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 해당되는 글 178건
- 2008.09.17 빌뉴스 하늘을 수놓는 다채로운 열기구들
- 2008.09.16 "여름이여, 안녕~" 이색 비키니 대회
- 2008.09.15 세그웨이가 쌩쌩, 대기오염이 영영 4
- 2008.09.15 강변에 불춤 추는 열기구들
- 2008.09.12 정감 넘치는 폴란드 결혼피로연
- 2008.09.11 리투아니아의 감기 민간요법 1
- 2008.09.10 빌뉴스에서 만난 기아차 피칸토
- 2008.09.09 깻잎 따는 리투아니아 여인들 6
- 2008.09.08 절벽타기의 고수 달팽이 2
- 2008.09.05 리투아니아 타잔을 만나다 6
- 2008.09.04 동유럽 유일의 호수내 트라카이 성 6
- 2008.09.03 다문화가정의 2세 언어교육은 이렇게 17
- 2008.09.02 리투아니아의 이색 비행세례식 4
- 2008.09.01 꽃 양탄자 만드는 리투아니아 여성들
- 2008.08.31 양귀비가 따로 없네
- 2008.08.29 "한국 깻잎장아찌 최고예요!" 3
- 2008.08.29 아프리카에 아기를 물어다줄 황새들 2
- 2008.08.28 농구 응원 치어리더로 나선 취객
- 2008.08.25 신기한 제주도 도깨비길 6
- 2008.08.23 5개 국어로 노래하는 여섯 살 요가일래 4
- 2008.08.21 맴맴에 찌던 귀를 깨우는 통도사의 북소리
- 2008.08.18 여고생들의 신나는 손바닥 난타 2
- 2008.08.15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2008년) 3
- 2008.08.14 혼란 없는 리투아니아 공연장 2
- 2008.07.28 이것이 리투아니아 여름철 별식
- 2008.07.25 기상천외한 괴력의 턱수염 2
- 2008.07.15 리투아니아에 휘날리는 한국 가오리연 7
- 2008.07.14 치맛바람 일으키며 신나는 포르투갈 민속춤 2
- 2008.07.12 흑백 의상의 경쾌한 루마니아 민속춤
- 2008.07.10 서로 사랑을 고백하는 네리스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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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여름이여, 안녕"이라는 이색 비키니 대회가 문득 떠올랐다. 특히 남녀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기발한 이색 비키니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대회에서 "미스터 비키니"는 천사 기저귀, "미스 비키니"는 파일애플이 선발되어 1000리타스 상금과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이날 등장한 비키니는 너무 다양했다. 꽃잎 비키니, 카우보이 비키니, 천사 기저귀 비키니, 동전 비키니, 청바지 비키니, 카드 비키니, 병뚜껑 비키니, 상자 비키니, 성 표시 비키니, 하트 베개 비키니, 깡통 비키니, 바나나 비키니, 파인애플 비키니...... 아래 동영상에 이들 별난 비키니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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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웨이(Segway)는 한 사람이 이동하는 무공해 도구로 20세기의 훌륭한 발명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판 위에 올라가 손잡이를 잡으면 두 바퀴가 중심을 잡고 움직이는 도구이다. 전기로 충전되는 밧데리로 이동하는 1인용 자동차인 셈이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엔 이 세그웨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세그웨이를 타고 순찰을 도는 경찰관도 마주치고, 특히 세그웨이를 타고 시내를 구경하는 관광객 무리도 만날 수 있다. 언젠가 이 세그웨이로 출퇴근하는 당시 빌뉴스 시장 주오카스를 만난 적도 있다.
지난 9월 7일 빌뉴스 중심가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경주가 열렸다. 이날 여러 교통수단 중 단연 세그웨이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세그웨이가 널리 확산된다면 자동차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이 영영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날 세그웨이를 쌩쌩 타는 리투아니아인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참고로 빌뉴스의 인구는 58만명이고, 자동차수는 35만대이다. 이는 인구 2명당 차 1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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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마찬가지로 리투아니아에도 환절기에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집만 해도 벌써 아내에 이어서 딸이 환절기 감기로 힘들어 하고 있다. 아무리 예방하고 조심한다고 해도 가족 중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식구가 차례로 걸리는 것이 우리 집의 감기 공식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가장 흔한 감기 초기증상은 목이 칼칼하고 따끔하고 아픈 것이다.
이럴 때 제일 먼저 꿀과 함께 차를 가능한 많이 마신다. 찻숟가락으로 꿀을 떠서 입에 넣은 후 따뜻한 차를 마신다. 주로 마시는 차는 백리향, 카밀레, 보리수꽃 차이다.
주식 중 하나인 감자를 삶을 때 수건을 덮어쓴 후 냄비 뚜껑을 열고 솟아오르는 뜨거운 김을 코와 입을 통해 목구멍 깊숙이까지 들어 마신다.
기침이 심할 때 꿀을 가슴에 바르고 양배추 잎으로 감싼다.
겨자가루 팩을 물에 적신 후 이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수건으로 덮고 견딜 수 있을 때까지 놓아둔다.
자기 전에 보드카나 알코올을 가슴에 바른다. 이는 그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짓이긴 마늘을 발바닥에 바르고 양말을 신은 채 잠을 잔다.
독한 보드카에 후추를 뿌리고 목젖을 헹구면서 마신다.
감기 초기에 사우나에 가서 가슴에 꿀을 바르기도 한다.
이렇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최대한 약품이나 항생제, 주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감기에 낫도록 노력한다. 환절기에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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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유가 고공행진, 환경인식 증대, 시내 주차문제 등으로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대하고 있다. 그래서 푸조, 토요타, 수바루, 기아 등 소형차 판매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만난 기아의 피칸토는 다른 차와는 달리 푸른 화초로 장식되어 있어 친환경적 이미지로 사람들의 눈길을 더 끌었다. 빌뉴스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많은 한국 소형차들을 상상해본다.
* 관련글: 기아차 Rio, 재규어 S-Type와 같이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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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기해 들깨 잎을 땄다. 향이 아주 진함에도 불구하고 날 것을 맛있다고 잡수시는 장모님은 한국인 사위 덕분에 난생 깻잎을 먹어본다고 좋아하신다. 이제 깻잎 짱아찌는 리투아니아 일가 친척과 친구들 사이에 김치와 아울러 한국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배경 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은 자유로워"(Meilė laisva)의 앞부분.
* 최근글: 거리로 쏟아져나온 수백명의 금발 여인들
폴란드 미인 10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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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재봉사 일을 할 때도 도시의 소음과 먼지, 냄새 그리고 소란스런 대화와 만원버스 등이 싫어 쉬는 날이면 늘 배낭을 메고 자연 속을 헤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많은 호수로 유명한 이그날리아 지역 도보여행에 참가한 뒤 그는 자연에 완전히 매료되어 도시생활을 청산했다. 그후 계속 야영생활을 했다. 숲 속에 살면서 채식주의자로 사는 법도 배웠다. 그는 주로 나무열매, 나뭇잎, 풀 등을 먹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쐐기풀이다. 이 풀은 피부에 닿으면 바늘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해 사람들이 아주 기피한다. 그는 이 풀을 뜯어 빵처럼 뭉쳐서 혀에 닿지 않도록 꼭꼭 씹어먹는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수는 말린 사과꽃잎으로 만든 차다.
최근 그후의 삶이 궁금해 다시 취재차 연락했으나 사정이 생겨 잠시 도시로 나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숲으로 돌아갈 방책을 찾고 있다고 한다. 당시 숲 속에서 타잔처럼 살아가는 그의 삶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문명사회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그를 다시 숲에서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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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이 외국인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다문화가정이 이젠 낯설지가 않다. 다문화가정이 안고 있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외국인 배우자와 2세들의 언어문제일 것이다.
지난 여름 곧 일곱 살이 될 딸 요가일래와 함께 한국을 다녀왔다.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딸아이가 어떻게 어느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제일 궁금해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글을 정리해서 올린다.
요가일래 엄마는 리투아니아인이고, 아빠는 한국인이다. 요가일래가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한국어, 리투아니아어, 러시아어, 영어, 에스페란토이다. 아래 영상에서는 요가일래가 5개 국어로 노래를 하고 있다.
1. 모태부터 지금까지 아빠는 무조건 한국어로만 말한다. 만 1세경부터 한국어 비디오테잎을 그냥 틀어놓았다. 자연스럽게 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만 3세경부터 한국어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2. 엄마는 무조건 리투아니아로만 말한다 (원칙: 어느 한 쪽이 두 말을 절대로 섞지 말 것. 적어도 만 3살이 되도록까지).
3. 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리투아니아엔 영어가 현재 러시아어를 밀어내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러시아어가 다시 중요한 언어로 부각될 것이라 생각해 러시아어 어린이집에 다니도록 했다.
4. 영어 만화채널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유롭게 보도록 했다. 어린이집에 갔다오면 잘 때까지 거의 영어채널을 틀어놓는다. 영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아이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5. 부모는 늘상 에스페란토를 사용한다. 아이는 부모 대화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이 언어를 습득한다.
한국 다문화가정의 언어교육의 실상이 어떠한 지는 잘 알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엄마가 베트남인이면, 늘 아이에게 베트남어로 말함으로써 자신의 모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또한 아이가 커서 엄마의 친척들과 대화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아빠도 조금씩 베트남어를 배워갈 수 있다. 한국에 산다고 한국어만 강요하지 말고, 배우자의 언어도 존중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 가정의 예가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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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투아니아 열기구 조종사가 처음 탄 사람들에게 하는 의식이 재미있어 소개한다.
초원과 숲 그리고 호수가 평화롭게 펼쳐진 리투아니아를 내려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기구 비행을 권한다. 이는 곧 리투아니아의 인상적인 비행세례식을 맛볼 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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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 뜰에는 색다른 행사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꽃 필거야"라는 주제로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여성들이 모여 9평방미터의 꽃 양탄자를 만드는 행사였다.
자연 꽃은 시들지만, 여성 꽃은 영원하리
여성을 흔히 꽃에 비유한다. 이제 여름이 지나간다. 이는 꽃피는 계절이 끝남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식물과는 달리 그들 내부의 꽃은 계절 변화와는 상관없이 항상 필 수가 있다. 행사 관계자는 “꽃 필거야”를 “행복하고,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이날 이 의미를 되새기 위해 9평방미터 천에 향기로운 생화로 양탄자를 만들었다.
이날 참가한 여성들의 바람대로 식물 꽃과는 달리 여성들의 꽃이 늘 피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행복감과 기쁨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보면서 리투아니아 여성들의 꽃 양탄자를 만드는 영상을 소개한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meilė)의 앞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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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서 텃밭이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매일 갈 수가 없었고, 또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다소 소홀했다. 자라는 깻잎을 과감하게 많이 솎을 수 없어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잎이 작았다.
일전에 솎은 깻잎을 버리지 않고 아내는 인터넷에서 배운 요리법대로 깻잎장아찌를 만들어보았다. 폴란드에서 온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아내는 흐뭇해 했다. 씹으면서 나오는 깻잎의 이국적인 향내가 매료시킨다고 한다.
채소밭에 자라고 있는 깨에 대해 이웃사람들이 아주 궁금해 한다. 가을에 수확을 해서 이들에게도 나눠줄 생각이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meilė)의 앞부분이다.
* 관련글: 리투아니아인들에게 김치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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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리투아니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봄에 옛 둥지에 날아와 알을 낳고 여름에 자식을 키우면서 살다가 가을이 곧 오자 아프리카로 날아갈 채비를 하는 황새 무리이다. 벌써 밝은 긴긴 여름날이 지나가고 어두운 긴긴 겨울날이 닥쳐올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추워진다. 떠날 채비를 하는 황새처럼 이번 가을에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겠다.
동양에 사는 흰 부리 황새와는 달리 유럽에 사는 붉은 부리 황새는 인가 근처에 서식한다. 리투아니아인들에게 길조(吉鳥)로 알려져 있는 이 황새는 주로 농가 가까이에 있는 전봇대나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산다. 황새가 자신의 마당에 둥지를 틀도록 사람들은 각별히 원하고 때론 자기 마당에 높은 나무기둥을 세우고 직접 둥지를 만들어 황새가 안거하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리투아니아들은 옛날부터 어린 아이가 출생 비밀을 물을 때에는 "저기 있는 저 황새가 너를 물어다 주었지!"라고 흔히 대답한다.
아들: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지?”
엄마: “저기 있는 황새가 너를 물어다 주었지.”
아들: “엄마, 건데 왜 황새는 겨울이 오면 아프리카로 가지?”
엄마: “아들아,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도 아기가 필요하단다.”
이제 아프리카에 아기를 물어다주려고 떠날 채비를 하는 황새 무리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너는 멀리 있을거야"(tu busi toli)의 앞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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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인들의 농구 열기를 보면 기업체 후원을 받아서라도 직업 치어리더가 등장해 분위기를 휘어잡을 법한데 없었다. 이런 치어리더 대신 이날 최고의 인가를 누린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앞자리를 차지한 취객이었다. 그는 막간 휴식 시간에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리투아니아는 아쉽게 스페인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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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로그램 중 장기자랑에서 여고생들은 아무런 악기 없이 책상과 손바닥 하나로 흥겹게 즉석 난타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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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5월 이 트라카이를 열기구로 비행하면서 한반도를 순간포착했다.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호수 지형이 한반도를 너무나 쑥 빼닮아 깜짝 놀랐다. 이날 비행맛이 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2008년 7월 다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위치한 호수 위로 열기구로 날라갔다. 지난 해 첫 비행 때 각도에 따라 우연히 한반도 모습이 잡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비행을 시작해 다른 각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았다. 여전히 한반도 모습이었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입니다.
(2008년 7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2007년 5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하늘에서 내려다본 동유럽 유일의 호수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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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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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을 30여년 길러오고 있는 안타나스 콘트리마스 (54)는 어느 날 이 수염으로 뭔가 흥미로운 일을 시도할 궁리를 했다. 1999년 3월 그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색 철인대회가 열렸다. 행사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위원들에게 그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자신의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한번 들어올려보마”고 제안했다. 평소 가족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긴 수염을 깎으라는 충고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오던 참이라 이 애물단지도 쓸모가 있음을 보여주리라는 오기도 작용했다. 고민 끝에 자신이 운영하는 맥주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통을 들기로 했다. 40kg 맥주통을 32cm 턱수염으로 번쩍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 관련글: 최강 턱수염 기네스 재도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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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지만 옛 추억을 되살릴 겸 딸아이와 열심히 가오리연을 완성시켰다. 며칠 전 드디어 도깨비 문양 가오리연을 처음으로 빌뉴스 상공에 띄어보았다. 마침 바람이 잘 불어 딸아이와 함께 만족스러운 연날리기를 했다.
넓은 하늘을 시원스럽게 나르는 가오리연처럼 개인, 사회, 국가, 세계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시원스럽게 해결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와 유르가 세두이키테의 "Tu Atnesei Sviesa (너가 빛을 가져왔네)"노래의 앞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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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사람의 손길이 닿은 후 이들은 땅에 품은 자신들의 사랑을 봄부터 가을까지 세상에 드러내놓고 서로 확인하고 있다. 먼저 서쪽 강변이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Aš tave myliu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자 동쪽 강변이 "Ir aš tave ♥ (저도 사랑해요)"라고 답한다.
강변 글귀와 어울러져 낚시하러 가는 사람이 마치 물고기가 아니라 사랑을 낚으러 가는 느낌이 든다. 이곳은 빌뉴스의 많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무정한 강변도 서로 사랑하는 데 사람간 사랑은 구지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 배경 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은 자유로워"(Meilė laisva)의 앞부분.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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