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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헝가리에서 20대 여교사가 만 15세 남녀 학생들 앞에서 윗옷을 벗고 브래지어만 남긴 채 춤을 춘 일이 일어나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소식에 따르면 헝가리의 잘레에게르세그(Zalaegerszeg)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진실 아니면 대담" 놀이를 하고 있었고, 독일인 20대 여교사도 참가했다.
"대담"을 선택한 여교사는 상의를 벗고, 바지를 내릴 듯 춤을 추었다. 이 장면을 한 남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렸다. 이를 본 학부모들이 여교사 해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학교 교장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 그는 아주 소중한 교사이기 때문에 경고는 하겠지만 해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에서 흔히 볼 수 것보다 더 야하게 속살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1990년대초 헝가리에서 살았을 때 있었던 몇 가지 일이 생각났다. 그 당시 브래지어 없이 속살이 훤히 보이는 상의만 입은 젊은 여성들을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야외 수영장에 친구들과 갔을 때 여자 친구들 중 스스럼 없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일광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헝가리에는 여름철에 옷을 전혀 입지 않고 생활하는 동호인들의 모임도 있다. 그 당시 한국에서 온 내 눈엔 아주 큰 충격이었지만, 헝가리 사람들에겐 일상적인 일에 불과했다. 이런 배경을 알면 여교사를 해고하지 않으려는 교장의 말을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진실 아니면 대담"은 유럽에서 학생들 사이에 널리 행해지는 놀이이다. 리투아니아 여학생 마르티나(만 16세) 말에 의하면 이 놀이는 주로 수업 시간에 이루어진다. 교사한테 아주 거슬리는 일임에는 틀림 없다. 간혹 “그래, 너희들만 놀지 말고 나도 좀 같이 놀자”라는 교사도 있다.
먼저 "진실 아니며 대담" 중 하나를 선택한다. "대담"을 선택했다면, 다른 친구들로부터 별 희한한 행동을 주문받는다. 예를 들면, "수업 시간 중 책상에 올라가 동요 크게 부르기", "수업 중인 선생님 앞에 가서 욕하기", "다른 반에 가서 큰 소리로 노래하기", "지나가는 행인에게 엉뚱한 질문하기", "낯선 사람에게 전화해서 물건 팔기" 등이다. 이 주문대로 하지 않으면 놀이에서 제외되고, 한 동안 "바보", "겁쟁이"라는 비아냥거림과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리투아니아 주위 사람들의 의견으로 아무리 교사가 학생과 격의 없이 어울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옷을 벗고 춤을 추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 지적한다. 한편 한 사람은 그 여교사가 아니더라도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그와 같은 짓궂은 주문을 받을 가능성도 있을 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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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가톨릭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리투아니아에서 ‘모든 성인의 날’이라 불리는 국가 공휴일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이날과 2일을 구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벨리네스’라 부른다. ‘벨레’는 영혼, ‘벨리네스’는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날’을 뜻한다. 죽은 사람 영혼을 추모하는 이 풍습은 고대로부터 내려왔는데, 죽은 이들의 영혼이 특정 시점에 사후 세계를 떠나 가족을 방문하러 돌아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한 해의 수확을 마친 뒤부터 시작해 10월 한 달 내내, 그리고 11월 첫 주에 절정에 이른다. ‘벨리네스’ 풍습은 14세기 말 기독교가 전래된 뒤 기독교적 의미가 추가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을 기해 리투아니아인들은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조상뿐만 아니라 친척, 친구 그리고 유명 인사 무덤을 방문한다. 우리의 추석 성묘를 연상케 한다. 우리가 ‘벌초’를 하는 것처럼, 무덤 화단에 흩어진 낙엽을 줍고 시든 화초를 뽑고 새것을 심는다. 대개 꽃이 활짝 핀 국화를 심는데, 이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에겐 국화꽃을 선물하지 않는다. 또 무덤에 바칠 꽃송이는 반드시 짝수로 하고, 죽은 사람 영혼이 어둠 속에 헤매지 않도록 촛불을 밝히는 풍습도 있다. ‘성묘’에 나선 이들은 긴 시간 말없이 촛불을 응시하며, 죽은 이의 선행과 일생을 되돌아보며 기도를 하곤 한다. 밤이 깊어갈수록 타오르는 촛불로 공동묘지는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룬다.
20세기 초까지도 리투아니아인들은 11월 1일 밤 죽은 사람 영혼이 들어오도록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놓는 풍습이 있었다. 또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해 침대를 마련하고 사우나실에 불도 넣었다. 영혼이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개를 개집에 가두기도 했고, 영혼을 젖게 하지 않도록 물을 뿌리지 않았다. 영혼에 상처를 입힐까봐 예리한 물건들은 숨겼고, 영혼의 눈에 들어갈까봐 화덕에서 재를 꺼내지 않았다. 밤에 집에서 나가거나 가축을 밖에 내놓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믿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들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곤 고요함 밤에 들리는 바람 소리,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나무나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 물이 튀기는 소리를 영혼이 오는 징표라 여겼다.
이어 영혼을 집으로 초대하고, 가족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한 뒤 침묵 속에 식사를 한다. 밥을 먹는 동안 음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초대받지 못한 영혼을 위해 그대로 놓아둔다. 음식은 밤새도록 식탁에 놓아뒀다가 다음날 걸인들에게 나눠준다. 걸인들을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 영혼들 사이의 매개체로 믿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음식을 무덤으로 가져가 놓아뒀다고 한다. 이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은 ‘음부세계’에서 보낸 사람으로 여겨 극진히 환대하고 접대하는 풍습도 있다.
우리나라의 추석성묘를 연상시키는 11월 1일 리투아니아인들이 ‘벨리네스’를 맞아 묘지를 찾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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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자 딸아이 요가일래는 “아빠, 언제 또 한국 배 사줄 거야? 한국 배는 정말 맛있잖아! 난 한국 배를 아주 좋아해!”라고 말했다.
몇 해 전 한국에 갔을 때 아주 크고 둥근 한국 배를 우리 식구 모두 먹었다. 그 때 그 맛을 잊지 못해 지난 해 한 지인이 리투아니아에서도 한국 배를 살 수 있다고 해서 두 말 없이 얼른 사서 먹었다. 얼마 전 요가일래는 올해도 사줄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엄마는 가격이 지난 해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가급적 신토불이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입장을 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이곳 리투아니아까지 오는 동안 신선도가 떨어졌을 것이고, 또한 각종 농약을 쳤을 것이기 때문에 사지 말자고 했다.
이 한국 배 가격은 5kg에 50리타스(2만5천원)이다. 리투아니아 배는 5kg에 15리타스(7천5백원)이다. 높은 가격이지만, 요가일래가 워낙 졸라대고 또한 일년에 딱 한 번 이곳에서 사먹는 한국 과일이라 결국은 사기로 했다. 지난 해 먹었던 바로 그 배 맛이었다. 사근사근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배 상자 윗면 "very nice foods and very nice people", “햇살담은 햇배”, “Korean variety pears", "very special pears"라고 적혀있다. 이 문구들을 보면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분명 한국 배이다.
오늘도 한국 배를 달라고 하는 요가일래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배 상자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랐다. 원산지가 "한국"임을 철석같이 믿었건만 측면에 써진 원산지 표시를 보니 “중국 China"였다. 신토불이 한국 배가 중국에서 생산이 되다니!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란 말이 요즈음은 식품에도 적용이 된다는 말인가!
아내가 옳았다. 구입을 반대하던 아내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사려 깊지 못한 내 자신의 행동을 책망해 본다.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고 못하고 스스로 냉가슴이 되고 말았다. 이제 짝퉁 한국 배를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을 것이다. 아내의 현실적 반대를 극복할 최고의 명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국에서 생산된 배가 버젓이 한글 표기로 유럽까지 수출됨으로써 세계에서 인기 좋다고 하는 진짜 한국 배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상했다. 아니 어떻게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글 표기와 한국 배라는 설명으로 수출될 수 있단 말인가! 국가적 차원에서 배 재배기술 및 품종보호 조치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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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 일곱 살이 될 딸아이 요가일래는 오늘 아침 일어나 아빠 방으로 왔다. 평소와는 달리 많이 삐진 얼굴이었다. 차를 끓이기 위해 부엌을 다녀오는 데 요가일래는 거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이유를 물으니 아무 일도 아니라고 한다. 다시 책상 위에 앉아 아내가 낮은 목소리로 “쥐가 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어젯밤 일이 생각났다. 어제 저녁 내내 요가일래는 윗에 있는 유치 하나를 이리저리 흔들며 반쪽을 빼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빠진 유치를 베개 밑에 두고 곤히 잠들었다.
언제부턴가 리투아니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빠진 유치를 베개 속에 넣어두면 밤에 몰래 쥐가 와서 유치를 가져가면서 돈을 놓아둔다. 그러면 새로운 이가 쑥쑥 자라 오른다.
아이들은 정말 이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기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에 든다. 쥐가 놓은 돈으로 좋아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유치가 사라짐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엄마: “유치가 반 밖에 빠지지 않아서 쥐가 돈을 안 준 것 같다.”
딸: “그럴 수도 있지만......”
얼른 지갑을 열어 지폐 한 장을 꺼내 요가일래가 눈치 채지 못하게 아직 이불이 그대로 있는 요가일래 침대로 갔다. 베개 밑에는 놓지 않고, 이불 끝자락 밑에 놓았다. 그리고 태연하게 내 방으로 돌아와 일했다.
엄마와 거실에 있던 딸아이는 이불정리를 위해 자기 침대로 갔다. 얼마 후 그 방에서 기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딸: “왜 평소대로 베게 밑에 돈을 놓지 않았을까?”
엄마: “자는 너를 깨우지 않으려고 하는 쥐가 정말 착하다. 건데 너무 많은 돈을 놓았네!”
딸: “내가 어제 이를 빼느라고 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쥐가 많은 돈을 놓고 갔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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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업원의 "경실련 강만수 경제팀 경질 촉구 기자회견에 가보니" 글을 읽다가 사진 속의 구호 글이 눈에 들어왔다.
"버티기는 이제그만", "강만수 장관 즉각 경질하라", "강만수 장관 교체없이 위기극복 어림없다", "강만수냐 국민이냐" 등 구호 종이판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구호는 바로 "강만수 OUT!"이다.
언제부턴가 집회 사진을 보면서 접하는 "OUT"이라는 구호 단어가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강만수 물러나!", "강만수 물러가!", "강만수 해임해!", "강만수 경질해!"가 "강만수 OUT!"보다 구호 효과가 더 미진하다고 판단한 것일까? 혹시 영어 사용하는 외신기자들을 위한 친절한 배려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일까?......
대통령의 강만수 경제팀 경질을 촉구하는 경실련의 기자회견에 딴지를 걸 생각은 추호도 없다. 쌍수를 들고 지지하는 바이다. 하지만 경실련 같은 소위 잘 나가는 시민단체가 스스로 한글과 한국어 지키기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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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블로거 불닭의 "초등생 체벌논란, 선생님과 학생들 반응은" 글을 읽으면서 중·고등학교 다녔을 때 교실에서 있었던 수많은 체벌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뒤에 앉은 친구의 묻는 말에 대답을 하던 장면이 여선생에게 목격되어 앞으로 불러나갔다. 잡담으로 시끄러운 교실을 막기 위해 시범으로 걸렸다. 청소 밀대로 엉덩이를 10여 차례 맞았는데, 다행히 밀대 봉이 부려져 매질이 그쳤다.
리투아니아에서 체벌은 어떨까 궁금하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을까? 좋은 방법은 매질이다. TNS 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적지 않은 리투아니아 부모들이 이것을 믿고 있다.
21개 리투아니아 학교에서 조사한 학생들의 거의 반(48%)이 체벌로 가르쳐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들의 매질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믿고 있다. 학생 60%는 자녀들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는 경우에 어른들이 체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25%는 거짓말을 했을 경우, 24%는 말대꾸를 하거나 반항을 할 때 체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9%는 어떠한 경우에도 체벌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 45%는 한 번도 체벌을 받은 적이 없고, 48%는 아주 가끔 체벌을 받은 적이 있고, 5%는 늘 체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가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 의하면 "부모가 자녀를 매로 가르칠 권리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있다. 한 번의 매질이 열 번의 말과 같다"에 24%, "없다. 매질은 범죄다"에 21%, "아주 큰 잘못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에 53%, "관심 없다"에 2%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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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71개 지역구에서 딸랑 3명만 당선확정이 되었다. 이때 5% 이상 지지를 얻은 정당들이 득표율에 따라 각각 의석수를 배분받았다. 보수 우파인 조국연합당-기독민주당 17석에 이어 신생 정당인 민족부활당 13석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
26일 실시된 지역구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조국연합당-기독민주당 44석, 사회민주당 26석, 민족부활당 16석, 질서정의당 15석, 자유운동당 11석, 노동당-청년당 연합 10석, 자유중도당 8석, 무소속 4석 등으로 구성되게 되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바로 총선을 위해 급조된 민족부활당의 등장이다. 비록 연정이지만 신생정당이 일약 집권여당이 될 전망이다. 이 당을 만든 사람은 주로 방송 토론이나 연예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아루나스 발린스카스이다. 입담이 좋기로 유명하고 또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자주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그가 앞으로 정치계에서 새로운 바람으로 어떻게 리투아니아를 변화시킬 지 사못 궁금하다.
그의 정치계 등장으로 2002년 그가 기획하고 진행한 리투아니아 ‘미스 여죄수’ 선발대회가 떠올랐다. 이 대회는 여성전용 교도소 안에서 열렸고, 전세계 60여개 방송사가 취재하는 등 리투아니아 국내외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발린스카스는 “우리는 아름다움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는 소외되고 절망적인 여성들이 다시 어깨를 펴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미소를 배우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당시 말대로 리투아니아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한 당 이름대로 리투아니아 민족을 다시 부활시키기를 바란다.
당시 열린 리투아니아 미스 여죄수 선발대회의 이모저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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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부터 27개 회원국을 가진 유럽연합은 여러 분야에서 통일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과속, 음주운전, 교통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의 네 가지 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동일한 벌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나라별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혈중 알코올 허용치와 음주운전 벌금이다.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는 알코올 농도가 없는 사람만이 운전석에 앉을 수 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영국의 음주운전 허용치는 80mg이다.
벌금도 다양하다. 독일 자동차 클럽 ADAC 자료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1270유로 이상, 영국은 6500유로 미만이다. 슬로바키아는 310유로 이상, 체코는 1000유로 이상이다. 나머지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음주운전 허용치는 50mg이고, 이를 초과할 경우 벌금은 140-500유로이다.
참고로 2007년 유럽연합 교통사고 사망자는 4만3천명이다. 이는 매주 다섯 대의 대형 비행기 참사가 일어난 것과 같다.
* 리투아니아 교통사고 사망자 추모탑각국 음주운전 허용치 벌금 (유로)
오스트리아 50mg 220 이상
벨기에 50mg 140 이상
덴마크 50mg 1개월 월급
체코 00mg 1000 이상
프랑스 50mg 135 이상
독일 50mg 250 이상
영국 80mg 6500 미만
아일랜드 80mg 1270 이상
이탈리아 50mg 500 이상
크로아티아 50mg 100 이상
룩셈부르크 80mg 145 이상
네덜란드 50mg 220 이상
폴란드 20mg 145 이상
포르투갈 50mg 250 이상
슬로바키아 00mg 310 미만
스웨덴 20mg 30일 근무일 임금 미만
스페인 50mg 300 이상
헝가리 00mg 380 미만
자료: A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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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달러/원 1000원/리타스* 자료: 제일은행, 리투아니아은행; 리타스는 리투아니아 화폐단위
2008.10.27 1,442.00 1.9115
2008.09.25 1,158.50 2.1279
2008.08.25 1,079.00 2.1835
2008.07.25 1,009.50 2.1460
2008.06.25 1,038.50 2.1625
2008.05.26 1,048.50 2.1437
2008.05.23 1,047.80 2.1642
2008.04.25 996 2.1642
2008.03.25 980 2.2208
2008.02.25 947.2 2.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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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감장에서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며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세상에 알려졌다. 다음날 문화부는 "유 장관 스스로 격한 감정을 자신에게 드러낸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해명이 불충분한지 결국 문화부 장관은 급기야 마음없는 듯한 사과까지 하게 되었다.
공인을 촬영하는 기자에게 이런 기세로 권력가가 대한다면 어디 무서워서 할 수가 있겠냐?
하지만 이보다 더 소름끼치는 일이 최근 폴란드에 일어나 주목 받고 있다. 여긴 장관이 아니라 대통령이 관련되었다.
얼마 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때 폴란드의 선도적인 독립 텔레비전 방송사 TVN의 여기자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그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자, 카친스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당신은 내 살생부에 올려있다. 당신은 그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나는 당신을 끝장낼 것이다”라고 큰 소리로 기자를 위협했다.
이에 폴란드 언론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중대한 발언이라며 성토에 나섰다.
이 글을 쓰면서 때마침 폴란드 현지인 친구와 인터넷 대화를 나누었다. 그가 내게 한 “카친스키는 가장 어리석은 폴란드 대통령이다”이라는 말이 생뚱맞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한국이든, 폴란드이든 권력가 앞에 위협 받는 기자들이지만, 이 권력가들의 언행들이 속속히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기자들의 활활 타오르는 용기가 확연히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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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감장에서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며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을 보면서 도저히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 성난 조폭 두목이 부하에게 욕설을 뱉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이런 뉴스가 외신을 타고 리투아니아 언론에 보도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오늘(25일) 문화부의 해명보도를 접하니 암담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 문화부는 "일부 언론보도와 같이 유 장관이 기자들을 향해 욕설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유 장관 스스로 격한 감정을 자신에게 드러낸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위의 문화부 해명을 믿을까?
격한 감정을 자신에게 드러낸 것이라면 땅을 보든지 하늘을 쳐다보든지 하지 어찌 두 눈을 부릅뜨고 마치 가까운 거리에 상대방이 있었다면 주먹이라도 한 방 날릴 듯 한 기세를 보였을까...... 그러니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어떻게 위의 문화부 해명을 믿으란 말인가!
믿을 자 아무도 없는 해명을 하는 문화부는 장관만큼이나 문화의 품격에 걸맞지 않는다. 세 개의 부처로 나누어도 될 “문화”, “관광”, “체육”의 모든 권력을 한 손에 움켜잡은 자들의 오만방자한 행동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라 여기는 사람은 나만 일까? 믿지 못할 장관 욕설 해명이 웃기는 해명이 되어버린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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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클라이페다에 살고 있는 친구 아루나스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용인 즉 "주말에 별장 지붕용 갈대 베기를 하니 구경삼아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조선회사의 중견간부로 일하고 있는 아루나스(46세)는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을 가진 노총각이다. 이날 갈대 베기에 동참한 15여 명의 친구들은 대부분 노처녀·노총각들이었다.
다소 추운 날씨에 2~3미터나 되는 갈대를 베고 나르고 묶는데 모두 열심히 일했다. '참'으로는 샌드위치, 맥주 그리고 훈제된 고등어 등이 준비되었다. 갈대 베기를 마친 우리는 곧 허름한 집의 낡고 긴 탁자에 둘러앉았다. 삶은 감자와 함께 먹은 '붉은 사탕 무국'은 정말 맛있었다. 벽난로에 타오르는 장작불은 별장냄새를 물씬 풍기게 했다.
대개의 주말모임이 그렇듯 이날도 남자들은 알코올농도가 40~50도에 이르는 보드카, 여자들은 포도주를 마시며 흥을 돋웠다. 술기운이 무르익자 다들 기타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인들은 술을 강제로 권하지도 않고, 돌아가면서 노래도 시키지 않는 것이 우리와는 다르다. 또 매번 잔을 다 비우지 않고 술을 조금씩 남겨두는 것이 예의이다.
분위기를 포착해 이들 노처녀·노총각들의 결혼관을 한 번 물어보았다. 우선 이들은 부담스러운 '애인'이라는 말보다는 편안한 '친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들은 말이 '처녀·총각'이지 따지자면 '미혼녀·미혼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사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동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루나스와 동거하고 있는 아스타(26세)는 "늙은 노총각을 사귄다"고 또래 친구들로부터 핀잔을 듣거나, 부모의 반대시위에 부딪혀 본 기억이 전혀 없다. 오히려 아버지는 자기 친구 같은 예비사위를 얻게 되어 기뻐할 정도라고 한다. 그녀는 그저 사랑으로 아루나스를 선택했을 뿐이지 '나이가 많다'는 선입관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사랑에는 외형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모도 결혼을 일체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인이나 배필을 선택할 때 우선 나이 차이나 외형적 조건을 따지면서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사람들과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노총각 요나스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여성을 이성으로 보았고, 16세 때 첫사랑을 하고 지금까지 다섯 번 사랑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한 번 이별한 후 보통 1년 반이나 그 여운이 남는다고 한다. 요나스는 현재 잉가(33세)와 사귀고 있지만, 사랑과 결혼을 결부시키지 않는다. 그는 "사랑은 결혼보다 상위개념이죠"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스타 또한 "아루나스를 깊이 사랑해요. 그와 같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라고 반문한다.
흔히들 사랑을 하면 그것을 안전하게 지속시키기 위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면 또 그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 자식을 낳는다. 하지만 아스타와 요나스는 결혼이 절대적으로 안전을 보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고 같이 살면서도 서로 구속하지 않는 삶을 더욱 선호한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말을 서로 꺼내기를 꺼린다고 한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주거여건만 갖추어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동거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래서 '결혼=동거'라는 등식보다는 '사랑=동거'라는 등식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니 혼전 성관계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학교의 성교육도 순결교육보다는 사랑과 피임에 관한 교육에 더 치중한다. 이날 만난 노처녀·노총각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함께 지내면서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는 것을 더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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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리투아니아 비사기나스에 살고 있는 옐레나(Jelena) 가족을 방문했다. 에스페란토 행사에서 여러 번 만나 알게 된 친구이다. 이 가족은 아소르티(Asorti)라는 그룹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옐레나가 노래를 부르고, 남편 에드바르다스는 기타를 치고, 아들 에드가르는 바이올린을 켠다
주말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이 가족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적이었고, 음악과 다중언어 생활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옐레나와 아들은 러시아어로, 아들과 아버지는 리투아니아로, 옐레나와 남편은 에스페란토로, 그리고 모든 가족이 모일 때는 러시아어로 말한다. 언어생활이 복잡해 보이지만 상대방을 보자마자 자동적으로 언어전환이 되어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한다. 이 덕분에 세 식구 모두가 세 개의 언어를 능숙하게 말한다.
가장 흥미 있는 것은 바로 이들 피에 있는 민족성이 너무 다양하다는 점이다. 이날은 “다민족 사회” 혹은 “다민족 국가”라는 말에 덧붙여 “다민족 인간”이라는 말이 더욱 각인되었다. 한국처럼 단일민족이 한 국가에 사는 곳에는 낯설지만, 유럽에서 특히 국경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다.
우선 남편의 할머니는 미국인이었다. 이 할머니는 공산주의자였는데 2차 대전 후 미국을 떠나 공산주의국가인 리투아니아로 이주해 리투아니아인과 결혼을 해 눌러 앉았다. 옐레나의 민족성은 좀 더 복잡하다. 우선 그녀 아버지의 아버지는 라트비아인이고 어머니는 폴란드인이다. 옐레나 아버지는 소련 시대 때 일자리를 찾아 시베리아 광산에서 일하다가 에스토니아에서 온 부인을 만났다. 이 부인의 부모님은 스탈린 시대 때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 이 부인의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이고, 아버지는 에스토인아인이다.옐레나 부모님은 결혼 후 시베리아를 떠나 카자흐스탄에서 살았다. 옐레나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옐레나에게 라트비아 고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영향으로 부모 곁을 떠나 옐레나는 어린 소녀로 아버지의 고향 라트비아에서 음악공부를 했다. 이후 부모도 라트비아에 왔지만 일자리가 없어 지금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일자리를 구해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이렇게 옐레나는 라트비아인-폴란드인에서 태어난 아버지와 에스토니아인-우크라이나인에서 태어난 어머니를 두고 있다. 그녀의 피 속에는 네 민족이 자리 잡고 있다. 옐레나의 아들은 이 네 민족의 피에 다시 리투아니아와 미국 피가 더 섞어있다. 옐레나와 남편의 조모, 증조모, 고조모의 민족성까지 고려해본다면 이들의 피 속에 수많은 민족의 피가 섞어 있음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아들은 리투아니아에 살고 또한 아버지의 국적이 리투아니아이지만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민족성이 더 복잡한 어머니를 따라 라트비아인이라고 한다. 비록 이것은 여권상 표기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어머니를 따르는 것을 보면 이곳에 흔히 볼 수 있는 강한 모계사회의 전통을 엿볼 수가 있다. 우리 같으면 아버지를 따르지 않는다고 호적에서 파내버리겠다니 이혼을 하겠다니 하는 등 한 바탕 집안 소동을 벌일 법도 한 데 이곳에서는 아들 너 스스로가 결정할 일이니 아버지인 내가 어찌 너의 고유권한을 간섭할 수 있겠느냐 하는 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민족성에 그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어느 민족에 속해 있다기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충실하면서 그저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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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요일(26일)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결선투표가 열린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의원 지역구 투표에서 71명 중 3명만이 당선되었다. 이날 선거결과만큼이나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 하나 터졌다.
바로 리투아니아 국영 라디오-텔레비전 방송사 사장인 아우드류스 샤우루세비츄스와 관련한 사항이다. 선거 개표가 열린 이날 밤 그는 술에 취해 정당캠프로 사용한 호텔의 전기통제실에서 무려 5시간이나 기자들과 대치(?)했다.
샤우루세비츄스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데 기자들이 나가지 못하게 했다면서 기자들에 의해 감금되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밤 사회민주당 선거캠프인 이 호텔에서 취재하던 일간지 사진기자가 술 취한 방송사 사장을 보자 즉각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정당캠프에 방송사 사장이 나타난 것만 해도 기사거리가 될 만한데 더욱이 술에 취한 방송사 사장이라...... 그것도 전기통제실이라......
촬영하는 사진기자를 방송사 사장은 밀치고 카메라를 움켜잡았다. 이때 값비싼 카메라에 약간의 손상을 발견하자, 사진기자는 즉각 경찰을 불렀다. 이어 많은 기자들이 통제실 문 앞으로 집결했다.
방송사 사장과 전화통화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찰이 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에서 문을 잠갔다. 다음날 6시 방송사 사장은 문을 열고 나타나서 그를 감금한 기자들을 고발했다.
방송사 이사회는 추태를 보인 사장에게 엄중 경고를 하는 선에서 그쳤다. 한 차례 더 경고를 받으면 그는 해임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명한 방송기자 출신인 방송사 사장이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기자들과 대치 형국을 버리고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방송계를 보는 것 같아 더욱 안스럽다.
한편 그의 이날 행동은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http://tv.delfi.lt/video/uHzR1M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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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그 동안 발굴된 3000여명의 유골이 리투아니아 국립묘지격인 안타칼나스 묘지에 재매장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하기 위해 빌뉴스 네리스 강변에서 나폴레옹 군대와 러시아 군대의 전투 장면이 재현했다. 200년 전 나폴레옹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한 기분이었다.
전투장에서 다른 기자들과 촬영하는 데 갑자기 나폴레옹이 다가와 군계일학으로 취재하는 나에게 기자증이 있냐고 위협 질문을 했다. 있었으니 망정이지, 없었다면 나폴레옹한테 국외(?)추방당할 뻔했다.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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