 그가 물구나무 서서 노래를 부르는 일부를 TV 방송 화면을 통해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날 그가 한 물구나무 서기 노래는 현재 리투아니아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조사 검토하고 있다. (영상 출처: LNK TV 방송 화면 촬영)


* 깜짝 재미의 리투아니아 사람들
               — 괴력의 턱수염 소유자
               — 모래를 주식으로 먹는 사람
               — 삽질로 연못 공원 만든 할머니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4. 7. 04:25

인구 340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총 메달 5개로 현재 57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서너 시간 후 농구에서 동메달 추가여부가 판가름 난다.

준결승전에서 아깝게 스페인에 패해서 오늘 미국에 패한 아르헨티나와 3-4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농구는 리투아니아의 국민스포츠이다. 흔히 농구를 가톨릭에 이어 제2의 종교라 부를 만큼 리투아니아인들은 농구를 좋아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미국을 이기고 소련이 세계농구를 제패할 때 소련팀의 주전 선수 4명이 리투아니아인들이었다. 이는 지금도 리투아니아인들에게 큰 긍지를 주고 있다. 소련에서 독립해 처음으로 참석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미국에 패해 4위에 머물렀다.

지난 22일 열린 스페인대 리투아니아 준결승전을 시내 광장에서 전광판 TV로 시청했다. 거의 스페인을 이겨서나 막판 힘과 집중력이 부족해 그만 지고 말았다. 이 경기를 응원하고 리투아니아인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리투아니아인들의 농구사랑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리투아니아의 동메달 획득을 기원하면서 이 영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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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3. 30. 14:18

모니터를 살 때도 포장상자, TV를 살 때도 포장상자, 라면을 살 때도 포장상자 등 포장상자가 범람하고 있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상자들이 많다.

그래서 나중에 이사를 하거나 물건을 옮길 때 혹시 요긴할 것 같아서 우리 집 아파트 지하창고엔 이 포장상자가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빌뉴스 집주변 공공쓰레기통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버려진 포장상자이다.

지난 주 토요일 방문한 가구 박람회에서 이 포장상자를 이용한 설치물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장상자로 아파트 거실, 부엌, 침실, 공부방의 가구들을 만들어놓았다.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자원 재활용을 일깨워주고 있다.

포장상자로 만든 아파트 실내가구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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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3. 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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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악마 100명을 조각한 칠순 할아버지"를 사진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주말 시간을 내서 영상을 편집해보았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150km 떨어진 파네베지스 도시 근처 한 시골에 스타시스 시모넬리스(73세)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하얀 수염이 덥수록 해 도포만 입었다면 영락 없이 도사 같다. 그는 악마 가면 100개를 조각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좁은 그의 작업실에는 3면이 모두 악마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악마 소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그가 표현한 악마 100명의 얼굴 표정은 제각각 다르다.

정년퇴임을 한 후 스스로 익힌 목조각술로 악마, 지팡이, 담뱃대 등 다양한 것을 만들고 있다. 가축을 돌보고, 조각을 하면서 칠순의 나이에도 매우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이다. 작별 무렵 그가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는 데에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사는 것이 아니다."   

관련글: 악마 100명을 조각한 칠순 할아버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3. 21. 09:10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다.
이렇게 봄이 왔건만 리투아니아의 오늘 날씨는
여전히 0도 밑을 맴돌고 있다.
 
지난 2월 하순 겨울철 마지막 행사로 열린
"얼음 바로크" 축제와 그렇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단지 그 동안 몇 차례 영상의 날씨로 눈들이 녹았을 뿐이다.

그때 축제에 모인 사람들에게
중세시대 유럽 왕에게 인사하는 법과 사죄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담은 영상을 아래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의 "상감마마, 황공하옵기를......" 장면과 비교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3. 19. 12:31

우선 일전에 올린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에 큰 관심과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리투아니아 음식이라서 그런지 적지 않은 분들이 댓글에서 한 번 요리해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더 많은 동유럽 음식들 소개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쿠겔리스'(kugelis)보다 더 널리 알려진 리투아니아 전통음식 '쩨펠리나이'(cepelinai,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감자 왕만두')를 영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외국 사람치고 이 음식을 맛보지 않은 사람들은 드물 것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분은 초유스의 장모님입니다.  

장모님 말씀처럼 "쩨펠리나이"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일이 필요하죠. 그래서 이는 주로 주말, 축제일 등에 만들어 먹는 음식입니다. 온 가족이 합심해서 만들죠. 만들기는 어렵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일을 분담하고 협력하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국적인 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저는 이 '쩨펠리나이'를 먹을 때마다 어린 시절 어머님께서 해주신 감자개떡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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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지막 컷에 나오는 장모님의 노랫말 "오늘 아름다운 우리 가족이 모이네. 쩨펠리나이 잔치가 열리네"처럼, 모든 가족의 아름다움과 화목을 위해 이 영상의 '쩨펠리나이'를 바칩니다.

* 관련글: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3. 11. 08:07

지난 3월 8일 리투아니아 알리투스에서 오픈 스포츠댄스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라틴댄스 C 카테고리 부문에서 리투아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수 선수(1992년생, 17세)가 1등을 했다. 특히 성인과 청소년이 함께 겨룬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값졌다. 스포츠댄스(댄스스포츠라고도 함)가 올림픽 종목에 들어가 있어 리투아니아도 이 스포츠댄스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많은 노력을 꾀하고 있다. 

김지수는 동생 희수(1993년생)와 함께 리투아니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장래 유망주이다. 이들은 리투아니아 스포츠댄스계에 손색없는 한국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이 두 형제가 더욱 실력을 다져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한국, 세계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김지수는 이미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 많이 알려진 김레베카 피겨선수의 큰 오빠이다.

위 영상은 알리투스 오픈 스포츠댄스 경기에서 한 김지수 선수의 댄스 전체 영상이고, 아래는  라틴댄스 5종목을 개별적으로 담고 있다 (영상 촬영: 김정현, 영상 편집: 초유스). 즐감하시고 성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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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2009년 유럽 문화수도이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2월 21부터 28일까지 얼음 바로크 축제가 빌뉴스 구시가지 로투쉐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총 얼음 200톤으로 빌뉴스의 대표적인 바로크 건축물 7개의 축소모형물이 제작 전시되어 있다.

빌뉴스는 한국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다. 1323년 리투아니아 대공 게디미나스가 성을 쌓고 빌뉴스를 수도로 정했다. 이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1394년 서울을 수도로 정한 시기보다 70년이 앞서지만, 두 도시는 수도로서 비슷한 나이를 지니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잦은 외세의 침략과 그로 인한 파손에도 불구하고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94년 유네스코가 이 구시가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얼음으로 만든 빌뉴스의 바로크 건축물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7. 21:14

리투아니아 겨울철 스포츠 별미 중 하나는 바로 얼음과 눈으로 덮힌 호수 위에서 하는 패러글라이딩이다. 매년 2월말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호수에서 열리는 패러글라이딩 착지대회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배경음악: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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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6. 18:51


최근 "스포츠댄스계에 한국 아이콘 된 두 형제" 글에서 리투아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청소년 형제 댄서를 소개했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댓글로 격려해주고 지적해준 것에 대해 글쓴이로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춤경력 5년인 이들 두 형제, 김지수(92년생)와 김희수(93년생)는 같은 등급에서 리투아니아 정상의 위치에 올라와 있다. 이들이 등급을 올리고 처음으로 참가한 2008년 빌뉴스 스포츠댄스 대회 영상(촬영: 김정현, 편집: 초유스)을 올린다.  

더욱 실력을 연마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어 리투아니아 및 세계 스포츠댄스에 큰 획을 긋기를 기대한다. (사진: 김지수. 사진제공: 김지수 부모)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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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화요일)은 우즈가베네스가 열렸다. 이는 유럽 여러 나라의 사육제와 비슷하지만 혹독한 겨울을 쫓아내고 봄을 맞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사람들은 많이 걸어 다니고 발을 둥둥 구르면서 언 땅을 깨워 한 해 농사를 준비하게 한다.

이날 기름진 음식을 비롯해 되도록 많이 먹는다. 가능한 12번 식사를 한다. 이렇게 해야 일 년 내내 배부르게 지낼 수 있다. 특히 색깔이 노랗고 모양이 둥글어 해를 닮은 부침개를 많이 먹는다. 이는 쨍쨍한 해가 봄을 빨리 가져오기를 기원한다.

이날의 절정은 겨울을 상징하는 거대한 '모레' 인형을 불태우는 것이다. 이렇게 불태움으로써 추위, 빈곤, 액운을 쫓아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이는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통한다.

올해 빌뉴스 구시가지 광장엔 이색적인 '모레' 불태우기가 열렸다. 얼음으로 만든 '모레' 조각상을 불태우는 것이었다. 멋진 불춤과 함께 빌뉴스 시민들의 얼음 '모레' 인형을 불태우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 관련글: 폴란드, 미스터리한 불춤 공연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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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계에서 화제를 모우고 있는 한국인 두 형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리투아니아인들은 1-2년 걸려서 자신의 댄스스포츠 등급을 올리는 데 이 두 형제는 평균 3개월에 한 등급씩 올리고 있다. 이 두 형제는 바로 김지수(1992년생)과 김희수(1993년생)이다. 이들은 이미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 많이 알려진 김레베카 피겨선수의 오빠들이기도 하다.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는 스탠더드 댄스(슬로우 왈츠, 퀵스텝, 탱고, 비엔나 왈츠)와 라틴 댄스(차차차, 자이브, 룸바, 쌈바, 파소드블)로 나눠진다. 슬로우 왈츠, 퀵스텝, 차차차, 자이브 댄스가 등급 E4에 속한다. 동생 희수는 2007년도 E4에서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 연맹 종합랭킹 1위, 형 지수는 2008년도 E6(E4에서 탱고와 룸바가 추가)에서 종합랭킹 1위를 획득했다.

두 형제는 라틴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수는 현재 C등급, 희수는 B등급에 올라와 있다. 2008년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 챔피언쉽대회에서 희수는 최연소 참가자로 C등급에서 35쌍 중 5등을 차지했다.

지난 1월 24일-25일 리투아니아 아닉쉬체이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대회 C등급에서 동생 희수는 2등, 형 지수는 4등의 성적을 올렸다. 이들은 이제 막 해당 등급에서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해 두 형제는 각종 대회에서 1등과 2등을 번갈아가면서 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계에 손색없는 한국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이 두 형제가 지난 1월 리투아니아 아닉쉬체이에서 열린 경기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김정현, 동영상 편집: 초유스). 한국 국적으로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 두 형제의 앞날이 더욱 기대가 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 관련글: 국적 때문 우승해도 우승 못한 피겨선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2. 2. 05:1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 옛수도이고,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트라카이성은 동유럽에서 유일한 물 위에 있는 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5월 이 트라카이를 열기구로 비행하면서 한반도를 순간포착했다.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호수 지형이 한반도를 너무나 쑥 빼닮아 깜짝 놀랐다. 이날 비행맛이 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2008년 7월 다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위치한 호수 위로 열기구로 날라갔다. 지난 해 첫 비행 때 각도에 따라 우연히 한반도 모습이 잡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비행을 시작해 다른 각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았다. 여전히 한반도 모습이었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입니다.


(2007년 5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2008년 7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 3. 20:57

2009년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해이다. 바로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역사에 등장한 지 천년이 되는 해이다. 리투아니아는 2009년을 다양한 행사로 성대하게 치른다. 또한 2009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가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었다.

유럽 문화수도는 순번제로 매년 돌아가면서 바뀐다. 1985년 그리스의 아테네가 유럽 문화수도로 최초로 지정된 이래 그동안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이 행사를 유치해 유럽 사람들의 문화적 결속을 다지고, 유럽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1989년 프랑스 국립지리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지리적으로 유럽 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 1323년 게디미나스 대공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는데, 수세기 동안 동과 서를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빌뉴스는 전쟁, 점령, 파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991년 독립한 후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한편 마천루를 세워 고대와 현대가 조화된 도시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 359헥타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1천500여 개 건물이 거리와 골목길, 뜰로 연결돼 있는데, 동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는 경제위기로 엄청난 비난을 무릅쓰고도 화려한 불꽃놀이로 2009년을 맞이했다. 2009년을 맞이하는 빌뉴스의 표정을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2. 24. 07:22

오늘은 성탄 전야일이다. 유럽에서 최대 명절이 성탄절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12월 초순부터 성탄 트리를 파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고, 성탄절이 가까워지면 잉어를 파는 사람들로 시장이 붐빈다. 이곳의 성탄절은 우리의 추석과 같은 분위기이다.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모처럼 정을 나누는 날이다.

성대한 성탄 전야 저녁만찬은 참석자 모두가 흰 미사빵을 나누어 먹으면서 소원 성취 기원으로 시작된다. 이날 저녁상에는 반드시 빈 의자 하나를 더 놓는다. 혹시라도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서다. 이날 저녁상에는 육류와 지방분이 없는 음식 12가지가 마련된다. 따라서 이날은 생선,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특히 잉어를 먹는다. 

12가지 음식은 보통 다음과 같다.
     1. 만두  
     2. 붉은 사탕무 수프
     3. 삶거나 구운 잉어
     4. 양귀비씨앗 비빔 밀가루요리      5. 삶은 양배추요리 (속에 쌀밥과 버섯)
     6. 강남콩과 양배추요리                7. 생선 돈가스                8. 삶은 감자
     9. 절인 양배추 샐러드                10. 마른 자두, 배, 사과로 끊인 과일차
    11. 빵                                      12. 과자


라트비아 천주교인은 정열의 피를 기원하면서 붉은 사탕무, 돈을 기원하면서 생선, 행복을 기원하면서 당근,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면서 밀알요리, 가난에 찌들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감자,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강남콩을 먹는다.

저녁만찬 후 산타가 방문하여 선물을 나누어준다. 대부분 아이들은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받는다. 그리고 촛불을 켜놓고 찬송가를 부른다. 자정에는 미사에 참석한다. 리투아니아에는 자정을 기다리면서 다음해 운세를 보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

식탁보 밑에 보릿짚을 놓고 눈을 감고 하나를 잡아당긴다. 길면 오래 살고, 짧으면 단명한다. 처녀는 문턱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서 신발 한 짝을 방안으로 던진다. 신발 앞창이 문턱을 향하면 오는 해에 시집간다. 총각 처녀가 어둠 속에 장작을 한 아름 들고 방안으로 와서 장작의 개수가 짝수이면 오는 해에 짝을 만난다. 총각 처녀가 밖에 나가 나무 울타리를 양팔을 펴고 잡는다. 잡은 나무의 개수가 짝수이면 오는 해에 짝을 만난다.

오늘 성탄전야를 맞아 결혼을 생각하거나 짝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리투아니아 민속놀이로 내년 운세를 한 번 보세요. 즐거운 성탄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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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2. 23. 16:51

점토로 만든 몰리누카이부터 도토리, 나뭇가지를 이용한 악기까지 다양한 옛날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나무 통 속에 들어있는 곡식 알갱이가 굴러 내리며 내는 소리이다.

리투아니아 이색 민속 악기를 연주하면서 민요를 부르는 이색 민속 그룹의 공연을 영상에 담았다. 이들은 이색 민속 그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옛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자연의 소리와 흡사한 고대 음악을 재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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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