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에 해당되는 글 757건

  1. 2009.10.16 리얼리티 쇼로 뽑은 '미스 리투아니아 2009' 2
  2. 2009.10.15 비오는 날 이런 짓 제발 하지 맙시다
  3. 2009.10.14 그릇 채로 먹는 꿀, 정말 꿀맛 그대로 3
  4. 2009.10.13 용도폐기된 숫벌의 최후에 가슴이 섬뜩 6
  5. 2009.10.13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6
  6. 2009.10.09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 6
  7. 2009.10.05 경제 불황엔 이런 노래가 뜬다 2
  8. 2009.10.03 최초 타이어 굴리기 대회 20초만에 끝~ 2
  9. 2009.10.01 민속악기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합주 영상
  10. 2009.09.28 아버지와 딸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합주
  11. 2009.09.27 창 밖의 불꽃놀이, 한 폭의 수채화
  12. 2009.09.26 피아노 교사 4인의 '칼춤' 합주
  13. 2009.09.25 교장선생님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
  14. 2009.09.24 청소년들의 새로운 놀이문화 - 극기훈련 2
  15. 2009.09.18 유럽 최초 수륙양용 버스 등장 4
  16. 2009.09.16 중세 기사들의 양보 없는 검투 대결 3
  17. 2009.09.14 리투아니아 최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2
  18. 2009.09.10 세계 유일 벤츠 CL 500 튜닝카, 엑스칼리버
  19. 2009.09.07 영화 주인공이 되는 손쉬운 방법 2
  20. 2009.09.05 폴란드에 연이은 '빅풋' 목격 화제 1
  21. 2009.09.04 세계 최대 황금 주화를 직접 보다 3
  22. 2009.09.03 어깨뼈로 맥주캔을 쭈그러뜨리다 1
  23. 2009.08.31 고양이,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
  24. 2009.08.28 춤으로 결혼식장 입장하는 동영상 화제
  25. 2009.08.27 자동차 8대를 머리카락으로 끈 여자 1
  26. 2009.08.18 유별나고 재미있는 결혼식 동영상들
  27. 2009.08.16 최후의 생존자, '유럽 들소'를 직접 보다 2
  28. 2009.08.14 폴란드, 미스터리한 불춤 공연
  29. 2009.08.12 고대 한국의 솟대를 만드는 유럽인들
  30. 2009.07.30 폴란드 여대생 - 한국 좋아요 5
영상모음2009. 10. 16. 16:50

6월말부터 시작해 15주간 지속된 '미스 리투아니아 2009' 선발 리얼리티 쇼가 지난 일요일(12일) 막을 내렸다. 총 22명의 미인들이 이 쇼에 참가했다.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면서 8명을 탈락켰고, 14명을 최종 후보자로 뽑았다. 이들은 쇼 내내 '미스 리투아니아'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요건들을 실습했다. 이 쇼는 마치 '미스 리투아니아' 양성학교를 연상시켰다. 이들은 발레, 발음, 걷기, 피트니스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다. 아래 영상은 이들이 군대에서 훈련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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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mislietuva.lrytas.lt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선발된 14명이 '미스 리투아니아 2009' (Mis Lietuva 2009, Miss Lithuania 2009) 타이틀을 놓고 겨룬 선발전에서 바이다 페트라쉬카이테(23세, Vaida Petraškaitė)가 올해의 리투아니아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아래 영상은 시상식 장면을 담고 있다. 바이다는 2009년 12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부르그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2009' 선발 대회에 리투아니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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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mislietuva.lrytas.lt

이날 최종 선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바로 딸아이 요가일래의 대모였다. 10월 13일 <례투보스 리타스>에 실린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벗어나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미스 월드 미인은 생생하고, 활동적이고  진실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매력을 지니고 착하게 생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에르네스타가 될 거라고 예측했을 것이다. 그는 정말 아름답고, 흥미롭고, 빛나는 여자이다. 내가 예쁘고, 나의 미소가 아름답다면 굳이 그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그는 항상 웃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지만 나에게는 자연스러움과 따뜻함이 부족했다."

아름다움 속에 자연스러움과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최상의 미인이 되는구나......

* 관련글:
 역대 미스 리투아니아
               미스 코리아 겸손, 미스 리투아니아에 물었더니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5. 06:11

10월 14일 낮 날씨는 영상 1도였다. 딸아이 요가일래를 마중하러 학교로 가는 길이었다. 온통 길바닥에는 비와 함께 내린 눈이 녹아서 질펀했다. 차도과 인도 사이엔 벌써 물줄기가 생겨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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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내린 눈비로 인해 화석이 되어버린 듯한 단풍잎

이 물줄기를 보니, 일전에 카우나스에서 생긴 일이 떠올랐다. 그날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거리의 인도는 넓었다. 비가 오는 날은 차도 가까이에 가지를 않으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나가는 차들이 튀기는 물벼락을 막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막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빗방울이 떨어졌다. 차도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 끝자락을 걷고 있었다. 카메라는 가방에 넣었지만 양복을 입고 있었다. 취재 리포트  끝말(엔딩 멘트)을 카메라 앞에서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결과는 뻔했다. 양복 한 쪽이 차가 튀긴 빗물에 흠뻑 젓고 말았다. 아래 유튜브 영상이 그날을 생각케 한다.



그날 당한 것이 위 영상에서 처럼 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운전자에게 "비오는 날 이런 짓 제발 하지 맙시다!"라고 외치고 싶다.

* 관련글: 차구입 축하, 이웃집 부부의 깜짝 방문
               비행기와 오토바이의 빨리가기 시합
* 최근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훨썬 더 좋아!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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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일제히 중앙난방이 가동되었다. 이는 겨울철로 완연히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이렇게 겨울철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사람들은 보통 따뜻한 우유에 꿀을 즐겨먹는다. 이는 환절기에 흔히 겪는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다. (오른쪽 사진: 리투아니아에 자라는 보리수 열매)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꿀은 보리수꿀이다. 리투아니아에는 보리수가 많이 자란다. 보리수꿀은 특히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신경병, 두통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꿀은 혈액 속에 헤모글로빈량을 증가시킨다. 나무딸기꿀은 감기에 효과적이고, 기침을 억제시킨다. 유채꿀은 장과 위에 좋다.

예전에 양봉을 하는 리투아니아 사람을 방문했다. 그 식구들이 그릇 채 놓고 먹는 꿀이 정말 꿀맛이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개 꿀을 평소 알고 지내는 양봉인으로 직접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리투아니아 양봉인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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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양에도 좋은 꿀을 되도록이면 자주 먹어야 겠다.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꿀 1kg당 한국돈으로 약 7천원-1만2천원 한다.

* 관련글: 꿀과 우유를 즐겨 마시는 7살 딸아이
               조각품 같은 리투아니아 벌통들
* 최근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훨썬 더 좋아!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3. 06:27

최근 우리 집에는 난데 없이 벌 때문에 소란스럽다. 아파트 3층에 살고 있는 우리 집 발코니에는 문을 닫아놓아도 벌이 나타난다. 어느 빈틈으로 들어왔는 지 도무히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발코니에 있는 짐 모두를 일일히 들어내고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식구들은 벌을 비롯한 거미 등 벌레를 아주 무서워한다. 그래서 이 벌을 보는 즉시 "아빠" 혹은 "여보" 소리가 온 집안을 진동시킨다. 아내는 말벌이라면서 더욱 겁을 먹는다. 하지만 제철이 지나서 그런지 벌은 힘이 없다. 날개짓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벌을 발견하면 죽이지 않고, 창문을 열고 스스로 밖으로 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혼자 나갈 힘이 없는 벌은 젓가락으로 집어 밖으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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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바깥 날씨를 피해 침실로 들어온 벌. 하지만 닫힌 문인데 어디로 들어왔는 지가 오리무중.

어젯밤 발코니에서 물건을 찾던 딸아이가 벌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아빠, 벌을 빨리 내보내!"
"지금 밤이고, 더군다나 밖에 비가 내리잖아. 오늘은 여기서 쉬라하고 내일 아침에 내보낼께."
그렇게 했다.

벌이 나온 김에 벌 이야기를 하나 더 하고자 한다. 리투아니아어 단어 '비츌리스'는 '아주 친한 친구'을 뜻한다. 한국말의 '소꼽친구', '불알친구'에 해당된다. '비츌리스'는 꿀벌을 뜻하는 '비테'에서 나왔다. 그래서 리투아니아에서 꿀벌은 우정을 상징한다. 하지만 꿀벌 사회엔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닌 듯하다.

여름철이 지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암벌(일벌)들이 모아오는 꿀로 살아가던 숫벌들은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다. 암벌들은 먹이를 얻어 먹지 못해 비실거리는 숫벌들을 매몰차게 벌통 밖으로 쫓아내버린다. (아래 영상을 참조하세요)


암벌들이 합심해 덩치가 더 큰 숫벌을 내몰아내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가슴이 섬뜩했다. 아무리 용도폐기된 숫벌이라고 하지만 쫓아내는 암벌들이 살짝 얄밉기도 하다. 한편 어떤 면에서는 남자의 인생을 보는 것 같아 숫벌이 남처럼 보이지 않는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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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올린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 글에서 발트 3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화사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를 소개했다. 이 대학교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 강좌를 지난 주에 방문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바로 에리카라는 여대생이다. 에리카가 한국를 접한 계기가 흥미롭다. 바로 리투아니아 케이블 TV에서 제공하는 아리랑 TV 채널이다. 이 여대생을 만나면서 해외에서 접하는 한국어 방송 아리랑 TV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변 리투아니아 친구들 중에서도 이 아리랑 TV를 본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케이블 TV사가 누구냐에 따라 같은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지역이 있고, 볼 수 없는 지역이 있다. 에리카는 이 아리랑 TV를 2001년부터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에 푹 빠지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에 들어가 한국에 가서 공부하는 희망을 가졌다. 그리고 일부이지만 아주 조금은 실현했다. 바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서 4개월간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어를 더 잘 해서 한국에서 석사과정 공부를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흥미로워서 자신의 미래를 꼭 한국과 연결시키고자 결심했다.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맺기로 결심한 에리카의 한국 사랑이 오래 지속되고, 또한 그녀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관련글: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
               한국 자연에 반한 미모의 리투아니아 여대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9. 07:42

북동유럽의 인구 340만명인 리투아니아에 최근 들어 한국관련 반가운 소식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눈에 뛰는 것은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리투아니아에 오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이 리투아니아에 교환학생으로 온다는 것은 리투아니아 대학생들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두 나라의 대학생들이 상호방문국의 언어와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만난 현지인들 중에는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갔다왔다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리투아니아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사 강좌가 열리고 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 소재한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는 2008년 9월부터 위 두 강좌를 정식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발트문학을 전공한 서진석씨가 이 두 강좌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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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 학생들

8일 한국어 강좌가 열리는 비타우타스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보았다. 감기 등으로 여러 명이 결석했지만, 대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의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재 15여명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아직 정착 초기단계라 한국관련 서적이나 사전 등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서진석씨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국어는 아시아 언어 중 일본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언어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관련 기관의 지원 여하에 따라 한국관련 강좌를 더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아우렐리유스 지카스 학과장은 말했다.

"우리 대학교는 특히 어학이 강세를 띠고 있으며 현재 22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비엔나 대학교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가르치는 대학교로 알려져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대학교들과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지그마스 리데카 총장은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수업현장을 찾아서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의 한국어 자기소개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한글날인 오늘을 맞아 이들 모두의 한국어 실력이 발전하고, 나아가 비타우타스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굳건하게 뿌리내리길 바란다.

* 관련글: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한국 자연에 반한 미모의 리투아니아 여대생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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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5. 08:00

요즘 매주 일요일 저녁이 되면 적지 않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텔레비젼으로 끌어모우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리투아니아의 숨은 재주꾼을 찾아내는 "Lietovos Talentai" (리투아니아 재주꾼들)이라는 TV 프로그램때문이다.

지난 9월 27일 일요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연말 까지 진행된다. 12월 27일 최종적으로 1등으로 뽑힌 사람은 상금 1만유로(약 1800만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Britain's Got Talent" 프로그램을 따라서 만들어졌다. 세 명의 심판원 모두가 찬성하면 준결승전에 올라간다.

이 리투아니아 프로그램 제작자 사울류스 우르보나비츄스는 "우리는 재주꾼을 만들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과 어제 10월 4일 방송을 지켜보면서 제작자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1회 방송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사람은 쌍둥이 형제였다.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 가족 네 식구는 분명히 모든 심판원들이 찬성할 것이라도 예측했다. 그렇게 되었다. 옆에 있던 아내는 "경제 불황에는 바로 이런 노래가 뜬다."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의기소침하고 힘드는 때엔 이런 경쾌하고 통괘하면서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가 인기를 얻는다."라고 평했다.

아래 영상에는 이 쌍둥이 형제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 제목은 "돈을 많이 가질 것이다."
"누가 누구세요?"러고 금발의 심판원이 쌍둥이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무슨 차이가 있나요?"라고 쌍둥이 형제가 되묻는다.

이들의 노래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나의 호주머니엔 바람이 쌩쌩 분다.
하늘의 지배자여, 나를 좀 보소.
나는 청년이고, 노래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종종 나를 통제할 수가 없다.
매주 복권을 산다. 매주 당첨이 안 된다.
하지만 내가 돈을 많이 가질 것임을 알고 있다.
돈을 많이 가질 거야, 돈을 많이 가질 거야......




호주머니에 바람이 쌩쌩 부는 모든 사람들이 이 쌍둥이 형제의 노래처럼 돈을 많이 가지길 바란다.

 * 관련글: 불황 속에 성황 이룬 거리음악제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 최근글: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사람을 만나본 느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3. 07:56

지난 9월 25일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가 하나 있었다. 영국의 치즈 굴리기 대회에서 착안했고, 자동차 정비 회사와 맥주 회사가 후원했다.

이제 곧 겨울철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바로 겨울철용 타이어 4개를 상품으로 걸고 열린 '타이어 굴리기 대회;였다. 치즈 굴리기 대회에 관련한 유튜브 영상을 본 후 많은 기대를 하고 행사장으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소나기가 내리는 등등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했다.

빌뉴스에 10년 살면서 처음으로 가본 행사장은 그야말로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빌뉴스 시내 전체가 발 아래 놓여 있다. 전망구경 장소로는 명당이다. 비가 갠 후라 저 멀리 무지개의 진원지가 훤히 내려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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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수부터 실망감을 주었다. 100여명도 채 안되었다. 언덕 경사를 보니 넘어지고 뒹구는 맛은 없을 듯했다. 하지만 만약의 부상자를 위해 언덕 밑에는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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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규칙은 간단하다. 먼저 진행자가 타이어를 굴린다. 이 타이어를 따라 달린다. 치즈 대회에서는 치즈를 잡기 위해 뛰지만, 이 타이어 대회에서는 타이어를 잡지 않고 그냥 따라가면서 결승점을 향해 달린다. 이번 대회를 보니 사람이 타이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가 사람을 따라가는 꼴이 되었다. 그 만큼 경사가 완만했다. 이는 관람객과 참가자의 극적 쾌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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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승한 사람은 대학생인 다니엘류스 스타슐리스(21세)이다. 그는 얼마 전 아버지가 사용하던 차를 선물로 물러받았는데 겨울철용 타이어를 상으로 받게 되어서 몹시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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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초만 끝나버린 리투아니아 최초 타이어 굴리기 대회를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영국의 치즈 굴리기 대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싱겁게 끝나버린 타이어 굴리기 대회!
처음을 거울 삼아 다음은 더 멋진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관련글: 지폐로 도배된 이색 빌딩, 그후 소식
               "여름이여, 안녕~" 이색 비키니 대회
               폐타이어 재활용해 만든 거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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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내가 다니는 음악학교 학생들의 연주 영상을 올린다.

먼저 리투아니아 민속악기 오케스트라 영상이다.

리투아니아의 대표적 민속악기는 바로 캉클레스이다. 본체는 단단한 통나무로 만들고, 이를 깎아 그 위에 가문비나무 같은 연한 나무판을 올린다. 그 소리판에 꽃무늬나 별 모양을 내서 구멍을 낸다. 철사나 동물의 내장으로 줄을 만든다.

앞줄에 앉아서 연주하는 악기가 바로 캉클레스이다.



다음은 바이올린 합주 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28. 15:19

아내가 다니는 빌뉴스 알기르다스 음악학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음악공연이 열렸다. 많은 연주 중에 아버지와 딸의 바이올린 합주가 딸만 가진 아빠에게
아주 인상 깊게 다가왔다.


아래 영상은 아버지는 기타를 치고 어린 딸아이는 피아노를 친다.


두 부녀가 함께 연습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합주하는 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듣는 즐거운 마음 속에는 악기 하나 연주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 관련글: 초등 1년 딸, "아빠, 나 남자를 뽀뽀했어" 
               딸에 뽀뽀로 15년형 위기 처한 아빠를 보고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27. 08:16

지난 9월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다. 이제 양 기운이 점점 쇠하고, 음 기운이 점점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옛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날 짚으로 만든 염소상을 태우면서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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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9월 25일 국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의 폭죽 전문가들이 모여 밤 하늘을 불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 날 창 밖으로 바라본 불꽃놀이를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행사가 열리는 곳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파트의 발코니 창문을 통해 지켜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밤 하늘에 그려지고 있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했다.

* 관련글: 빌뉴스, 2009년 유럽 문화수도 (영상)
              
추분에 환상적인 짚조각상 불태우기 (영상)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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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소재하고 있는 알기르다스 음악학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이 40주년 기념행사로 학생과 교사들의 연주 공연이 이루어졌다.

이 공연에서 피아노 교사 4명의 합주가 아주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이들의 공연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경쾌하고 상쾌한 느낌이 충만한 곡인 카차투리안의 '칼춤'이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에서 음악학교 피아노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우선 일반학교 방과 후 음악학교에서 8년간을 수학한다. 이어서 4년제 음악전문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다. 그리고 5년제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다.

이렇게 졸업하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고, 일반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각종 연주회에서 연주, 반주, 협주를 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교사와 학생들의 첼로 합주이다.


리투아니아엔 우리나라처럼 피아노학원 등 사설 음악학원이 없다. 특별히 음악교육을 받고 싶은 아이들은 음악학교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먼저 전공을 선택해 입학하면 한 선생님으로부터 7-8년을 일대일 방식으로 계속 배운다.

* 관련글: 교장선생님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
               노래경연 1등한 딸, 화가가 되겠다니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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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일하는 음악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털털한 이웃집 아저씨가 같다. 가끔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한다.

그가 전공한 악기는 아코디언이다. 지금은 학교 행정일을 하고 있으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번 학교 개교기념일 공연에서 그의 아코디언 연주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뒷풀이 내내 그는 아코디언 연주를 했고, 교사들은 그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알기르다스 음악학교 교장선생님의 아코디언 연주를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바로 밑에 있는 영상에서는 개교기념 공연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한 리투아니아 학생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가정에는 기타나 아코디언 등이 있어서 모임의 분위기를 돋구운다.


리투아니아엔 우리나라처럼 피아노학원 등 사설 음악학원이 없다. 특별히 음악교육을 받고 싶은 아이들은 음악학교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먼저 전공을 선택해 입학하면 한 선생님으로부터 7-8년을 일대일 방식으로 계속 배운다.

* 관련글: 음악학교 딸아이 첫 발표회
               환상적인 아코디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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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09. 9. 24. 06:47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끄는 새로운 놀이문화가 등장했다. 바로 극기훈련 캠프이다. 근래 여러 도시 근교에 민간이 운영하는 극기훈련 캠프장이 마련되어 있다.

리투아니아에는 높은 산이 없다. 가장 높은 산이 300미터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는 구릉지대는 많다. 이 캠프장은 숲에 있는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높이의 줄을 매달아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의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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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고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또한 체력을 증강시킨다. 도심에 사는 청소년들이 맑은 자연 속에서 성취감을 이루면서 많은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한 참가자는 "아드레날린이 엄청 솟구치고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주 금요일 (9월 18일)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큰 딸 마르티나 학급 급우 15명이 이 극기훈련장을 다녀왔다. 전체코스를 도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3시간이고, 비용은 한국돈으로 약 2만원이다. 모두들 대만족이었다. 이들의 모습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리투아니아 청소년들의 극기훈련 현장을 촬영하면서 카메라를 놓고 안전띠를 착용하고 줄을 타고 싶은 마음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지만, 안전띠와 안전줄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하고 싶어진다. 한편 여러 해 전에 만났던 '리투아니아 타잔'이 떠올랐다.  

* 관련글: 리투아니아 타잔을 만나다
               10대 딸의 남친에게 여비를 보탰더니
               7살 딸의 컴퓨터로부터 눈보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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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09. 9. 18. 06:17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다. 인구가 180만명인데 매년 이보다 10배가 넘는 2천만여명 관광객이 이 도시를 방문한다.

최근 부다페스트에 새로운 관광상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유람선을 타면서 다뉴브 강변을 바라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그럴려면 버스를 타고 도심을 구경하다가 다시 유람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바로 수륙양용 버스가 오늘(9월 18일)부터 운행되기 때문이다. 일본과 호주 등지에서 이미 보편화된 관광상품이지만, 이 수륙양용 버스는 유럽 내륙에서 최초로 도입되었다.    

반은 버스이고, 배는 배이다. 이 버스는 페스트의 루즈벨트 광장을 출발해 국회의사당, 스테판 바실리카 대성당, 오페라 극장, 영웅 광장 등을 구경하면서 다뉴브 강가에 이른다. 15톤 버스는 한 순간에 배로 탈바꿈하고 시속 13km로 유유히 다뉴브강을 흐른다. 이 다뉴브강을 따라 부다 언덕과 페스트 강변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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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www.riverride.hu



이 수륙양용 버스관광은 약 두 시간이 소요된다. 비용은  어른 27유로, 어린이 20유로이다. 운행시간은 4월-10월은 09:00, 11:00, 14:00, 16:00, 19:00; 11월-3월은 10:00, 12:00, 15:00, 17:00이다. 언젠가 고향 같은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타보고 싶다.

* 관련글: 유럽에서 동성애자를 만나다
               헝가리 여교사 파문을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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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09. 9. 16. 06:40

매년 6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25km 떨어진 트라카이 반도 성에는 중세축제가 열린다. 트라카이에는 호수 성에 비해 반도 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부서진 성벽 안에 있는 넓은 공간에서 유럽의 중세시대에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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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세축제의 최고점은 바로 기사들의 결투이다. 이 결투는 단 1분만 지속된다. 무거운 철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인정사정 보지 않고 혼신의 힘을 모아 공격과 방어를 했다.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쇼"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현장 가까이에서 보니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결투 장면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 결투에 참가한 중세기사 알렉산드라스는 "진짜 스포츠 싸움이다. 가라테나 복싱에서처럼 명예를 위해 싸운다. 사정 없이 힘이 있는 대로 내리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니 마치 중세판 격투기 경기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

* 관련글:
중세유럽의 썸뜩한 고문도구들
               중세 유럽 왕에게 어떻게 인사, 사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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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09. 9. 14. 06:18

며칠 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안내한 적이 있었다. 4차선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주변의 차들을 둘러보면서 한 분이 말했다.

"전부 독일차 아니면 일본차네. 한국차는 없나?"

이렇게 말하는 사이 기아차 시드(ceeed)가 추월해서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곧 기아차 쏘렌토(Sorento)가 추월했다. 마치 각본이라도 짠 듯이 시드와 쏘렌토가 각각 한 차선을 점령하고, "우리 한국차 여기 있소!"라고 대답하는 듯했다.

인구 340만명인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직접 차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공장이 없다. 하지만 지난 봄 리투아니아가 최초로 만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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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의 번호판이 "GMF 101"인데 이는  리투아니아어로 Gamtos mokslų fakultetas, pirma serija, pirmas automobilis(자연과학대학, 1시리즈 첫 번째 라는 뜻)이다. 이 차는 샤울레이 대학교의 학자인 알프레다스 란카우스카스가 동료들과 함께 5년에 걸쳐 만들어낸 것이다.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뽑아내어 동력을 구하는 방식이다. 최대 시속은 50km이고, 1회 연료전지의 주행거리는 120km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붐을 타고 이 차가 과연 재정후원자를 얻어 대량으로 생산될지 아니면 학자들의 아이디어로 끝날지 궁금하다.

* 관련글:
한국 자동차 없는 모터쇼는 처음이었다
               세계에서 유일한 메르세데스-벤츠 CL 500 튜닝카, 엑스칼리버
               세계 최초 8륜 구동 수레을 만든 나라는 리투아니아
* 최근글: 만화책 같은 초등학교 첫 영어책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10. 06:05

지난 봄에 열린 리투아니아 자동차 박람회에는 경제 불황이 그대로 투영되었다. 하지만 이 초라한 박람회에 돋보이는 차가 있었다. 딱 한 대만 전시된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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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CL 500을 튜닝한 차 "엑스칼리버"

영상에 담아놓았고, 지금껏 별다른 관심을 두지 못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자동차 관련 영상을 보았던 어디서 본 듯한 빨간색 멋진 차의 영상이 눈에 띄었다. 제작자가 리투아니아인으로 나왔다. 잠시 후 지난 봄 자동차 박람회에서 본 차가 떠올랐다.

당시 차에 붙은 로고를 봐도 제작사를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차 번호판 위에 엑스칼리버(AG Excalibur)라고 적혀 있다. 엑스칼리버는 6세기 영국에서 활약했다는 영웅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성검(聖劍)이다. 이름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다.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자동차는 자동차 회사가 생산한 것이 아니고, 리투아니아 자동차 디자이너인 아우드로니스 케스타우타스(Audronis Gestautas)가 튜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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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닝차 (왼쪽), 벤츠 CL 500 (오른쪽, 사진출처: http://www.netcarshow.com/)

그는 2005년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CL 500을 보자 자기 취향에 맞는 차로 튜닝하고 싶었다. 그래서 엔진과 차체 밑바닥만 남기고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그는 스포츠형에도 공격적이고 질풍노도의 이미지를 가진 차를 원했다. 그의 튜닝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타이어인데 30인치에 높이가 1m이다. 8개의 비디오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LCD 모니터가 두 개 탑재되어 있다.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 CL 500도 비씨고 좋은 차인데, 이것을 송두리채 뜯어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만들겠다는 케스타우타스의 의지와 이를 이루고자 하는 그의 집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만약 이 리투아니아 사람이 현대차 제네시스를 튜닝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궁금해진다.  

* 관련글: 진짜 열쇠 배달한 자동차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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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살 때 등골이 오싹했던 순간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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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 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실제로 주인공이 되지 못할 지라도 단 몇 분만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실제 주인공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대체하는 것이다. 재미 있어 한 번 소개한다.









자, 여러분도 한 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먼저 얼굴 사진 (눈을 감지 않고 웃지 않는 얼굴)을 준비한다. 원하는 영화에서 start in this clip 버튼을 누르고 따라 한다.  share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친구들에게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넣는다.

* 관련글: 미 대통령 후보 된 나, TV 뉴스로 확인
               단돈 10만원으로 내집 지은 대학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5. 06:14

최근 폴란드 남부 지방 산악지대인 타트리 산맥에 '빅풋'으로 추정되는 살아이쓴 물체가 목격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트리 산맥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두 나라의 국경을 이룬다. 면적은 700km2, 길이는 55km, 폭은 17km이다. 가장 높은 산이 2,655m이다. 이 타트리는 산맥은 연중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초유스도 1990년대에 여러 번 이곳에서 봄, 가을 혹은 겨울 휴가철을 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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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그워두브카에서 바라본 타트리 산맥 전경 (사진출처: http://pl.wikipedia.org/wiki/Tatry)
 

이 타트리 산악에서 목격된 빅풋 관련 동영상을 보자 더욱 관심을 끌어 소개하고자 한다. 타트리에 빅붓의 존재에 대한 소문은 수세기 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카메라에 잡힌 것은 올 해가 처음이다. 설인 혹은 예티로 불리기도 하는 빅풋(bigfoot)은 키가 1.8m-3m로 덩치가 아주 크고 두 발로 걷는데서 유인원과 구별된다.

타트리에서 목격한 빅풋을 찍은 두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한다. 먼저 폴란드의 젊은 여자 유스티나 폴게르(19세)는 강물에 발을 담그고 이 돌 저 돌로 옮겨다니면서 균형을 잡는다. 이때 남자 친구는 해가 있다면서 일광욕을 즐긴다. 그리고 강가에 앉아서 여자친구를 촬영하고 있다.

얼마 후 유스티나는 뒤로 돌아서고, 카메라는 줌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린다. 그 순간 유스티나는 큰 소리로 놀라움을 표하고 "도대체 뭐야?"라고 묻는다. 이 때 카메라는 강가 덤불 속에 있는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한다. 영상 화질이 선명하지 못해 진짜 빅풋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이를 목격한 유스티나는 "처음엔 곰인줄 알았다. 하지만 두 발로 똑바로 서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현재
폴란드 국립공원은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바르샤바에 사는 표트르 코발스키(27세)가 찍은 것이다. 그는 타트리 산악에서 산양을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그는 산양 대신에 기이한 물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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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동영상보다 화질이 더 선명하다. 두 다리를 걷고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코발스키는 검부스럼한 피부에 원인을 담은 물체가 바위 뒤로 숨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촬영하는 동안 옆 친구에서 보여주면서 "도대체 저게 무엇일까"를 묻는다.  



이 동영상에 잡힌 두 움직이는 두 물체가 진짜 '빅풋'인지 아니면 조작이나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인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700km2 타트리 산맥에 숨어 지내는 이 물체의 정체를 아직까지 속 시원히 밝힐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 관련글: 폴란드는 지금 퓨마 사냥 중
               폴란드 바르샤바 인어 여인이 검과 방패를 든 까닭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4. 13:29

9월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가격이 온스당 2%가 올라 997.7$에 거래되었다. 금값이 온스당 1천달러에 육박한 9월 3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세계 최대 황금 주화가 전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금화는 2007년 캐나다 조폐국이 제작한 주화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액면가 캐나다 화폐 100만달러이지만, 현시세로 약 미화 300만달러(한화 약 37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무게 100kg, 순도 99.999%, 지름 50cm, 두께 3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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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화는 지금까지 미국, 독일, 라트비아,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서 전시되었고, 리투아니아는 아홉 번째 전시국이 되었다. 리투아니아 이름 1000주년과 빌뉴스의 유럽문화 수도 기념으로 전시회가 열렸다.

경제 불황에 이런 황금 전시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까 의구심을 내면서 이 황금 주화를 보기 위해 리투아니아 국립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미술관 전시실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관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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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 전시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 사람들은 미화 300만달러의 황금을 디카나 폰카에 담기에 바빴다. 물론 초유스도 그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 황금 주화를 소유하고 관리하느라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니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딱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이 세계 최대 금화의 사진과 영상을 보신 모든 분은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부자되시길 기원합니다.

*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 브아걸 논란에 속옷 벗은 여가수 YVA가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3. 06:10

여러 해 전 한국 방송사들이 세계 곳곳에 있는 신기한 사람들을 많이 다루었을 때
리투아니아에 있는 고무 같은 뼈를 가진 아주 유연한 어린이를 소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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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리투아니아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이 어린이를 찾으려고 무척 노력했으나,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이 아이템은 묻혀져버렸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서 리투아니아 관련 동영상을 검색하면서
당시 찾던 그 어린이 동영상을 접할 수 있었다.

"고무 소년"이라는 제목에 금방 그 어린이임을 알아보았다.
이 사람의 이름은 아우드류스 틸린크스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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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한 요가로 정말이지 믿기 어려운 동작을 선보인다.
그의 동작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바로 맥주캔을 쭈그러뜨리는 것이다.



쓰레기량을 줄이기 위해 우리 집에서 마시는 맥주캔은 모두 발로 쭈그러뜨린다. 그런데 이 리투아니아 사람은 양쪽 어깨뼈 사이에 맥주캔을 놓고 이를 쭈그러뜨릴 수 있다.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 관련글: 유럽인들, 젓가락질 재미있어요
               공기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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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아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전공을 마친 큰 딸,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작은 딸을 두고 있지만, 피아노 건반을 리듬따라 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피아노 치기를 배워보려고 했지만 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애완동물 고양이는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 그냥 피아노 건반에 올라가 발바닥으로 띵띵 장난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가지고 과연 피아노를 친다고 할 수 있을까? 장난 수준을 넘어 진짜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가 있다.
(사진: 민다우가스 피에차이티스; 출처: http://piecaitis.eu)

이 고양이의 피아노 연주에 영감을 얻어 "Catcerto"(고양이 연주회)라는 곡을 만들었고, 첫 공연에 고양이를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연주자로 발탁한 지휘자가 있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이 지휘자는 리투아니아인으로 민다우가스 피에차이티스이다. 그는 지난 6월 5일 자신의 첫 작품인 이 "Catcerto"을 클라이페다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휘했다. (참고: 챔버 오케스트라는 12명에서 25명정도의 인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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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스트라에 피아노 연주자가 없다. 그 대신 스크린에 고양이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delfi.lt)

이 날 사회자는 "공연 바로 시작 전에 피아노 연주자 고양이 노라가 중요한 개인사로 공연에 참석할 수 없음을 통보해왔다. 하지만 21세기 IT 기술 덕분에 영상으로 참석할 것이다."고 말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오케스트라가 위치한 곳의 천장에는 고양이 연주자를 위한 대형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이 "고양이 연주회" 작품을 작곡하고 지휘한 민타우가스 피에타이티스는 "고양이가 피아노를 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 고양이 노라는 이미 피아노 치는 고양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노라를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래 그가 첫 공연한 동영상을 소개한다.



이 날 최초로 고양이가 피아노 연주자로 등장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고양이의 피아노 연주실력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로 데뷔시킨 리투아니아 지휘자의 기발한 발상에 찬사를 보낸다.

* 관련글: 길고양이 새끼를 키우는 개   |   고양이 노래하는 여학생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28. 07:23

일전에 "유별나고 재미있는 결혼식 동영상들" 글에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결혼식과 피로연 풍경을 엿볼 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이 전한 화제의 동영상이 최근 리투아니아 인터넷뉴스 delfi.lt에 소개되어 많은 조회수를 올렸다. 8월 7일 이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57,915이다. 아래 동영상은 유튜브에 2009년 7월 19일 올라왔고, 현재 조회수가  22,131,78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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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장에 춤추면서 입장하는 화제의 동영상 캡쳐

질(Jill)과 케빈(Kevin)은 케빈의 죽마고우 제프가 질의 대학동창 앤과 결혼할 때 피로연에서 만난 후 결혼했다. 이 결혼 동영상은 결혼식장에 신랑, 신부와 그 친구들이 춤추면서 입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결혼 피로연에 춤이 빠질 수 없지만 결혼식 입장부터 춤추면서 결혼 분위기를 즐겁고 행복하게 한 것이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한 것 같다. 이 동영상이 뜨자, 배경음악 "Forever"를 부른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음반 판매부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발빠른 사람은 이 결혼 동영상을 본 후 6개월 후 이들의 이혼을 가정하고 이혼법정에 춤으로 입장하는 패러디 동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모우고 있다. 동영상 하나로 조회수 2200만을 올리게 하는 인터넷 시대가 놀랍기만 하다.

* 관련글: 유별나고 재미있는 결혼식 동영상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27. 14:54

리투아니아에는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세계기록보유자가 살고 있다. 그는 안타나스 콘트리마스이다. 몇 차례 취재차 그를 만날 때마다 늘 그의 괴력에 주눅이 들었다.



오늘 리투아니아 인터넷뉴스 delfi.lt에는 턱수염이 아니라 머리카락으로 무거운 것을 끌어당기는 중국인 여자가 소개되었다. 중국인 여자 장팅팅(52세)은 쿵후의 대가로 알려져있다.

지난 8월 25일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땋은 후 그 끝에 승용차와 연결한 줄을 묶어 약 30m 앞으로 끌었다. 자동차 한 대도 아니고 한꺼번에 8대를 끌어당긴 놀라운 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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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는 남자만이 아니라 여자도 위한 것이다. 이 쿵후의 힘은 바로 땋은 내 머리카락에 있다. 그래서 차를 끌기로 결심했다. 나는 10대 이상을 끌 수가 있다. 차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끌 수 있다"라고 장팅팅은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이상 그녀의 머리카락 괴력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여승이 되기 위해 머리카락을 삭발했기 때문이다.

* 관련글: 기상천외한 괴력의 턱수염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18. 13:31

최근 이탈리아 부부가 결혼 하객으로 63마리의 개들을 하객으로 초대를 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8월 16일 열린 결혼식은 사냥이나 경주 등에 개들을 이용해 학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특히 개의 도움을 받아 흑사병을 고치게 되었다는 13세기 가톨릭 성인인 산 로코의 날을 기념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처럼 결혼식은 일생일대에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은 이 날을 아주 특별히 보내려고 한다. 개 63마리를 하객으로 초대했다는 결혼식 기사를 읽고 유튜브에 올라온 재미난 결혼식 동영상을 모아보았다. 참고로 첫 번째 동영상은 초유스가 촬영 편집한 폴란드의 일반적인 결혼식 풍경을 잘 나타내주는 동영상이다.




▲ 주례사를 들은 후 뒤로 돌아 노래를 부르는 신혼부부

▲ 결혼식을 비디오 클립을 만들듯이  
 
▲ 피로연 때 가장 흔한 놀이 중 하나, 남녀가 편을 갈라 술빨리 마시기
▲ 결혼식에 두 가문의 패싸움 (?)

* 관련글:
리투아니아 남편 버리고 새 짝 찾는 도미니카 여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16. 06:22

유럽 들소는 유럽에 살고 있는 포유동물이다. 현재 폴란드, 벨로루시, 리투아니아 등지에 살고 있다. 대부분 유럽의 마지막 원시림이라 불리는 폴란드 비아워비에자 숲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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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들소는 유럽에서 생존하는 가장 크고 무거운 포유동물이다. 이 유럽 들소는 유럽에 살고 있는 야생 소 종류 중 최후의 생존자이다.

유럽 들소의 몸길이는 보통 3.0미터이며, 키는 2미터로, 몸무게 1톤이다. 유럽 들소는 아메리카 들소와 비교하면 목과 머리에 있는 털이 더 짧은 편이지만 뿔과 꼬리는 더 길다.

1996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유럽들소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해서 보호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에서도 유럽들소 사냥은 금지되어 있다.

1800년대 야생 숲에서 늑대나 곰이 공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워낙 몸집이 크고 강해서 인간외의 천적이 거의 없다. 최근 폴란드 비야워비에자 숲을 방문해 야생 숲에서 살고있는 유럽들소를 직접 보고자했다.

아쉽게도 국립 공원 관계자에 의하면 숲이 워낙 방대해서 만나기가 어렵고, 또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공식 안내자 없이는 숲을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도시 인근에 넓은 우리에서 살고 있는 유럽 들소를 찾아가 이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 관련글: 늑대사냥꾼이 늑대와 함께 사는 까닭
               "한국은 개고기, 우린 까마귀고기!"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14. 14:58

일전에 폴란드 비얄리스토크에서 관람한 불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불붙은 막대기가 마치 부채, 쇠사슬, 줄, 횃불 등으로 다양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음악과 연기 등으로 마치 미스터리로 가득 찬
세계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폴란드 도시인 레그니짜(Legnica)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불춤극 단체인 아바타르(Avatar)의 불춤 공연을 즐감하세요.



* 관련글:
멋진 불춤과 얼음 인형 불태우기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12. 10:35

지난 7월 하순 폴란드 비얄리스토크에서 열린 세계에스페란토대회를 다녀왔다. 이 대회에서는 한국인 소태산 박중빈님이 세운 원불교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분과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 이들은 원불교를 세계 각국의 대회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한국문화 알리기 일환으로 올해는 솟대를 소개하고 직접 같이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솟대는 예로부터 한국의 조상들이 연초에 행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마을입구에 세워 둔 긴 장대이다. 이 장대 맨 꼭대기에는 새를 매달아 놓는데 사람들은 그 새가 신과 인간을 이어준다고  믿었다. 그리고 솟대가 세워져 있는 곳은 신성한 곳이라 여겨 비록 죄인이 그곳에 있어도 끌어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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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인들은 재료를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지고 와서 분과모임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60여명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표하고 직접 만들어보았다. 자기가 만든 것을 선물로 가져가게 했다. 한국인들은 이 솟대 만드는 법을 복사해서 나누어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주위에 있는 유럽인 참가자 여러 명은 집으로 돌아가 꼭 해보겠다면서 방법을 숙지하는 데 공을 들었다.
 
 
이렇게 한국의 솟대가 유럽에 상륙하는 순간을 지켜보고 있으니 잔잔한 감동이 일어났다. 이들 원불교 에스페란토 사용자들 덕분에 한국 솟대를 선물로 집으로 가져왔고, 이는 앞으로 주위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한국의 옛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관련글: 통역 없는 세상 꿈 이루는 에스페란토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7. 30. 09:18

지난 7월 25일부터 폴란드 비얄리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61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비얄리스토크는 에스페란토 창안자인 자멘호프(1859-1917)가 태어난 곳이다. 올해는 그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자멘호프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당시 비얄리스토크는 여러 민족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의사소통이 어려워 민족간 불화와 갈등이 빈번했다. 이에 자멘호프는 모든 사람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중립적인 공통어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유럽 언어의 공통점과 장점을 활용해 규칙적인 문법과 쉬운 어휘를 기초로 에스페란토를 창안해 1887년 바르샤바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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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안내 홍보지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곳에 한 사람이 찾아왔다. 에스페란토 사용자는 아니지만, 세계에스페란토대회가 자신의 고향인 비얄리스토크에서 열리는 사실을 알고 혹시나 한국인들이 참가할까 궁금해서 대회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름이 안나인 이 여자는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다면서 자기소개를 한국어로 유창하게 했다. 폴란드의 변방도시인 비얄리스토크에서 이렇게 한국어를 말하는 여대생을 만나니 몹시 기뻤다.



이 여대생 안나가 지속적으로 한국어를 배워 한국과 관련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할 것을 기대해본다.    

* 관련글: 한국 자연에 반한 미모의 리투아니아 여대생
               통역 없는 세상 꿈 이루는 에스페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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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